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종합 A4 www.higoodday.com 인터넷으로보는 애틀랜타지역소식 미국Z세대(1990년대중반에서2000 년대 초반 출생자) 사이에서 신종 폭탄 주문화가확산하고있다. CNN방송은‘보그(BORG) 마시기란 무엇인가, 왜이유행은위험한가’라는 제목의기사에서미국대학생들사이에 서퍼지는술파티문화를지난20일조 명했다. 보그란‘필름이끊기도록맹렬히마시 는 술’(blackout rage gallon)이라는 말의 약어로, 증류주와 물·향미료·전 해질음료등을섞어1갤런크기의용기 에담은폭탄주를의미한다. 요즘대학가에서인기를끄는낮시간 대파티인다티(darty)에서보그를주로 마신다. 보그가 언제 처음 시작됐는지 는 추적하기는 어렵다고 CNN은 전했 다. 다만 지난해 3월 매사추세츠대 애머 스트캠퍼스의학생20여명이학교인 근 야외 파티에서 술을 마시다가 구급 차로이송되는사건이발생하면서보그 가헤드라인을장식한적이있다고설명 했다. 이같은술문화는대학가를넘어고등 학생들사이에서도퍼지는것으로나타 났다. 플로리다주의고등학생버지니아(18· 가명)는 지난해와 올해 졸업반 수영장 파티에서“모두 자신만의 보그를 만들 었다”고말했다. 그러면서자신의보그에이름을붙이 고“그이름을네임펜으로 (술통에) 쓰 면서 창의력을 발휘한다”면서 이런 방 식으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 에서 보그에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 다. 다만전문가들은보그를마시는행동 이건강을해칠수있다고경고한다. 애나 렘브케 스탠퍼드대 정신과·중 독의학 교수는 보그에 알코올 함량이 높아“한 잔을 마시더라도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나 알코올 중독 으로이어질수있다”고지적했다. 버지니아도“많은 사람이 (보그를 만 들 때) 보드카를 들이부을 뿐 그 양을 재지 않는다”며 보그의 위험성을 인식 하고있다고말했다. 나아가 보그를‘즐기는’모습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그 위험성에대한경각심이희석될수있다 는우려도있다. 렘브케 교수는“더 위험한 점은 위험 하고 일탈적인 행동을 하고 이를 SNS 에 퍼뜨려 이것이 보통의 행동인 것처 럼만든다는것”이라고지적했다. 파티서 ‘보그’마시기유행 전문가들“생명위험할수도” 미대학가Z세대들‘폭탄주문화’확산 미국에서위고비, 오젬픽등이비만치 료제로인기를끌면서네슬레가이를투 약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제 품을개발했다. 21일CBS방송등에따르면네슬레는 다이어트를 위해 오젬픽이나 위고비를 투약하는소비자들을위해섬유질과단 백질이풍부한새로운식품라인‘바이 탈 퍼슈트’(Vital Pursuit)를 출시한다 고밝혔다. ‘바이탈퍼슈트’는통곡물보울, 단백 질파스타보울, 샌드위치, 피자등12가 지제품으로구성된다. 단백질과비타민A, 철분등필수영양 소를포함하며각제품당4.99달러이하 로판매될예정이다. 네슬레측은자사의신제품이“체중을 관리하는 과정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균형잡힌식단을지원하는데매우적 합하다”며 특히 세마글루타이드를 투 비만치료제 인기에 투약자 ‘맞춤형 식품’까지 등장 네슬레, 위고비·오젬픽 사용자 겨냥한 제품 첫선 약하는소비자를위해부분적으로조정 된식품이라고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루카곤 유사 펩티 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체내 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과비슷한효과를낸다. 오젬픽과위고비의성분이다. 당초 오젬픽과 위고비는 2형 당뇨 치 료제로개발됐지만체중감량효과가뛰 어나다는사실이확인되면서비만치료 제로인기를끌고있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KFF) 이이달실시한설문조사에따르면미국 성인8명중1명꼴로GLP-1작용제를 투약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들 중 38% 는 체중 감량이 유일한 투약 이유라고 말했다. 네슬레 북미지역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프레슬리는 더 많은 미국인이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함에 따라 자 사 경영진은“이들 소비자에게 서비스 를 제공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 다.‘바이탈퍼슈트’는올해말미전역 의일부매장에출시될예정이다. <사진=네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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