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28일 (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멀어지는내집마련’…집값 2020년이후 47%↑ 전국주택가격이2020년이후최근까 지47.1%나급등한것으로조사됐다.미 국에서‘내집마련의꿈’은갈수록멀어 지고있다는분석이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주택시장 분 석업체 레시클럽이 최근 케이스-실러 전국주택가격지수를분석해이러한결 과를얻었다. 이는1990년대와2020년대주택가격 이각각30.1%와44.7%상승한것을뛰 어넘은것이다. 특히이같은상승세는부동산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2000년대 당시 주택 가격상승률도넘어서기직전상황인것 으로나타났다. 2000년이후같은기간 47.3%나급등했으며 2007년주택시장 이붕괴하기전까지무려80%나급등했 었다. 이런 가격 급등은 지난 몇 년간 주택 건설 부족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데다 이후 모기지 이자율과 건축 자재 가격의급격한상승이더해졌기때문으 로분석됐다. 부동산플랫폼리얼터닷컴의별도보 고서에 따르면 주택공급이 2020년 초 팬데믹이시작되기전통상적인규모보 다34.3%나감소했다. 특히 남가주 등 가주의 경우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주택 가격으로주택구매가가능한세대가갈 수록줄어들고있는상황이다. 지난 3년간모기지금리상승도주택 시장활성화를가로막았다. 팬데믹 이전에 3% 이하로 받았던 사 상최저수준의모기지금리에묶여있는 주택보유자들이매도를꺼리면서공급 이더욱제한돼주택구매희망자들에게 는선택의여지가없었다. 시장에서는 모기지 금리가 올해에도 높은수준을유지할것으로내다봤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가금리인하를시작해야모기지금리도 내려갈것으로전망되지만그나마도팬 데믹기간의최저금리로돌아갈가능성 은낮은데다최근인플레이션둔화세가 정체되면서연준의올해금리인하가능 성에대해서도회의적인시각들이나타 나고있다. 국책 담보 대출업체 프레디맥은 지 난 9일 30년 만기 대출의 평균 금리가 7.09%라고발표했는데, 이는지난해하 반기최고치 7.79%보다는낮아진것이 지만팬데믹당시최저치 3%보다는여 전히높은수준이다. 최근부동산플랫폼질로우의설문조 사에서는주택소유자대부분이자신들 의 모기지 이자율이 5% 이상이었으면 주택을매각할의향이현재보다두배정 도높다고답했으나현재모기지보유자 80%의이자율은5%미만이다. 보험사 네이션와이드의 벤 에이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주택구매자를 위한시장상황은매물이거의없고여전 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 황”이라며“강한수요에도불구,많은첫 주택 구매자들이 융자 금리 상승과 주 택가격상승으로시장에서배제되고있 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공급 부족·모기지 고금리 “낮은 이자 내는 소유주들 매도 기피하며 상황 악화” 기준금리 내려가야 ‘숨통’ 전국 주택 가격이 2020년 이후 지난 4년 동안에만 47%나급등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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