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A5 종합 www.HiGoodDay.com 북한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온 남 매가올해아이비리그명문인컬럼비 아대대학원을나란히졸업해화제다. 주인공은리현승(38)·서현(32)씨남 매로 이들은 10년 전인 2014년 북한 노동당39호실고위간부출신아버지 리정호씨와함께북한을탈출했다. 한국을거쳐 2016년미국에정착했 으며당시워싱턴포스트(WP)는이들 을‘북한 상위 1% 엘리트’라고 소개 하기도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중국 동북재 경대, 그리고미국컬럼비아대대학원 까지함께다닌이들남매는서로다른 체제를 모두 경험한 북한전문가로서 의입지를다지고있다. 리현승씨는“북한의 대학은 정치적 이념을강요했지만미국의대학은학 생들의창의적사고를중요하게생각 하고발표의기회도많았다”며“세계 각국의지도자가강사로초청되는강 의도 많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년과정의공공행정석사과정을마 친그는“글로벌평화재단에서연구원 으로일하고있지만다른연구소나싱 크탱크등앞으로의진로를고민하고 있다”며“무슨일을하든궁극적으로 는북한을변화시키는데도움이되고 싶다”고말했다. 그는“학교에남아북한을연구하거 나워싱턴에서정책자문역할을할수 도 있고, 보다 실질적으로 대북관련 스타트업창업도생각하고있다”며“ 자유로운 미국에서 북한에서는 생각 하지도못했던많은기회를누리고있 다”고말했다. 동생리서현씨는오빠보다 1년먼저 대학원에 입학해 2년 과정의 국제관 계석사학위를받았다. 북한에서는 고위층 자녀로 경제적 부담없이공부할수있었지만미국에 서는다른이민자들의삶과다르지않 았다. 이들남매는“물가가비싼뉴욕맨해 튼에서공부도하고일도하면서제대 로자본주의를배웠다”고밝혔다. 리서현씨는“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도있지만개인의능력에따라 얼마든지자신의꿈을보여줄수있는 최적화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북 한에도재능이많은친구들이많은데 아무런기회도없이노예처럼살아가 고있다는것이, 그래서더욱가슴아 프다”고말했다. 유제원기자 2014년탈출해미정착 ‘북한상위1%엘리트’ 탈북남매아이비리그졸업 최근미국무부가최대 500만달러의 포상금을 내걸고 미국내 기업에 위장 취업한 북한 IT 노동자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계 남성이 이 번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볼티모어소재연방법원은지난16일 민푸엉퐁(39)과북한인으로추정되는 신원이밝혀지지않은남성등2명을형 사기소한다고밝혔다. 이에따르면베트남태생의퐁은허위 학력과경력을내세우며인터뷰까지통 과해 국방 분야 미국 업체에 취직한 뒤 재택 근무를 하면서 월급을 받아오다 적발됐다. 퐁은국가적규모의국방프로그램개 발 사업의 일환으로 전세계 항공 자산 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여러 정부 기 관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 무에투입됐다. 하지만실제로는중국에있는신원미 상의 남성이 퐁의 회사 신분증으로 정 부 보안 웹사이트에 원격으로 접속해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하는 것은 물 론정기적인온라인회사미팅에도참가 해온것으로드러났다. 북한의 IT 기업위장취업연루혐의베트남계체포 UC 데이비스 1학년생 샌프란시스코방문후 한인여대생이1주일째실종돼범죄피 해가우려되고있다. UC 데이비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 학 교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 1학년인 민 모양이지난17일저녁에캠퍼스를떠나 앰트랙을 타고 샌프란시스코까지 이동 해미션스트릿에서마지막으로목격된 후실종됐다. 민양과연락이두절된가족은20일경 찰에실종신고를접수했으나,현재일주 일 넘게 행방이 오리무중인 상태다. 경 찰국제보: (530)752-1727 황의경기자 한인여대생실종, 범죄피해우려 컬럼비아대학원졸업식에서리정호·김부경씨부부가리현승·서현남매와기념촬영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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