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D3 종합 최태원 ‘1조원대이혼자금’ 마련어떻게$ 지배구조 바뀔수도 30일재판부가최태원SK그룹회장 에게국내이혼사상 최대규모의재산 분할액을지급하라는판결을내리면서 최회장의이혼자금마련방식에도세 간의관심이모아지고있다.이판결이 대법원에서확정될 경우 최회장이보 유지분을내다팔거나지분을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해경영권이흔들릴수 있다는예상이나온다. 이날재판결과에SK그룹은충격에 휩싸였다. SK계열사 한임원은 “세기 의재판 결과에너무 놀랐다’며“앞으 로 ( 그룹에 ) 어떤영향을미칠지살펴봐 야겠다”고 말했다. SK계열사의엔지 니어는 “회사일과개인사는 별개라고 생각한다”면서도“많은지인들이회사 분위기어떻냐고물었다”고전했다. 최회장의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 고 “이번재판의과정과결론이지나치 게편파적인것에대해깊은유감”이라 며“원고는 상고를 통해잘못된부분 을 반드시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밝 혔다. 특히“SK는 당시사돈이었던 6 공 ( 共 ) 의압력으로 각종 재원을 제공 하였고, 노 관장 측에도 오랫동안 많 은 지원을 해왔지만, 정반대의억측과 오해로인해기업과 구성원, 주주들의 명예가심각하게훼손당하였다”고 강 조했다. SK그룹 지배구조는 ‘최태원→SK ㈜→SK이노베이션·SK스퀘어·SKC’로 이어진다. 그룹 지배구조의정점에있 는 SK㈜는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C,SK텔레콤,SK네트웍스,SK리츠 등상장사 9개를거느린최대주주다.최 회장이들고있는SK㈜지분은17.73% 로이날종가를기준으로하면 2조514 억원어치다.지주사SK㈜지분말고도 비상장주식SK실트론지분을갖고있 다. 2017년SK가LG로부터실트론을 인수할당시29.4%지분을확보했다.당 시지분가치는 2,600억원정도였는데 현재가치는두세배이상됐을것으로 추정된다.이밖에20억원상당의SK디 스커버리,SK텔레콤지분을갖고있다. 이때문에재계는 2심판결이만약대 법원에서확정되더라도최회장이경영 권을지키기위해SK실트론주식을판 뒤SK㈜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모자란자금을확보하는방안을유력 하게보고있다. 다만 SK실트론이비 상장주식인데다최회장이실트론주 식을급하게매각하면제값을못받을 수도있다는예상이나온다. 박주근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최회 장이소버린 사태를 겪은 만큼 SK㈜ 지분은포기하지않을것”이라며“결국 대출받는방법뿐”이라고말했다. 소버 린사태는 2003년 8월 영국계자산 운 용 사소버린이SK그룹경영권을 빼앗 으 려 는사 건 이다. 일부에서SK㈜지분일부를팔수있 다는관측도나온다.오일 선 한국C XO 경영 연 구소소장은“SK실트론주식을 모두 처 분한다고해도 6,000억 ~8 ,000 억원 상당의현금을 더 마련해야 한 다”며“최회장이주식을 담보로 꽤 많 은대출을받은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자금을 확보하기에는이자 부담이커 지분일부를 팔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SK㈜담보대출금은약 4,000 억원으로추정된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만약 SK㈜ 주 식을 처 분해6,000억원을마련하면최 회장의지분 율 은 12%대 중 반으로 떨 어진다. 여 전히2대주주인동생최기원 행복 나 눔 재단 이사장 지분의두 배지 만소버린사태 와같 은상 황 이다시생 기면경영권 방어가 쉽 지않을 것이라 는게 중 론이다. 오 소장은 “경영권방 어에 필요 한 대주주·특수관계인지분 이35% 선 인데SK㈜는 25%에 불 과하 다”고 말했다. 조명현 고 려 대경제 학 과 교 수는 “2심판결 직후 SK㈜ 주가 가 10% 폭 등한 건 경영권분 쟁 이있을 거라고 본투 자자들이 몰 린결과”라며 “노소영아트 센 터나비관장이최회장 주식일부를 가지면제3자 연합 등으 로 지배구조를 흔들 수있을 것”이라 고예상했다. 이윤주^김지현^인현우기자 최태원^노소영‘세기의재산분할’ 최회장 SK (주) 지분 17.73% 2조대 SK (주) 주식6000억규모매각땐 지분율 12%불과경영권방어못해 주식담보대출이미받아이자부담 비상장 SK실트론매각해도부족 6000억~8000억원마련방법주목 판결직후 SK (주) 주가 10%폭등 군 비 증 강을최우 선 국가 과제로 여 기는미국의회‘국방매파’들이‘한반도 전 술핵 무기재배치’ 카 드를 다시 꺼 내 들었다. 북 한의 핵 위 협 이심상치않은 만큼자국과인도·태 평양 동 맹 국 방어 를 위해 불 가 피 하다는것이다. 그 러 나 현실 화 하 려 면 넘 어야할산이많다. 간 부급공 화 당상원의원들이라영향력이 상당해도당장정부지출 축 소를 중 시 하는당내‘재정매파’를 설득 하는일부 터 난 관이다. 미국 상원 군 사위원회의공 화 당 간 사인로 저 위커 ( 왼쪽사진 ) 의원은 29일 ( 현지시간 ) ‘ 힘 을통한 평화 ’라는제 목 의보고서를 발 표했다.위커의원은보 고서에서“ ( 북 한 국무위원장 ) 김 정은 은매년미국 및 미국의인도·태 평양 동 맹 국들을 타 격할 수있는 탄 도미사일 과 핵 무기를 계 속 더만들고 있다”며 “정기적인한미 군 사 훈 련을 통해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한반도에미 군 을 지 속 적으로 주 둔 하는 한편,인도·태 평양 국가들과의 핵 공유 협 정, 미국전 술핵 의한반도재배치 같 은 새 로 운 선택 지 가모 색돼 야한다”고주장했다. 전 술핵 은 냉 전 당시미국이 옛 소련 견 제 목 적으로 주한미 군 에 배치했다 가 1991년소련과 전 략 무기감 축 조약 ( S TART - I ) 을 체 결하며 철 수시 켰 다. 미국정치전문매 체폴 리 티코 는다 음 달 상원 군 사위가미국국방예산의규 모 와 사업을 제안하는 성격의법안인 국방수권법안 ( NDAA ) 을 심사할 때 위커의원이자 신 의제안을반영하 려 시 도할것으로예상했다. 의 견 의비 중 은 작 지않다. 지 난 15일 의회 청 문회에서“아시아에서확장억제 ( 핵 우산 ) 가 특히약하다”며위커의원 과 마 찬 가지로 전 술핵 재배치를 제안 한상원 외교 위공 화 당간사 짐 리시 ( 오 른쪽 ) 의원도거물이다. 11 월 대 선 과 함 께 치 러 지는 선 거를 통해공 화 당이상 원다수당을 차 지할경우두사 람 은각 각국방부 및 국무부의정 책 을감 독 하 고예산을 편성하는 군 사위 와 외교 위 의위원장이될공산이 크 다. 그 러 나 ‘한반도전 술핵 재배치’ 관 철 이 쉽 지는않으리라는게 중 론이다.일 단인도·태 평양 이나 한반도의안보 환 경이 북 대서 양 조약기구 ( NATO ·나 토 ) 라는 단일방위 체 를 통해전 술핵 재배 치 와 핵 공유가이 뤄 지는 유 럽 과 크 게 다 르 다. 핵 확산을 막 는다는기 존 원 칙 과도 맞 지않다.지 난 해 같 은추진계 획 이 불발 한것은이 런 배경에서였다. 더 큰걸림돌 은매파구상실현에국 방비 증 액이수반된다는 사실이다. 위 커의원은이날 미국 뉴욕타 임스기고 를 통해 올 해미국 국내 총 생산 ( G DP ) 의 2.9% 수준인 국방 예산 비 중 을 앞 으로 5 ~ 7년간 5% 까 지 올려 야 한다고 제 언 했다. 하지만 지 난 해 5 월 부 채 한 도 협 상에서조 바이 든 대통 령 과 공 화 당이 합 의한 국방 예산 증 액 상한은 전년 대비 1%다. 최근 하원이가결한 NDAA 규모 ( 약 8 , 8 40억 달러 ) 도이를 지 켰 다. 2024 회계 연 도예산안 타 결이 난항 한 것은예산확대를 끔찍 이 싫 어하는하원 공 화 당내강경파의입 김 이 워낙셌 기때 문이다.이번에도반대할가 능 성이 높 다. 국방예산을 늘 리고 싶 으면사회 복 지 예산도 함께늘 리자고 요 구할게분명 한 민 주당입장도장 애 물이라고 폴 리 티 코 는 짚 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美국방 매파들한반도전술핵재배치카드 예산 확대걸림돌, 현실화 가능성크지않아 공화당상원군사위^외교위간사 북한핵위협확대대응주장불구 1%증액합의국방예산으론불가 당내‘재정매파’설득도쉽지않아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육군 훈련병의 영결식이 30일 전남나주한장례식장에서엄수되고있다. 나주=뉴스1 군내사건·사고가잇따르는가운데 30 일 신원식 국방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 방부에서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주재하고있다. 국방부제공 얼차려사망장병영결식 전군주요지휘관회의 Ԃ 1 졂 ‘ 뽆콚폏핺칾쭒 1 혾 3808 펃 ’ 컪몒콛 즉 1심은 “SK 주식은 최회장 부 친 인최종현전회장에게물 려 받은 특유 재산”이란최회장주장을받아들인것 이다. 특유재산은결혼전부터가진고 유재산등으로,보통은이혼시분할대 상에포 함 되지않는다. 이에법조계에 서도 “특유재산에대한 판단은 2심에 서도 유지될것”이라는 관측이지배적 이었다. 2심은그 러 나SK그룹이사돈인노전 대통 령덕 에 몸집 을 불 릴수있었다고 판단을 달 리했다.특히SK그룹의전 신 인 선 경그룹이1992년태 평양증 권을인 수하고국내최 초 이동통 신 사업자로 선 정된과정에, 당시대통 령 인노전대통 령 이지대한영향을 끼쳤 을것으로보고 노관장의기 여 분을인정한것이다. 재판부는 “최전회장은 노 전 대통 령 을 보호 막 이나 방 패막 이 역 할로 보 고 지 극 히모 험 적인경영 활 동을 감 행 해결과적으로 성공했다”며“ ( 당시 여 러 의 혹 제기에도 불 구하고 ) 금 융 감 독 원등이 움직 이지않은것을보면노관 장측이무 형 적기 여 를한게 맞 다고생 각된다”고 설 명했다. 특히 선 경그룹의 태 평양증 권 인수 자금에노 전 대통 령 의비자금 300억 원이 쓰 였는지를 둘러 싸고 벌 어진 공 방에서도,재판부는노관장의손을들 어 줬 다. 앞서노 관장 측은 그간 밝 힌 적 없 는 선 경그룹 명의약 속 어 음 의 존 재를 2심에서 새 로 언 급하며“비자금에 대한대가”라고주장했다. 재판부는 “2심 초 반 까 지원고는 최 전회장개인돈으로부 족 한인수자금 을 댔 다고하다가,이 후피 고측이이 러 한주장을하자계열사의자금을유 용 했다고 번 복 했다”면서“계열사 돈을 돌려 주지않 았 다면 횡령 이되는데도, 계열사 자금이라는 증 거는 없 고 실제 돌려 준적도 없 다”고밝혔다. 재판부“최종현전회장, 사돈방패로모험적경영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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