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31일(금) ~ 6월 6일(목) A10 역대급전반기보냈던유럽파들 아시안컵이전을전반기,이후를후반기로 놓고보면전반기한국선수들은각소속팀 에서엄청난시즌을보냈다.먼저대표팀주 장인손흥민(토트넘훗스퍼)은개막후4경 기에서무득점으로부진한가했지만지난 해9월2일번리전해트트릭을시작으로엄 청난득점포를몰아치며득점왕을차지한 엘링홀란(맨체스터시티)과득점왕경쟁을 펼쳤다. 21경기12골5도움의맹활약을했 다.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황 희찬(울버햄튼원더러스)은생애최고의전 반기를보냈다. 21경기10골3도움을기록 했던것. 매번발목을잡았던부상이전혀 없자황희찬은날아다녔고울버햄튼의핵 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PL득점순위5위권안에 들기도 하면서 대한민국은 EPL득점 5위 안에가장많은선수를배출한국가가됐다. 이탈리아 SSC 나폴리를 33년 만에세리 에A우승을시키며‘세리에A올해의수비 수상’을받았던김민재. 독일최고명문바 이에른뮌헨으로한국선수역사상최고이 적료인5000만유로(약715억원)로팀을옮 겼다. 김민재는리그첫2경기만후반막판 교체아웃된것을제외하고는전반기종료 까지남은14경기를모두풀타임으로뛰었 다. 게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칼컵 등 각종대회에서도대부분풀타임출전을하 며‘혹사논란’에휩싸일정도로많이뛰었 다. 이강인역시전반기에좋았다. 스페인마 요르카에서세계적인명문인파리생제르 맹으로이적해몸값비싼선수들이즐비한 파리에서이강인은전반기리그17경기중 10경기에나왔다.근육부상으로3경기결 장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3경기 결장한것을포함하면실질적으로뛰지못 한것은딱한경기뿐이었고나머지는모두 선발출전해경기를거의다뛰었다. 챔피언 스리그 경기에서도 아시안게임 때문에 못 뛴한경기를제외하고조별리그6경기중5 경기를뛰었다. 아시안컵에오기직전경기 였던프랑스의슈퍼컵경기에서는결승골 을넣어 MVP에선정되며생애첫우승까 지달성하기도했다. 문제는아시안컵, 그이후 문제는아시안컵을다녀온이후였다.선수 들은 아시안컵에서 일반 리그경기보다 아 무래도더많은스트레스를받고짧은기간 많은경기를하며정신적,신체적으로지쳤 다.게다가클린스만감독이팀을방치하듯 관리해손흥민-이강인의‘탁구게이트’에 서드러나듯팀이하나로뭉치지못하면서 그피로도는더극심했던것으로보인다.결 국4강에서탈락하며큰실망감을안고돌 아간유럽파으로선수들돌아갔다. 손흥민은후반기 15경기에나와 5골 5도 움을기록했다.물론일반적인선수라면좋 은성적이지만손흥민이전반기 21경기 12 골 5도움을기록하며득점왕페이스를보 였다는점에서아쉬울수밖에없었다.게다 가 토트넘은 시즌 막판 충격의 1승 4패를 당하며목표했던유럽챔피언스리그진출 티켓이달렸던4위마저놓친5위로마무리 했다. 황희찬의 낙폭은 컸다. 아시안컵에서 복 귀하자마자 2경기 만에 햄스트링부상을 당해한달이상을놓치며 6경기를결장했 다. 복귀해서는7경기에서2골을넣었지만 그걸로시즌은마무리됐다. 전반기21경기 10골의엄청났던기세는후반기 10경기 2 골이라는다소아쉬운성과로꺾인채끝났 다. 김민재는아예주전경쟁에서밀렸다. 전 반기에는‘혹사’라는우려를들을정도로 경기를많이나왔는데아시안컵을다녀오 니토트넘에서임대영입된수비수에릭다 이어가있었다. 튀어나가공격적인수비를 하는김민재대신안정적으로라인을지키 고수비라인을조율하는다이어를토마스 투헬뮌헨감독이선호했고,그렇게김민재 는벤치에앉는시간이길어졌다. 팀이중요한경기를해야할때김민재는 벤치로밀렸고그렇게후반기리그14경기, 챔피언스리그6경기까지총20경기에서선 발로나온것은9경기뿐이었다.교체로는5 경기, 출전실패가6경기로전반기혹사우 려가무색할정도로경기에나오지못했다. 이강인도아시안컵을다녀오니선발에서 교체선수로밀렸다.후반기출전한리그13 경기에서풀타임을뛴것은딱두번뿐이었 다. 4강까지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16 강부터6경기에서선발로나온것은딱한 번뿐이었고 3번은교체투입, 2번은아예 경기를나오지도못했다. 결국한국의주요유럽파선수들에게아 시안컵은기대에미치지못했던성적과불 화설, 그리고아시안컵복귀후소속팀에서 의활약과입지에서도확연히차이가나게 한원흉이되고말았다.2023~2024시즌은 한국유럽파선수들에게아시안컵의여파 가확연한시즌이되고말았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4강탈락’이유럽파선수들에게미친영향 2024아시안컵을앞두고한국 축구는기대에들끓었다.역대급 멤버들이역대급성과를거두고 아시안컵을위해카타르에모였기 때문이다.‘64년만에아시안컵 우승을하기에충분한멤버’, ‘황금세대’라는말이괜히나온게 아니었다. 그러나결과는위르겐클린스만 감독의방임축구속에4강 탈락이었다.그리고유럽파선수들은 다시소속팀에복귀했고아시안컵에 너무많은힘을쏟아서인지대부분 아시안컵이전의활약을이어가지 못했다. 유럽축구2023~2024시즌이대부분 종료된시점에서유럽파들은어떻게 보냈을까.아시안컵이큰영향을 끼쳤다고볼수밖에없는시즌이었다. 아시안컵이전과이후주요유럽파선수들성적비교 - 손흥민 아시안컵 이전 : 21경기 12골 5도움 이후 : 15경기 5골 5도움 - 황희찬 아시안컵 이전 : 21경기 10골 3도움 이후 : 10경기 2골 - 김민재 아시안컵 이전 : 23경기(팀 24경기중 선발 23경기) 1골 1도움 이후 : 15경기(팀 21경기중 선발 9경기) 1도움 - 이강인 아시안컵 이전 : 16경기(교체투입 3경기) 3골 2도움 이후 : 19경기(교체투입 8경기) 2골 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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