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31일(금) ~ 6월 6일(목) A6 교육 대학들이다시시험점수제출 을 요구하는 것은 시험 점수가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는 데 효 율적이라는판단때문이다. MIT 스튜슈밀입학처장은“자체조 사에서시험점수가학생들의대 학 학업 준비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될뿐만아니라입학자 격을 갖춘 취약 계층 학생의 입 학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 다”라며“시험점수제출이선택 제출방식보다공평성과투명성 을높일것으로믿는다”라고US 뉴스앤월드리포트와의 인터뷰 에서설명했다. ■대학생활성공예측에효 율적 시험점수제출방침을재도입 한대학들도MIT와같은판단이 다. 각대학은자체조사를통해 시험점수가고등학교성적만평 가하는것보다지원학생의성공 적인 대학 생활을 예측하는 데 더 신뢰할 만한 판단 근거를 제 공하는것으로드러났다고설명 하고있다. 고등학교마다 다양한 성적 평 가기준과평가방법을적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학이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오히려 불공평 할수있고시험점수를통해학 생들의학업능력을보다객관적 으로판단할수있다는것이입 시전문가들의지적이다. 시험점수제출이선택사항으 로 변경된 뒤 사회경제적으로 취약 계층 학생이 입학에 도움 이 됨에도 불구하고 시험 점수 를 제출하지 않는 비율이 비교 적높았다. 취약계층학생이시 험 점수를 제출할 경우 대학이 학생이 다닌 학교 환경을 이해 하는데도움이되고해당학교 평균 시험 점수와 비교해 입학 가능성을높일수도있다. 시험 점수를 선택적으로 제출 하는 방침에 대한 오해로 일부 학생들사이에서혼란도있었다. 시험점수제출의무화가재도입 되면혼란을없애고투명한입학 사정이이뤄질것이란기대다.로 건파월브라운대학부입학처장 은“시험점수는전인적학생을 선발하기위한여러기준중하나 ”라며“학생과 학부모에게 투명 성을제공할것으로기대한다”라 고밝혔다. ■대다수, 당분간 선택적 제출유지 당분간은 대다수 대학이 시험 점수선택적제출방침을유지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들 대학에 지원할계획인학생은시험점수 제출여부를신중하게판단해야 한다. 우선고등학교에서AP, IB 와같은고난도수업을집중해서 수강하는 한편 다른 지원자에 비해돋보이는과외활동에도참 여하도록한다.일반적으로대학 은매년입학지원시작시기9개 월~18개월전에그해입학요건 을미리발표한다. 11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은 지 원을희망하는대학의입학요건 을 스스로 확인하고 지원할 대 학입학요건에맞는고교과목 을 수강하도록 계획을 짜야 한 다. 시험점수제출이선택사항인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전 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시험 점수와 지원할 대 학 합격자들의 시험 점수 분포 도를 확인해 비교해야 한다. 시 험 점수가 합격자 점수의 중간 50%(25분위~75분위)에 해당 하면점수제출을고려해볼만 하다. 또시험점수가지원할대 학 합격자 중간 50%에 미달해 도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평균 성적보다월등히높은경우에도 제출하는것이유리하다. ■합격자 점수와 비교해 제 출결정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한학생들은시험준비부담 에서벗어나과외활동, 학교수 업,대학입학원서준비등에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그러나교육전문가들에따르면 동일한자격을지닌학생이높은 시험점수를제출하면입학사정 관의눈에띄는경우가많았다. 시험점수제출이선택사항을 변경된뒤대학지원자가늘었는 데특히취약계층학생의지원이 증가하는현상이나타났다.따라 서시험점수제출의무화가학생 들에게불평등한영향을미치게 될것이라는우려도적지않다.비 영리단체페어테스트의아킬벨 로디렉터는“평균점수미달학 생,시험준비기회가적은학생들 의지원이감소할수있다”고우 려했다. 준최객원기자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학입학표준시험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많은 대학이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변경 하거나 아예 폐지했다. 그러나 당시 일부 대학은 변경이 일시적 인 결정으로 향후 정상화할 방침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MIT는 2022년 3월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조만간 다시 의무화할 계획 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다트머스, 브라운,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과 텍사스 주립대 오스틴 캠퍼스도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방침을 다시 세웠다. 이중 예일대학은 SAT, ACT 시험 점수 또는 AP, IB 시험 점수 중 선택해서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다트머스 대학을 비롯, 브라운, 예일, 텍사스 주립대(오스틴) 등의 대학이 대학입학표준시험점수 제출을 의무 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SAT·ACT시험점수제출의무화대학증가 대학 학업 능력 객관적 판단에 도움 취약 계층 학생 합격률 높여줘 합격자 점수와 비교해 제출 결정 다수 대학, 당분간 선택 제출 유지 <주요대학시험점수제출방침: 3월15일기준> 대학 지역 방침 애리조나주립대 탬파 선택 보스턴유니버시티 보스턴 2026년까지선택 브라운대학 프로비던스 2023~2024년까지선택 캘스테이트롱비치 롱비치 비고려 캘스테이트노스리지 노스리지 비고려 컬럼비아대학 뉴욕 선택 코넬대학 이타카 선택/비고려 다트머스대학 하노버 의무 듀크대학 더럼 2023~2024년까지선택 플로리다스테이트 플로리다 의무 조지아공대 애틀랜타 의무 하버드대학 케임브리지 2026-2027년까지선택 M.I.T. 케임브리지 의무 뉴욕대학 뉴욕 선택 오하이오주립대 컬럼버스 선택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유니버시티파크 선택 퍼듀대학 웨스트라파옛 의무 스탠퍼드대학 스팬퍼드 2024~2025년까지선택 UC 버클리 버클리 비고려 UC 데이비스 데이비스 비고려 UC 어바인 어바인 비고려 UC 샌디에고 샌디에고 비고려 시카고주립대 시카고 선택 플로리다주립대 게인스빌 의무 조지아주립대 아네테 의무 휴스턴대학 휴스턴 선택 UIUC 어바나 선택 미시건주립대 앤아버 2025년겨울학기부터선택 USC L.A. 선택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2024~2025년부터의무 버지니아주립대 샬럿츠빌 선택 버지니아공대 블랙스버그 선택 예일대학 뉴헤이븐 2024~2025년부터의무 <자료: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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