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31일(금) ~ 6월 6일(목) A7 부동산 ◇이자율상승모멘텀강해 모기지이자율전망은인플레이 션과‘연방준비제도’(Fed)의금 리결정에달려있다.국영모기지 보증기관프레디맥의렌키퍼수 석 이코노미스트는“인플레이션 등현경제상황을고려하며이자 율상승모멘텀이강하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이자율이 현 수준 을유지하거나상승할수도있다” 라고전망했다. 올해초대부분경제기관은모 기지이자율이올한해서서히하 락할것이란전망을내놓았다. 이 같은전망은첫두달간맞아떨어 지는 듯했으나 모기지 이자율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망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 이션이 당분간 통제되기 힘들 것 으로보여현재로서는모기지이 자율변동성도큰상황이다. 그러 나 많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이가라앉을것으로기대되는연 말쯤 이자율이 하락하겠지만 시 장의기대보다하락폭은크지않 을것으로보고있다. ◇치솟는이자율로구입중단 주택거래가1년중가장활발히 이뤄지는봄철모기지이자율급 등에주택시장이타격을입고있 다.프레디맥에따르면3월부터6 월까지 4개월 동안 연간 전체 주 택거래의약36%가이뤄진다.높 은이자율과주택가격,매물부족 현상등으로인해예년과같은주 택시장열기를찾아보기힘들다. 특히 나날이 치솟는 주택 보험 료가최근내집마련을가로막는 가장큰장애물로지적되고있다. 주택보험료는지난해무려 20% 나 급등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 록했다. BMO 파이낸셜 그룹의 조사에따르면최악의주택구입 상황이좀처럼나아지지않자약 71%의 바이어가 이자율이 떨어 질때까지주택구입활동을중단 한것으로나타났다. ◇통제가능요인찾아야 부동산전문가들은주택구입계 획이있다면통제할수없는요인 에 실망하기보다는 통제 가능한 조건을찾으라고조언한다.모기지 이자율,주택가격,매물상황은바 이어가 통제할 수 없는 조건이다. 하지만구입가격대,구입지역,모 기지 대출 프로그램 등의 조건은 바이어의 상황에 맞게 얼마든지 변경이가능하다. ◇눈높이낮추기 눈높이를낮춰일부조건을희생 할각오가있어야내집마련이가 능하다. 원하는매물조건과필요 한매물조건을구분해야한다.반 드시갖춰야할매물조건과갖추 고있으면좋지만없어도되는조 건을정하고매물을찾도록한다. 원하는 조건이 없더라도 필요한 조건을갖춘매물을찾았다면바 로오퍼를제출한다.만약이매물 이원하는조건까지갖추고있다 면보너스로생각하면된다. ◇셀러에게조건양보요청 높은 이자율로 주택 수요가 주 춤해지자 가격을 내리는 셀러가 늘고 있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 체리얼터닷컴에따르면지난4월 리스팅 가격을 인하한 셀러는 약 15.5%로 지난해 같은 달(12.3%) 보다늘었다. 가격이인하된매물 을 중심으로 구입을 고려하거나 지역주택시장상황에따라셀러 측에게일부조건양보를요청하 는전략도활용해볼수있다.집이 잘 팔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최근 셀러에게 클로징 비용 부담이나 이자율 바이다운, 셀러 파이낸싱 등의 조건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늘고있다. ◇이자율바이다운 이자율 바이다운은 일정 기간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선불수수료를지급하는대출프 로그램이다. 주택구입초기페이 먼트부담을크게낮춰주는것이 장점이으로 바이어가 셀러에게 수수료 지불을 요구하는 방식이 다. 많이 사용되는 옵션으로 2/1 바이다운과3/2/1바이다운이있 다. 2/1바이다운은모기지대출첫 1년간은 2%포인트 낮은 이자율 이적용되고둘째해에는1%포인 트낮은이자율이적용된다. 셋째 해에는기존승인된이자율로다 시상향조정되는데최초적용이 자율이6%라면첫째해에는4%, 둘째해에는 5%, 셋째해부터만 기까지6%의이자율이적용되는 방식이다. 이자율바이다운은재 융자실시를위한목적으로도많 이사용된다. 이자율바이다운으 로주택구입초기이자부담을최 대한낮추고이후이자율이떨어 지면재융자를실시해낮은이자 율로갈아타면된다. ◇셀러파이낸싱 ‘셀러 파이낸싱’(Seller Fi- nancing)은 집을 파는 셀러가 대 출 은행처럼 바이어에게 융자를 해주고 집을 넘기는 방식의 매매 다. 바이어는은행을통해대출을 받을때와마찬가지로매달셀러 에게원금과이자를납부해야하 는데은행제시이자율보다낮은 이자율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 가많고셀러는은행예금보다높 은이자율을받을수있어양측모 두에게‘윈윈’이다. 양측이 셀러 파이낸싱 조건에 합의했다면 부동산 전문 변호사 를통해매매계약서와대출계약 서를철저히준비하는것이중요 하다. 셀러파이낸싱을통해주택 을구입한경우,주택담보대출또 는재난발생시정부지원금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주의 해야한다. 준최객원기자 주택매수땐가격ㆍ지역ㆍ모기지등통제가능요인집중을 매물 조건 눈높이 낮춰 성공 사례 많아 셀러에게 클로징 비용 요청도 느는 추세 치솟는이자율로주택구입을잠시보류하는바이어가늘고있다. 이자율은당분간높은수준을유지할것으로전망된다. <사진=Shutterstock> 이자율, 집값, 매물수준등통제불가능요인보다가격대, 지역등통제가능한요인에초점을맞추는것이내집마련에도움이 된다는조언이다. <사진=Shutterstock> 높은 모기지 이자율 부담 때문에 주택 구입을 보류한 바이어가 많 다. 이자율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구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자율이 조만간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 많은 바 이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4월 18일 올해 처음으로 7%(30년 고정)를 돌파했다. 이후 7.22%까 지 오른 이자율은 최근에 들어서야 다시 7.02%로 떨어졌다. 하지 만 이 같은 이자율 수준은 대부분 바이어가 부담하기에 높은 수준 인 데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자율 상승 가능성도 여 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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