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3일 (월요일) D4 여론 속의 여론 기 후변화위기는한국을포함해전 세계적으로가장중요한이슈로 떠오르고있다.전세계가직면한현재 및단기와장기위험 (WEF:World Economic Forum) 요인을담은 ‘글로벌리스크2024’에서도현재와 향후10년내직면할글로벌위기의 가장큰위험요인으로 ‘기상이변’이 언급되기도했다.이러한배경에서 한국리서치 ‘여론속의여론’ 팀은지난 4월18일부터22일까지전국만 18세이상남녀1,000명을대상으로 기후변화에대한인식을파악해 보았다.일부결과는5년전인 2019년3월조사결과와비교해, 인식의변화도확인했다. 믾쪎 맞 · 킺맏컿 핆킫 맣솒 빼 팒혆 일상생활에서기후변화로인한영향 을체감하는사람은전체의87%다. 특 히5명중 1명 ( 21% ) 은 ‘매우체감한다’ 고 답해기후변화 영향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기후변화에영향을 받고 있으나, 2019년과비교하면영향을체 감한다는응답은 6%포인트낮아졌다. 특히‘매우체감한다’는사람은 2019년 대비 17%포인트가 낮아졌다. 기후변 화체감에대한인식강도가 낮아졌음 을알수있다. 기후변화가 본인의일상생활, 사회 경제활동, 재산및건강에심각한영향 을준다고답한사람은 74%다. 4명중 3명이기후변화로인한변화를체감하 고있으나이결과또한 2019년과비교 하면 8%포인트가낮아진것이다.특히 ‘매우심각하다’는인식이2019년 22% 에서올해14%로 8%포인트가낮아진 점은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다. 기후변 화 체감뿐만아니라 심각성에대한인 식역시강도가낮아졌음을알수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기후 위기로인한 환경피해가 반드시발생 할것이라는예상이‘전세계에서’ 피해 가발생할것이라는예상보다낮았다. 우리나라를기후위기에서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보는 인식이확인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뭄이나 홍 수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질것 으로보는사람은 49%인반면,우리나 라에서심각해질것으로 보는 사람은 40%로 9%포인트 낮다. 폭염이나 혹 한피해또한전세계에서심각해질것 이라는인식 ( 55% ) 보다 우리나라에서 심각해질것이라는인식 ( 50% ) 이5%포 인트 낮다. 해수면 상승으로 많은 사 람이해안가 근처에서살지못하게될 것이라는인식 ( 전세계45%, 우리나라 27% ) 은 18%포인트나차이가나며,점 점더많은식물과동물종들이멸종될 것이라는인식 ( 전세계45%, 우리나라 32% ) 도13%포인트차이가난다. 힒쫂 핂쫂쿦 쫂삲 믾퓒믾 푾엲 한 가지흥미로운 사실은진보층과 보수층의인식차이가 크다는점이다. 전세계에서‘가뭄이나 홍수피해가심 각해질것’이라는 응답은 진보층에서 는 63%인반면보수층에서는 39%다. ‘폭염이나 혹한피해가심각해질것’에 는진보층은 70%가 동의하지만 보수 층은 45%만 동의하고 ‘해수면 상승 으로인해많은 사람이해안가 근처에 서살지못할것이다’라는데에는진보 층의 51%가 동의하는 반면보수층은 35%만동의한다.‘점점더많은식물과 동물 종들이멸종될것이다’라는데에 도진보층은절반이넘는 55%가동의 하는 반면보수층에서는 35%만이동 의해차이를보인다. 우리나라에서의발생가능성에대해 서도 경향성은 비슷하다. 우리나라에 서‘가뭄이나홍수피해가심각해질것’ 에동의하는진보층은 49%인반면보 수층은 32%다.‘폭염이나혹한피해가 심각해질것이다’ ( 진보층 64%, 보수층 40%동의 ) ,‘해수면상승으로인해많 은 사람이해안가 근처에서살지못할 것이다’ ( 진보층 34%, 보수층 18%동 의 ) ,‘점점더많은식물과 동물 종들이 멸종될 것이다’ ( 진보층 43%, 보수층 22% ) 등에서도진보층과보수층의차 이는확연하다. 기후위기문제를해결하기위한 기술이나인프라의확대에대해 서는전반적으로가능성을낮 게 보는 가운데, 전 세계보 다는우리나라에서기술이 나 인프라가 확대될 가 능성을조금더낮게보 고있다. 전세계에서‘대부분 의에너지를 재생 가 능한 자원으로 생 산하고 사용할 것’ 으로 보는 사람은 33%인 반면, 우리 나라에서 그럴 것 이라는인식은 28% 로 5%포인트 낮으 며,전세계에서‘해수면온도를낮추는 기술을개발하고사용할것’으로보는 사람 ( 24% ) 이우리나라에서그럴것이 라는 사람 ( 20% ) 보다 더많다.‘대기의 나쁜이산화탄소를 땅속에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할 것’ ( 전 세계 23%,우리나라 21% ) ,‘대부분의가정집 과 건물을 친환경건물로업그레이드 할것’ ( 전세계 23%, 우리나라 22% ) 이 라는인식은비슷한수준이다. 믾퓒믾헣쫂펞샎맞헣픎큺 , 쭖 팖맞 , 솧믾쭎펺 기후위기관련 뉴스 및정보를 접했을 때드는 감정반응 을 확인한 결과, 슬 픔과 불안감도 느끼지만 반대로 동기부여감정도 생긴것으 로 확인된다. 기후위기에대한 사람들 의감정이단일하거나 특정방향으로 쏠리는 것이아니라 복합적으로 혼재 돼있는것이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위해더많은 일을해야한다는동기부여를받았다’, ‘지구에이런일이일어나고있다는 사 실에슬펐다’는 데에각각 84%가, ‘미 래에대한 불안감이생겼다’는 데에는 81%가 동의했다. 기후변화에대한 다 양한 의견이나 정보에대한 답답함과 혼란스러움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 다.‘기후변화에대한다른의견이너무 많아 답답했다’는 사람은 48%, ‘정보 마다내용이달라혼란스러웠다’는사 람은47%로각각절반에달한다. 의심이나짜증의감정도일부보이는 데,‘기후변화문제를다루는단체나사 람들에대한 의심이생겼다’는 사람은 40%,‘다들이문제에관심이너무많아 서짜증이났다’는사람은24%다. 동기부여를 받았다는 사람은 많으 나, 기후위기해결을 위해기후운동이 라고불릴수있는행동에참여하는사 람은아직많지않은것으로보인다.지 난 1년사이에기후변화대응에중점을 둔단체에기부금을낸경험이있는사 람이14%로그나마가장높았고 ‘기후 변화대응에중점을둔활동에자원봉 사’ ( 9% ) ,‘선출직공무원에게연락해기 후변화를 해결할 것을 촉구’ ( 6% ) , ‘기 후변화대응을지지하는시위나집회에 참석’ ( 6% ) 한사람은소수다. 우리국 민 대다수는 기후변화 문제 의중 요 성이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 다. 그러나 2019년대비인식의강도는 소폭이나마 약 해진것이확인 됐 다. 또 한우리국 민 은우리나라가전세계다 른국가들보다는기후변화로인한 환 경피해문제에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 고인식하고있다. 특히보수층에서위 기의식이상대적으로 약 한점이확인 됐 다. 기후위기문제를 해결하기위한기 술이나인프라에대해서도전세계보다 우리나라에서확대가능성을 더낮게 보고있다. 앞 으로기후위기가우리생활에미 치 는영향은 광범 위해질것이명확하다. 이런 상 황 에서다소 느 슨 해진기후변 화위기의식에긴장감을불어 넣 을 필요 가있어보인다. ῭ᲂ、⼥ܶ፵⠡ᯡᾹܵₙ “기후변화, 일상생활에심각한영향” 74%$ 5년새 8%p↓느슨해진위기의식 “전세계홍수^가뭄등증가” 49% 국내피해우려는40%$9%p격차 친환경기술확대가능성도낮게봐 기후위기서안전한지역으로생각 정치적성향에서도기후인식차이 진보층 63%‘심각’보수층은 39% 관련정보에동기부여감생겼지만 ‘단체기부금’ 14%‘자원봉사’ 9% 기후변화대응활동엔소극적태도 ߹ろᚉ〝ሥ⅁⼥Ὴ⽮㍞ ♽ י ⼥ಭ ♽ י ⼡⎉ᒄ⼥ಭ ㋇ ㋉㋇ ㋋㋇ ㋍㋇ ㋏㋇ ㋉ ㋇ ㋈ ㋐ ㋉ ㋇ ㋉ ㋋ 87 % 93 % 7 % 13 % ߹ろᚉ〝ᛁ⅁ᾙٕ⋅ౝῊ⽮℉㍞ Ჵ⼡⎉ἓಭ Ჵ⼡ಭ ㋇ ㋉㋇ ㋋㋇ ㋍㋇ ㋏㋇ ㋈㋇㋇ 82 % 18 % 26 % 74 % ㋈㋇㋇ 㜬ℚಾ⅙ᯡ ㋈㍘㋇㋇㋇ᑎ 㜬∹᩵߹ ㋉㋇㋈㋐㋊㋏㚰㋈㋈ⅅ ㋉㋇㋉㋋㋋㋈㋏㚰㋉㋉ⅅ ⽮ろ㋊㋇ජἑⅅώ੩౮℉㍞ ⇍ᬁ ڍ ⇊℅ሥ ⁹፵ᅅᾙ ⶶℽ。⼥⼅⼽ 55 % 50 % ᔍℽ〖ᯡ⼅⼽ 49 % 40 % ⼽ᯡᐽᲂ㍘⼽ἑ⎉ᾶ⠱ᯡ㍘ ⋅ ع ⎉ⳕ ۽ 45 % 27 % Ღᔅ ۅ ජᔅ≎ອ℡ᑁ≎ 45 % 32 % 㜬∹᩵߹ ㋉㋇㋉㋋㋋㋈㋏㚰㋉㋉ⅅ ✥ ߅ ㋈ජἑ߹ろᚉ〝 ۉ ᇱ〥ජ℉㍞ ● 㐱⎉㋈ජἑ⼥⇊⅑ಭ㐱ℚಾ᠍㍘㋉㋇㋉㋊ ㋌㚰⿍ⅵ߹⋉ ߹ろᚉ〝ℚᾙ⋚⇙ℍฝಱ♽߹ᝉ ߑ ℍઍ ߹ろᚉ〝ℚᾙ⋚⇙ℍฝ〥ජᾙ⅙ₙᛒ᩵ ❥⎊ ھ ᓽₙᾙٕ߹ろᚉ〝ፅ⼽ ٹ ⼩ٌℍ⛒ܵ ߹ろᚉ〝ℚℍ⎉⎉⼡ౝᲥ⎚さᾙ☁ ㋈㋋㚜 ㋐㚜 ㋍㚜 ㋍㚜 ✥ ߹߅ ろᚉ〝ᾙ⼥ఽᱭ㍠⇞ᚽ ۉ ᇱ⼽ ߹ろᚉ〝⼽ ٹ ⼽ὅ⼥ಭౝජ߹ᝉᗤℕ ⎉ܵᾙⅅώ ک ⅑ಭౝ᩵Ჭᾙᱵⵙℕ ᗁᅡᾙ⼥ᝑἑ י ℽ᪦ ࠉ ߹ろᚉ〝ᾙ⼥ಭፁ℡ ٵ ℽᓽ᎗Ἅಾಾ ⇞ᚽ᎑ಭℽವᅅ々ᅉ ߹ろᚉ〝ᔁ⇥ಭౝಱ♽ᾙ⼥℡Ჵ ಭອℽᔁ⇥ᾙ ۉ Ჵℽᓽ᎗Ἅ⎥⍦ ㋏㋋㚜 ㋏㋋㚜 ㋋㋏㚜 ㋋㋎㚜 ㋋㋇㚜 ㋉㋋㚜 ㋏㋈㚜 c㋈ ㋉㋇㋉㋋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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