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4일 (화요일) 경제 B3 Monday, June 3, 2024 B3 경 제 현대·기아·제네시스…5월판매강한‘반등’ 각각 12.1%·5.1%·5.6%↑ SUV·친환경차 판매주도 전기차 인기, 비중 증가 3개사 16만대판매육박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 차의 5월 미국 판매 실적이 강하게 반등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5 월 7만8,485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7만1대보다 12.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4월판매량은 1년전보 다 3.1%줄어든바있다. 모델별로 보면 아이오닉5(82%↑), 아이오닉6(13%↑), 투싼HEV(54%↑), 싼타페 HEV(116%↑), 팰리세이드 (45%↑) 등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HMA는 특히 아이오닉 5 와 싼타페 HEV가 역대 최고 판매 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판매량은42%증가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 (CEO)는“전년대비50%증가한친 환경라인업에서계속큰성공을거 두고 있다”며“현대차의 최신 HEV 인 2024 싼타페와아이오닉 5는각 각 116%와 82% 판매가 늘어나는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두 계속 해서인기를얻고있다”고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5월 7만5,156대를 판매했다고 밝 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7만1,497대보 다 5.1%증가한수치다. 지난 4월판 매량은전년동월대비 3.6%감소한 바있다. 모델별로는 전기차 EV9이 지난 달보다 39% 증가한 2,187대를 판 매하며 역대 최고 월간 판매를 기 록했다. 스포티지(20%↑)와 포르테 (31%↑), EV6(19%↑) 등도 판매를 견 인했다. EV9 판매증가에힘입어전 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27% 늘어 난 7,197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전기차월간판매를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 사장 에릭 왓슨은“소비자 니즈에 맞는 모델 개발 및 원활한 차량 공 급을 통해 기아는 5월 지속적인 판 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5월 판매량이 5,917대로 전년 동기 의 5,605에비해 5.6%증가하면서 5 월최고판매기록을경신했다고발 표했다. 5월 중 전기차 판매가 전체 의 17%를 차지하는 등 판매 비중 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GV70 전기차는 월별 판매기록을 2 개월연속경신했다. GMA는 총 8개의 개솔린 차량과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차량 라인업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GV70이 1,89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 어 GV80 1,604대, G70 931대 등 3 개 차종이 4,429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4.9%를 차지하는 주력 판 매모델들이다. <조환동기자> 세계최대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 이드론(무인기)을이용한배송서비스 를확대할수있는문턱을넘었다. 아마존은 연방항공청(FAA)으로부 터지상감시자의시야를벗어나는거 리까지도드론을비행할수있는승인 을받았다고지난달30일밝혔다. 아마존은“주요 규제 장애물을 제 거하고미국내더많은지역으로(드 론배송서비스인)‘아마존프라임에 어’를확장할수있는길이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아마존은드론을가 시권내에서만비행할수있었다. 상업용 드론 운영자는 감시자가 눈으로감시할수없는곳, 즉‘비가 시권’ (BVLOS)으로 장거리 비행하 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 에 사업자는 드론으로 배송하려면 1마일에 한 명씩 관찰 인력을 배치 해 비용이 많이 들고, 서비스 확장 에도어려움이많았다. 현재까지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 록퍼드와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두 지역에 드론 주문 처리 허브를 두고드론배송서비스를해오고있 다. 올해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하고, 내년에도 다 른 도시들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 갈예정이다. 드론장거리배송승인 아마존, 서비스확장 대한항공이 지난달 31일 호 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 라인 레이팅스의‘2024 에어 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올 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2위에 선정됐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매년 세 계 440여개항공사의안전, 서비 스, 수익성, 중대사고 여부, 승객 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 다. 올해는 엔데믹(풍토병화) 이 후 정상화 단계에서 낸 성과를 중점적으로평가했다. 올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1위 에는 카타르 항공이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에어라인 레이팅스 의‘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 공사’로도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5년째 인명사고 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으 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 다.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레이 팅스 총괄 편집장은“대한항공 은 매년 승객 평가점수가 오르 고 있다”며“최첨단 항공기 구 매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항 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타르항공과 대한항공에 이 어 3위 캐세이퍼시픽 항공, 4위 에어뉴질랜드, 5위 에미레이트 항공, 6위 에어 프랑스/KLM, 7 위 전일본공수(ANA), 8위 에티 하드 항공, 9위 콴타스, 10위 버 진 오스트레일리아/애틀랜틱이 탑10에이름을올렸다. 한편 에어라인 레이팅스의 ‘2024년 최고의 저비용 항공 사(LCC)’ 중 제주항공이 선정됐 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지난해 부터탑승객리뷰와서비스, 안전 수준 등 12가지 항목에서 세계 LCC를평가해상위 25곳을발표 하고 있다. 25개 LCC의 순위는 별도로공개하지않는다. 올해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에 는 제주항공과 함께 아시아 최 대 LCC인 에어아시아그룹, 미국 제트블루, 일본피치항공, 싱가포 르 스쿠트항공 등이 포함됐다. 한국 LCC 중 이름을 올린 곳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지난해의 경우 명단에 포함된 한국 LCC 는없다. <조환동기자> 대한항공, 올해‘최고항공사’2위 첨단항공기와서비스 1위는카타르항공차지 한국의유명치킨프랜차이즈인‘bhc 치킨’이지난달 31일 LA한인타운6가채프만플라자에매장그랜드오프닝행 사를가졌다. bhc 치킨은하루전인30일에는샌디에고소렌토밸리점을열었고, 지난해엔 LA파머스마켓에직영매장을여 는등미국내확장에속도를내고있다. 이날김봉현 LA 한인상의회장(왼쪽 3번째부터)과송호섭 bhc 치킨대표등관계자 들이테입커팅을하고있다. <bhc치킨제공> bhc치킨,LA한인타운매장그랜드오픈 일본의 대외 순자산이 5년 연속 사상최고치를경신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일본의대외순자산평가액은전 년대비12.2%증가한471조3,061억엔 (약 4,07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화약세가외화표시자산의엔환 산평가액을끌어올렸다. 일본은 33년 연속 세계 최대 순채 권국이다. 국가별 대외 순자산을 보 면 일본 다음으로 독일(454조7,666억 엔), 중국(412조7,032억엔), 홍콩(253조 2,509억엔) 순이었다. 반면 미국은 세 계최대순채무국으로대외순채무가 무려2,805조2,713억엔에달한다. 미국, 최대순채무국 일본은 33년순채권국 모델 판매 ■현대차 투싼 17,371 엘란트라 13,311 싼타페 10,997 펠리세이드 10,147 코나 8,308 쏘나타 6,700 아이오닉5 4,449 샌타크루즈 3,603 베뉴 2,494 아이오닉6 1,099 넥소 6 합계 78,485 ■기아 스포티지 15,512 포르테 13,132 텔루라이드 10,315 쏘렌토 8,826 셀토스 6,460 모델 판매 쏘울 5,740 니로 4,215 카니발 4,151 EV6 2,660 EV9 2,187 K5 1,950 리오 8 합계 75,156 ■제네시스 GV70 1,894 GV80 1,604 G70 931 GV70전기차 732 G80 388 GV60 262 G90 95 G80전기차 11 합계 5,917 <자료: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제네시스5월판매 지나5월미국시장에서현대차는투싼(왼쪽),기아는스포티지모델이가장많이팔 렸다. <현대차그룹제공> Monday, June 3, 2024 B ● B1~4 경제 ● B6~10 생활경제 ^ 특집 ● B11~19 한국판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지구온난화’환경만의문제?…경제심각한타격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 는 비단 자연재해 피해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타격 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가잇따르고있다. 지구 온난화로 지구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 (GDP)이 2%씩 감소하며 전쟁에 버금가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고영국일간가 디언이최근보도했다. 하버드대 경제학자 에이드리언 빌랄과 노스웨스턴대 디에고 칸지 그는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210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 해 지구 온도가 3℃ 오를 경우 전 세계의 생산 및 자본, 소비가 50% 넘게급락할것이라고예측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이 정도의 경제 적 손실은 ”한 국가 안에서 끊임없 이 이어지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버금가는 정도“라고 설명했 다. 지난 50년 사이에도 이미 기후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실질적인 구 매력감소를겪고있다는분석도나 왔다. 빌랄은논문에서지난 50년간 지구 온난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의 평균 구매력은 지금보다 37% 더 높았을 것이라고 추정했으 며, 이러한손실은앞으로기후위기 가 더욱 빨라지면서 급등할 것이라 고짚었다. 이번 논문에서 주장한 기후 위기 로 인한 경제 손실의 규모는 그간 미국 등 각국 정부가 추정해 온 손 실에 비해 약 6배 더 높은 수준이 다. 앞서 연방 환경보호국(EPA)은 탄소가 1톤 배출될 때마다 발생하 는 경제적 비용을 190달러로 추정 했으나, 이번 연구 논문은 이 비용 이 1,056달러에달한다고주장했다. 빌랄은해당비용은단지개별국 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닌 보다 더‘전체적인’ 관점에서 산출한 것 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폭 풍, 홍수 피해액을 비롯해 작물 수 확량 감소, 근로자 생산성 저하 및 자본투자감소등의영향을고려했 다고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건설과 관광 등 야외활동이주를이루는경제활동 이 위축되고 생산성이 저하되며 고 용 비용이 상승하는 등 가장 큰 타 격을받을수있다고진단했다. 또한 세계적 기후학자들의 약 80%가 이번 세기 내에 지구 온도 가 산업화 전보다 최소 섭씨 2.5도 이상 상승해 재앙적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 다. 3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40%를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8일 기후학자 380명을대상으로실시해 이같은내용을담은설문조사결과 를 공개했다. 가디언은 2018년 이후 나온‘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 의체’ (IPCC) 보고서의주저자와심 사자들 843명에게 연락해 이 가운 데 380명으로부터 설문 답변을 받 았다. IPCC 보고서는기후변화의위 험을 평가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내 용을담고있으며세계각국의기후 대응 약속을 담은 유엔 기후변화협 약의토대가된다. 이번 가디언의 설문조사에서 지 구 온도가 2100년까지 얼마나 오를 것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80 명 중 77%가 2.5도 이상이라고 답 했다. 무려 3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 고 응답한 기후학자도 42%를 차지 했다. 반면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 을 위해 설정한 온난화 제한선인 1.5도 상승 목표를 충족할 것이라 고 본 기후학자는 6%에 그쳤다. 상승폭 1.5도는 과학자들이 앞으 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마지노선’으로 제 시한수치다. 국제사회는 2015년파리기후협정 을통해2100년까지지구표면의평 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전 대비 2 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 하기로합의했다. 그러나최근수년 간 기후변화가 가속하면서 1.5도를 넘는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는연구결과가잇따라나왔다. 갈수록심각해지는지구온난화는환경피해만의무제가아니다. 건설과관광등야 외활동이주를이루는업종이가장큰피해를볼것으로전망됐다. <로이터> 엔비디아 덕분에 뉴욕 증시가 행 복한 5월을마감했다. 지난달 31일 뉴욕 증시는 연준이 주시하는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 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자 나스 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나 스닥의하락폭도소폭에그쳤다. 이날 5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 시에서 다우는 1.51%(574.82포인트), S&P 500은 0.80%(42.03포인트) 각 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01%(-2.08포인트) 하락했다. 나스닥을 제외하고 뉴욕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 특히 다우는 올 들어최고상승률을기록했다. 이는 연준이 주시하는 지난달 PCE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 문으로 풀이된다. PCE가 시장의 예 상에 부합하자 연준이 오는 9월 공 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 리를0.25%포인트인하할것이란기 대가다시부상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일제히랠리했다. 이날은 랠리했지만 주간 기준으로 S&P500과나스닥은각각0.51%, 1.1% 하락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다우지수는 0.98% 하락하며 2주연 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 다우는 2.3%, S&P 500은 4.8%각각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6.88% 급등, 지난 해 1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 다. 이는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주도주엔비디아가랠리했기때 문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정부 의대중동수출금지로소폭하락했 지만 5월한달동안 27%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2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깜짝 실적’을 발표 한 것은 물론, 10대1 주식 액면 분할, 배당금 150%상향등으로주가가연 일랠리했었다. 엔비디아는지난22일 실적발표이후 4거래일연속랠리해 주가가20%이상폭등했었다.월간기 준으로는27%폭등했다.이에따라나 스닥도7%가까이급등했다. “땡큐엔비디아”…뉴욕증시 5월강세마감 나스닥월간 7%급등 연준, 금리인하기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안전벨트 미착용 시 나오는 경고시스템 불 량으로 인해 미국 내 차량 12만 5,227대를 대규모 리콜한다고 로 이터 통신 등 언론들이 지난달 31 일 보도했다. 이날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 SA)은 리콜 대상 차량이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시 각경고등및오디오경고가나오도 록 한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 다며이같이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2012∼2024년형 모델S 및 2015∼2024년형 모델X, 2017∼2023년형모델3, 2020∼2023 년형모델Y일부차량이포함됐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도 미국에서 전기 픽업트럭‘사이버트럭’의 일부 부품 결함으로 인해 약 4,000대를 리콜했으며, 1월에는 모델S와 X·Y 일부차량에서후방카메라작동오 류가 발생해 약 20만대를 리콜한 바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율주행 보조 장치인 오토파일럿 결함 수정 위 해차량 200만대에대한대규모리 콜을실시하기도했다. 테슬라, 안전벨트경고시스템불량 미국서 12만5천대리콜 모델3·Y·S·X 차량 대상 1도 상승, GDP 12% 증발 “기존 추정치의 6배수준“ 건설·관광 야외활동 위축 생산성저하·고용비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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