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4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CEO도넘보는인공지능…‘AI 보스’ 현실화 설문 조사서 CEO 47% “경영업무 AI로 대체해야” 일부 기업은 이미 실험 책임소재·리더십은 과제 인공지능(AI) 기술이빠르게발전하면 서 AI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의 업 무까지도대체할가능성이있다는전망 이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만약 AI가 당신 의업무를할수있다면, 아마도당신의 CEO를 대체할 수도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AI의경영업무수행가능성에 대한업계와전문가의견해를소개했다.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가 만든 온라인 학습 플랫폼 에드엑스 (edX)가지난해7월CEO등800명을대 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결과에따르면 응답자의47%가CE0의역할을AI로대 체해야한다고답했다. 에드엑스 창립자인 아난트 아가르왈 은글쓰기와업무를아우르거나특정방 향으로권고하는일등을포함해실제“ CEO가하는일의 80%는AI로대체가 능하다”고설명했다. AI가CEO업무를수행할수있다는전 망은최근 AI 열풍이일기전일찍이제 기된바있다. 중국 기술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 윈은2017년4월중국에서열린한기업 가콘퍼런스에서로봇은인간보다민첩 하고합리적이며분노와같은감정에휘 둘리지않는다며“30년안에로봇이(미 국주간지) 타임표지에최고의 CEO로 등장할가능성이높다”고전망했다. 최근에는 AI에경영업무를맡기는기 업들의실험도이어지고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인 넷드래건 웹 소프트는2022년‘탕유’라는이름의이 른바‘AI 중심의 순환직 CEO’(A.I.- drivenrotatingC.E.O.)를임명했다. 이 회사 창립자 류더젠은 이같은 시도 는메타버스기반의업무공동체로전환 하는과정의일부라며“우리는AI가기 업 경영의 미래라고 믿는다”고 강조했 다. 폴란드 주류업체인 딕타도르는 지난 해11월휴머노이드개발사핸슨로보틱 스와함께진행한연구프로젝트를통해 로봇CEO‘미카’를맞춤제작해공개했 다. 미카는구직·구인소셜네트워크링크 트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조직의 이 익을최우선으로하는편견없고전략적 인선택을보장한다”고강조했다. AI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환이 자연스 러운발전과정이라면서도신중한접근 이필요하다고조언했다. 컨설팅기업콘 페리의 비네이 메논은“우리는 항상 일 을외주화해왔고,이제지능을외주화하 고 있다”며“(이전과) 같은 수의 리더가 필요하진않더라도여전히리더십은필 요할것”이라고말했다. 컨설팅업체 테네오의 전무이사 션 얼 리는 AI가 경영 업무를 맡을 경우 인간 이 CEO일 때보다 책임 소재를 가리는 일이어려워질수있다는점을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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