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5일 (수요일) 오피니언 A12 운전과건강상태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문명이 발달할수록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여전히돈을주고도사지 못하는 것이 무수히 많다. 이렇 게돈으로살수없는것중에가 장대표적인것이‘평생건강’이 아닌가싶다. 어떤사람은“돈으 로약을살수있어도평생건강 을살수는없다”라는명언을남 기기도했다.선천적으로건강상 태가 나쁜 사람이 있을 수도 있 지만, 건강에 대해 강한 자신감 을가진사람이라도건강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크고 작은 질병의고통을겪기도한다. 그런데 우리가 겪는 질병들이 운전에 영향을 주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자동 차가필수품이다시피하다. 나의 운전능력에문제가있으면사고 가 발생하기 쉬우며, 일단 사고 가발생하면나의고통뿐만아니 라남에게도손실과고통을안겨 줄 수 있다. 운전에 영향을 주는 질병에는어떤것이있는지와이 럴 때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운전에 영향을 주는 질병을 대 체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알 코올중독,당뇨,관절염,치매,고 혈압, 저혈압, 파킨슨병, 간질, 수 면결핍, 수면장애, 뇌졸중, 수술 후부작용, 갑상샘질환, 안과질 환, 우울증 등등이다. 각각의 증 상을가진사람이운전해도되는 지궁금하다. 위에열거한각종증상중가장 문제가심각한것이알코올중독 이다. 다른 증상은 대개 증상을 가 진 본인이 인정하고 조심하거 나 조처를 하기 쉽지만, 알코올 중독자는 알코올 중독을 인정 하지 않는 경향이 심하기 때문 이다. “처음에는사람이술을마시지 만, 술에취하면술이술을마신 다”고우리는흔히표현한다. 이 것은술에만취하게되는상황을 묘사하는 것이고, 이렇게 술에 취하게되는상황이자주반복되 거나, 이런 상황을 즐기거나, 술 을정기적으로마시지않으면견 디기 힘들게 되는 것이 알코올 중독이다. 알코올 중독자는 운전하지 않 는 것이 좋다. 조속히 알코올 중 독을치료해주는기관에서치료 를 시도해 보는 것이 우선 필요 하다고하겠다. 당뇨증상이있는사람은본인 의증상에대해제대로이해하고 있고, 인슐린을섭취하지않아도 되는 정도라면, 운전하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그러나 인 슐린을섭취해야하는정도라면 의사에게운전에영향이없는지 를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운전 중 소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 문이다.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만일 관 절에영구적으로손상이있어움 직이기곤란하다면운전하지않 는것이좋다. 단, 보조기구를써 서움직임이원활하다면운전해 도된다. 치매나 기억력 상실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운전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하겠다. 고혈압, 저혈압 증상이 있는사람은운전하는데는문제 가 없으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지속적으로하는것이좋 다. 파킨슨병, 수면 결핍, 수면장 애,뇌졸중,수술후부작용,갑상 샘질환, 안과질환, 우울증을가 진 사람은 의사의 소견에 따라 운전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없기 도하다. 특히수면장애가있는사람은 운전 중 조는 수도 있어 특별히 유의해야한다. 운전해도된다고 판정을받았다고하더라도의사 로부터정기적으로운전여부에 대해지속적으로상담을받는것 이좋다. 각 개인의 건강에 대해서는 본 인이어차피안고살아가야하는 문제이다. 물론 내가 열심히 건 강을관리하고조심한다고해도 어느 날 남다른 건강 문제가 불 행하게도나에게다가올수는있 다. 상당히 억울한 일이다. 그러 나내가건강을소홀히관리하거 나조심하지않아건강문제가생 기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 위에있는사람들의생활에영향 을끼치게되므로누구나건강관 리에신경을쓰는것이사회적으 로도좋다. 특히자동차사고로남을고통 스럽게 하면 안 된다. 일단 나에 게건강에문제가있으면그것이 운전에어떤영향이있는지를알 아 두고,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여 나의 잘못된 운전이 남에 게커다란불행을안겨주지않도 록유의하는것이좋겠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 234-4800)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인공지능의 정복 로봇의 정복 1단계를 시작하라. 근데, 프랭크, 신경 안 써도 될 거 같애… 22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준엄 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윤석열 대 통령은 전혀 달라질 기미를 보이 지않는다. 지난 2년동안그가고 집해 온 잘못된 국정기조를 바꾸 고민의에좀더귀를기울이라는 것이총선을통해국민들이낸목 소리였지만대통령은별로개의치 않는‘오불관언’의 태도를 보이 고 있다. 1년9개월 만에 기자회견 을갖는등겉으로는소통과경청 을입에올리고있지만그의행위 와 발언을 통해 나오는 메시지들 을 살펴보면“마이웨이를 가겠다 ”는고집에서한치도벗어나지않 고있는것같다. 대통령은 자신의 부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수사 압박이 거세 지자검찰의일선수사책임자들을 기존의‘친윤’검사들에서‘찐윤’ (진짜친윤)들로대거교체하는인 사를단행했다. 수사방향에대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 는게대체적인분석이다. 그 과정에서 검찰총장은 철저히 배제됐다. 4년전자신이검찰총장 이던 시절 검찰인사에서 패싱을 당하자“이러면누가힘있는사람 에대한수사를하겠느냐”며반발 했던 그였다. 그러더니 이제는 거 리낌 없이 자신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있다. 문제는이것만이아니다.총선후 여당당선자들과만난자리에서는 “여당의협상력을높이기위해대 통령이 가진 권한인 거부권을 적 극활용하라”는취지의발언을하 기도 했다. 거부권은 헌법에 보장 된대통령의권한으로, 국회에대 한 행정부의 견제 장치다. 그런데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켜야 할 대 통령이행정부의거부권을대야협 상카드로 사용하라고 여당 의원 들에게 노골적으로 주문한 것이 다. 명색이법공부를했다는대통 령의헌법인식이의심스러울정도 다. 총선후대통령이보이고있는태 도에보수언론들도큰위기의식과 좌절감을느끼고있는것같다. 일제히강한논조로대통령에대 한 실망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다음부터는 이런 대통령을 뽑지 말아야한다”는,거친분노가가득 한칼럼을내보낸언론도있다. 이칼럼은총선에서건진게하나 있다면“아,다음에는이런대통령 을뽑아선안되겠구나”라는각성 을 유권자들이 진지하게 했다는 것이라며대통령을대놓고직격했 다. 지난대선에서윤대통령을지지 하고엄호했던데대한후회인셈 인데 뒤늦은 반성이 무반성보다 는 나을지 몰라도 아쉬움이 남는 건어쩔수없다. 윤석열대통령이 2021년대권도전선언후보인일 련의 모습은 그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대권후보임을 확인시켜주는 행보들이었다. 그의생각은전혀정제되지않았 으며 이슈들에 대한 이해도와 인 문적소양은낮았다. 태도역시불 량했다. 그러면서 각종 설화가 잇 달았다. 국가를 이끌어가기에는 역량과 소양이 부족하다는 게 너무나도 명백한 것을 물론 별로 깨끗해보 이지도, 정의로워 보이지도 않았 다. 그럼에도 보수언론들은 이런 사실을철저히외면했다. 나는 당시 칼럼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그의 당선을 통해 이익을 챙기려는 일부 보수언론, 그리고 정치인등‘작전세력’에의해키워 진 거품 가득한 인물임을 지적하 고 보수 대통령을 원하는 유권자 라면 다른 후보들을 살펴볼 것을 조언한바있다. 어떤인물에게국가권력이위임 되느냐 하는 것은 단순한 정권교 체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이기 때 문이다. 그리고 지난 2년 그러한 우려는기우가아니었음이확인됐 다.(그의 지지율은 현재 20%대에 겨우턱걸이하고있다.) 윤대통령은그동안여러분야에 서 너무 자주 아마추어리즘을 노 정해왔다. 취임후얼마지나지않 아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수행원논란이일자“대통령을처 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라며 얼버무리기도 했다. 수해 등 국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그가 보여준 태도 역시 국가 컨트롤타워라기 보다는‘회사원’에 가까운 것 같 다는비판을받았다. 축구선수로서뿐 아니라 족집게 예측으로도 명성을 얻은 이영표 해설위원은월드컵에서부진한한 국대표팀을 향해“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은경험하는자리가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돌직구 일침 을날린적이있다.이런일침이가 장 엄중하게 적용돼야 할 자리는 바로국가지도자이다. 대통령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 라 증명하는 자리다. 그런데 지난 대선에서이런사실을잊거나외면 한 언론과 유권자들이 너무 많았 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그땐 이럴 줄 몰랐나? 조윤성 의 하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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