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7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1%대성장’늪…금리고민커지는연준 미 제조업지수·건설지출 부진 2분기 GDP전망치 1.8%로 ‘뚝’ 제조업 물가지수 2년래 최고치 경제 위축에도 물가 고민 지속 제조업과건설업경기가예상보다부진 한흐름을보이면서미국의 2분기경제 성장률이 또다시 1%대에 그칠 수 있다 는전망이나왔다.그럼에도인플레이션 에대한불안감은좀처럼해소되지않으 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 은깊어지는분위기다. 3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 생산(GDP) 예측모델인GDP나우에따 르면미국의 2분기GDP전망치는전날 연율 2.7%에서이날 1.8%로하향조정 됐다.이는미국의잠재성장률수준이다. 전망치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 만 현재 예측대로라면 미국 경제는 1분 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대 성장에 머 물게된다.미상무부는앞서1분기미국 GDP성장률잠정치가1.3%라고발표한 바있다. 이날GDP 전망치가하향조정된것은 제조업경기둔화지표가반영돼서다.미 국공급관리협회(ISM)에따르면 5월제 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48.7로전 달 49.2에서둔화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는49.5였다. PMI는기업구매담 당임원들의설문결과를지수화한지표 로50을넘으면제조업경기가확장추세 에있다는의미다. 신규주문감소가주요요인이됐다.이 날PMI 세부항목중신규주문지수는5 월 45.4로 3.7포인트하락했다. 2022년 6월이후약2년만에가장큰하락폭이 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 트인 매슈 마틴은“예상보다 고금리 기 조가길어질것이라는전망에기업들이 재고등투자에주저하고있다”며“이로 인해신규주문등수요가부진해진것” 이라고설명했다. 주택과도로등건설투자가부진한점 도 GDP 성장전망을낮춘요인으로지 목된다. 이날 상무부는 미국 기업과 정 부의건설분야지출이 4월 2조1000억 달러로 3월보다 0.1% 줄었다고 발표했 다. 시장에서는 0.2%늘어날것으로관 측했던만큼예상외의둔화라는지적이 다. ISM의제조업조사위원장인티모시 피오레는“경기가정체상태에들어섰다 ”며“통화정책의변화가없는한경제는 한동안둔화국면에머물수있다”고진 단했다. 경제 둔화 조짐에 이날 미국 10년 만 기국채수익률은 11.1%포인트급락해 4.401%를기록했다.장기적으로금리가 낮아져야한다는전망이반영됐다.시카 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 르면 9월기준금리인하가능성은전날 54.8%에서59.9%로5%포인트가량상 승했다. 정작연준의금리고민은더욱깊어지 게 됐다. 경제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압력은여전히강하기때문 이다. 이날 PMI 세부 항목 가운데 5월 가격지수는 57로 4월(60.9)을제외하면 2022년이후가장높은수준이다. 팀퀸란웰스파고이코노미스트는“고 금리는연준의의도대로경제활동을둔 화시키고있지만물가를낮추는데는큰 효과가나타나지않고있다”며“여러부 문의경기가위축되는데도물가가높다 는점은연준이풀어야할숙제”라고말 했다. <서울경제=김흥록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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