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8일 (토요일) 경제 B3 미국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 (CEO)들의 연봉은 직원의 200배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일간지인디펜던트가3일보도 했다. 인디펜던트가 인용한 임원보수 분석업체 이퀼라와 AP통신 공동 조사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CEO 보수 패키지는 지난해 거의 13% 올랐다. S&P 500 기업의 CEO 평균 급여는 12.6% 증가한 1,630만 달러에달했다. 반면 일반 근로자의 임금과 복리 후생은 2023년 4.1% 상승할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의절반에서중간정도의연봉을받 는근로자가CEO의연봉을받는데 거의 200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봉킹은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의 CEO인 호크 탄이 차지했는데 약 1억6,200만달러 상당의 급여 패 키지를받았다. 브로드컴은 2023 회 계연도에 1억6,05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탄CEO에게보상했다.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탄은 2025 회계연도부터 브로드컴의 주식이 특정 목표치를 달성하고 5년 동 안 CEO로 재직할 경우 최대 100 만 주까지 받을 수 있다. 보수 패키 지 협상 당시 브로드컴 주가는 470 달러선이었다. 이후 주가는 급등하 여 5월 15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1,436.17달러에 도달했다. 탄 CEO 는 2025년 10월부터 2027년 10월 까지 20일 연속으로 평균 종가가 1,125달러 이상일 경우 보상 전액 을받는다. 브로드컴은 탄의 지휘 아래 시장 가치가 2009년 38억달러에서 6,450 억달러(5월 23일 기준)로 뛰었고, 같은 기간 동안 총 주주 수익률이 S&P 500의 수익률을 쉽게 넘어섰 다고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다 른 CEO로는 페어 아이작 코퍼레이 션의 윌리엄 랜싱(6,630만달러), 애 플의 팀 쿡(6,320만달러), 프로로지 스의 하미드 모가담(5,090만달러), 넷플릭스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 스(4,980만달러)가있다. 이번 조사에는 1월 1일부터 4월 30일 사이에 위임장을 제출한 S&P 500 기업에서 최소 2년 이상 연속 으로 근무한 341명의 임원에 대 한 급여 데이터가 사용됐다. 보수자 문파트너스의 켈리 말라피스 파트 너는“팬데믹 이후 시장에서 이사 회는 훌륭한 리더라고 판단될 때 CEO에게 보상하려는 의지를 보였 다”고말했다. 아마존이 자율주행 무인차량(로 보택시)의시험운행을확대한다. 아마존이 소유한 자율주행 자회 사죽스(Zoox)는텍사스주오스틴과 플로리다주마이애미에서시험운행 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도시의시험운행은미서부이 외 지역으로는 처음이다. 죽스는 샌 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 시애틀에 서시험운행을해오고있다. 아마존은 2020년 9월 12억달러 에 죽스를 인수해 로보택시 서비스 를 위한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스템 을 개발해 왔다. 연방 도로교통안전 국(NHTSA)은최근주행보조시스템 과 자율주행 차량이 늘어나면서 이 에대한조사도강화하고있다. 테슬 라의주행보조시스템오토파일럿과 포드 자동차의 주행보조 시스템 블 루크루즈, 제너럴모터스(GM)의 로보 택시 크루즈, 구글의 웨이모가 모두 NHTSA의조사를받고있다. Friday, June 7, 2024 B2 CEO 평균급여 $ 1,630만 임금상승세도더높아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저물지 않을 것 같던 패스트패션 (SPA)의인기에균열이가고있다. 미 국을중심으로패스트패션과정반대 개념의‘슬로우패션’이인기를끌고 있기 때문이다. 슬로우 패션은 어째 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슬로우 패션 브랜 드는무엇이있을까.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에따르면미국내 SPA 성장세가눈 에띄게주춤하고있다. 글로벌시장 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Statista에 따 르면, 대표적인 온라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쉬인’은 2021년 1분기 무려 342%의 미국 내 매출 성장률을 기 록했다. 쉬인은 그 이후 2022년 1분 기까지도 약 45%의 성장률을 기록 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으나, 2022년 2분기부터 매출이 곤두박질쳐 2023 년 2분기까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 추세를 보였다. 쉬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전반적인 패스 트 패션 산업 역시 2021년 최대 약 124%의매출성장이후지속적인매 출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2023년 2 분기에는매출이약15%까지떨어진 바있다. SPA브랜드가이처럼주춤하게된 이유는 가격 경쟁의 심화도 있지만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 강화’가 큰 요인으로 꼽힌다. SPA 산 업은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은 물론 이고과소비조장, 공급망에관한투 명성 결여, 노동 착취 등 다양한 사 회적이슈를불러일으키고있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주목 받고 있는것이바로슬로우패션이다. 슬 로우 패션이란 의류를 낮은 원가로 빠르게 대량 생산하는 대신 품질이 좋은 소재로 내구성을 높이고 유행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 래착용할수있는의류제품을만드 는것을뜻한다.의류한점도세심하 고 꼼꼼하게 소량으로 생산하며, 지 역의장인등과협업하는것도포함 된다. 같은숙련된의류생산인력과 의 파트너십도 활발히 갖추는 비즈 니스 운영까지도 포함된다. 의류 생 산에서 더 나아가 의류의 구매량은 줄이고구매의질은높이는소비방 식도 슬로우 패션의 범주에 들어간 다.최근 미국 내에서는 이러한 기치 를 내건 슬로우 패션 브랜드가 인 기다. 우선 130개 이상의 소규모 기 업 및 개별 생산자의 가치 있는 제 품을 모아 판매하는‘메이드트레이 드(Made Trade^ 사진 )가 꼽힌다. 메이 드트레이드는제품이나파트너선택 시지속가능성및윤리성에관해설 정한자체의8가지핵심가치(공정무 역·지속가능원료·리사이클원료·비 건등) 중2가지이상을충족해야입 점시키는것으로알려졌다. 다음으로는 유기농 면 소재의 수제 언더웨어를 취급하는‘브룩 데어(Brook There)’를 들 수 있다. GOTS(국제 유기농 직물 기준) 인증 을 받은 유기농 면을 캘리포니아주 에서 방적 및 염색하며, 이 옷감은 매사추세츠주로 옮겨져 브랜드 자체 의소규모팀이직접재단및봉제한 다고한다. 마지막으로, 슬로우 패션 추구와 더불어 합리적인 소비까지 돕는 가 성비높은브랜드‘원오프(Oneoff)’가 있다. 다수의 슬로우 패션 브랜드로 부터과잉재고제품을조달해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원오프 는소비자들에게는합리적인가격의 제품을제공하는동시에시장에서는 의류재고낭비를줄임으로써두마 리토끼를모두잡는브랜드로평가 된다. 우은정 KOTRA LA 무역관과 인 터뷰를 진행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패션디자인업계종사자 H 디자이 너는“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이높아진 Z세대와같은젊은소비 자들을 필두로 점차 슬로우 패션이 나 제로 웨이스트 생활 방식 등의 대안을 채택해 패션 소비의 변화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을 느낀다”고 전하며,“재활용된 소 재, 각종 인증을 받은 섬유, 윤리적 으로 만들어진 제품인지의 여부등 을꼼꼼하게신경쓰는소비자도늘 었다”고덧붙였다. <서울경제=박윤선기자> “이젠슬로우패션이대세” 작년부터매출곤두박질 패스트패션플랫폼주춤 환경악화등이슈도겹쳐 한국서뜨는‘알·테·쉬' 미국선적자난이유? 아마존로보택시‘죽스’ 시험운행전국확대 “직원, CEO연봉받으려면 200년”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5월 26일∼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인 20만건대 초반 언저리에서 유지되고 있다. 다만 한 주 사이 8,000건이나 급증하면서 고용 시장 과열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자 통계는 경제 상황을가늠하는주요바로미터이다. <로이터> 신규실업수당청구8,000건급증 많은소비자들이친환경적소재를이용 한의류제품을찾고있다. <로이터> 미주한인사회 1등신문 한국일보미주본사 창간 55주년 을 축하드립니다 “완벽한노후를위한 은퇴용 투자매물” 55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상장지수상품(ETP) 판매경쟁이심화 하며 한시적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나오고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 미래에 셋자산운용의 글로벌엑스는 가상화 폐 ETP 2가지의수수료를한시면제 한다고보도했다. 미국에본사를둔자산 570억달러 규모의 테마형 ETF 전문 운용사 글 로벌엑스는2025년1월3일까지비트 코인, 이더리움ETP에수수료를부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상품들은 2022년3월독일과스위스에처음상 장할 때 수수료가 0.65%였으며, 이번 면제기간이지나면0.29%가된다. 글로벌엑스에따르면지난달24일기 준비트코인상품은430만달러,이더리 움상품은570만달러를운용한다. 이번수수료면제에앞서위즈덤트 리가지난달28일영국에서비트코인 과이더리움투자상품을출시했다. 영 금융감독청(FCA)은 위즈덤트 리와 21셰어즈 등에 가상화폐 현물 ETP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하도 록 승인했다. FCA는 다만 거래 대 상자를 전문 기관 투자자로 제한했 다. 위즈덤트리는 두 상품 수수료가 0.35%로업계에서가장낮은수준이 라고말했다. ‘타도 엔비디아’를 외친 세계 최 고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대만 반 도체 생태계와 인공지능(AI)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인텔 외에도 엔비디 아·AMD 등 세계 AI 기술을 주도하 고있는회사들이TSMC등대만회 사들과의굳건한협업을선택하면서 한국 반도체 생태계가 시류에서 소 외되고있다는지적이나온다. 4일 인텔의 수장인 펫 겔싱어최 고경영자(CEO)가대만타이베이의난 강전시장에서 막을 올린‘컴퓨텍스 2024’기조연설무대에올랐다. 겔싱어 CEO는 세계 AI 반도체 1 위 엔비디아를 꺾겠 는 의지를 여 과없이드러냈다. 그는회사가만든 AI 가속기‘가우디’를경쟁사인엔비 디아의칩보다최대3분의1낮은가 격으로시장에공급하겠다는파격적 인가격정책도내놓았다. 그는“4월 출시한가우디3는경쟁사(엔비디아) AI용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의 3 분 2이고전작인가우디 2는경쟁 사GPU가격의3분의1수준”이라며 “가우디 3는엔비디아 H100 그래픽 보다AI 훈련·추론성능이뛰어나기 까지하다”고강조했다. 인텔은가우디칩을TSMC에외주 생산을 맡긴다. 인텔은 자신들이 설 계한 제품을 자사 생산라인에서 만 드는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유명 한업체다. 엔비디아를잡기위한최 첨단무기 만들기위해기존의틀 을 깨고 TSMC 라인에서 생산하는 방법을고수하는모습이다. 인텔이 TSMC와 협력하는 사례는 가우디뿐만이 아니다. 겔싱어 CEO 는이번연설에서올해하반기출시 할‘루나레이크’ 중앙처리장치(CPU) 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루나 레이 크 칩에서 핵심적인 연산을 담당 는컴퓨트코어를처음으로TSMC의 3㎚(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에 외주를 맡겨 제조했다. 그는“루나 레이크제조를위해TSMC를활용한 것은옳은선택이고잘진행되고있 다”며TSMC의기술력을치켜세웠다. 겔싱어 CEO는 인텔을 이끌었던 역대 수장들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 의 대표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 퓨텍스 2024 현장에서 기조연설 을 진행했다. 반도체 세계 1위를 수 성하기 위해 TSMC가 이끄는 대만 칩 생태계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 다는 판단 아래 현장을 직접 찾아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해 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 사수 AMD CEO 등세계적인반도 체 리더들이 컴퓨텍스 현장을 찾아 TSMC 창업자 등 대만의 반도체 고 위 경영자들을 만나는 것과 유사한 움직임이다. 인텔과 TSMC·대만의 관계가 긴 밀하게 형성되는 반면 한국 생태계 와의협력은점차작아지고있다. 겔 싱어CEO는이번연설에서루나레 이크가 삼성전자 노트북 PC에 탑 재될 예정이고 삼성메디슨이 만드 는 의료장비에도 자사의 CPU 칩 이 탑재된다 소개했다. 그는 삼성 메디슨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면 서“의사는 삼성메디슨의 AI로 어 느때보다쉽고빠르게초음파이미 지를얻을수있다”며“뱃속태아의 심장을 실시간으로 캡처하는 등 AI 처리량과 속도를 20% 향상시켰다” 고설명했다. 기자회견을 진행한 크리스티아 누아몽퀄컴 CEO는삼성파운드리 와의 협력을 시사했다. 퀄컴은 앞서 2021년 스냅드래곤8 1세대 위탁 생 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겼다. 그러나발열·성능문제등이발생해 이후에는TSMC에생산물량을모두 넘겼다. 하지만최근내놓은‘스냅드 래곤’ 칩의 선풍적인 인기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의 재협력을 고려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서는퀄컴이현재삼성파운드리와2 나노칩을위한공동연구를하고있 는것으로알려졌다. <서울경제=강해령기자> ‘컴퓨텍스2024’기조연설서 “가우디3분의1가격에매각’ 펫겔싱어인텔CEO밝혀 TSMC등과AI협업선택 수수료인하상품등장 비트코인·이더리움대상 가상화폐 상장지수상품 경쟁 심화 팻겔싱어인텔CEO가4일대만타이베이난강전시장에서열린‘컴퓨텍스2024’인 텔미디어간담회에서질문에답하고있다. 빅테크기업마이크로소프트(MS)가 혼합현실(Mixed Reality) 애저클라우 드부문부서의직원들을대규모로해 고하고있다. MS대변인은3일혼합현실부서에 서일하는일부직원을해고할것이라 고CNBC에확인했다. 그는이메일에서“오늘우리는마이 크로소프트의혼합현실조직구조개 편을발표했다”면서“우리는국방부의 통합시각훈련장비(IVAS)프로그램에전 념하고있으며군인들을지원하기위 해최첨단기술을계속제공 ”이라 고밝혔다.이어“더넓은혼합현실하 드웨어생태계에도 하기위해W365 에계속투자할것이며기존홀로렌즈 2 고객과파트너를지원하면서이제 품을계속판매할것”이라고덧붙였다. 이문제에정통한한관계자는“회 사는혼합현실부서를포함해모두1,000 명이상을해고하고있다”고말했다. MS는또클라우드컴퓨팅플랫폼인 애저(Azure) 클라우드사업부에서도수 백명을해고하고있다고비즈니스인사 이더가보도했다.감원대상은통신사와 네트워크운영자를대상으로하는애저 포오퍼레이터(AzureforOperators)팀,클라 우드프로젝트와관련기술설루션을지 원하는미션엔지니어링팀이다.한소식 통은애저포오퍼레이터팀에서만최대 1,500명이해고될수있다고전했다. MS는로이터통신에 “조직과인력구 조조정은우리사업관리에꼭필요한 것이며정기적으로이루어지고있다.우 리는미래를위해전략적성장영역에 우선순위를두고투자할것이며고객과 파트너를지원할것”이라고말했다. MS는올해 1월에도액티비전블리 자드와X박스부문에서 1,900명을해 고한바있다. MS가여러부서에서동 시다발적으로진행하는감원은직원1 만명감축계획의일환으로보인다. MS는지난2015년홀로렌즈를출시 한이후큰성공을거두지못했다. 미 국방부와IVAS계약을맺었지만이장 비를사용한군인들은메스꺼움을비 롯한이상증상을겪었다. MS, 직원 1만명감원 혼합현실·클라우드등 빅테크기업구조조정가속…대규모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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