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A4 종합 정기적 위 내시경검사가 위암 조기발견의 지름길 얼마전건강검진을받은A(40)씨는 검진결과를들으러병원을방문했다 가위암진단을받았다. 가끔속이쓰 리거나 식욕이 없는 등 가벼운 증상 만 있었을 뿐 특별하게 건강에 이상 을 느낀 적이 없었기에 검진 결과를 들은A씨는충격을받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암발생순위 4위로 2021년새 로 발생한 위암 환자만 2만9,361명 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크며, 40대부터 발병률이 급증해 60~70대에최고치에달한다. 위암원인은크게네가지로나눌수 있다. ▲짠음식과가공육, 탄음식을 자주섭취하는식습관▲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감염▲만성위축성위염 과 장 이형성 ▲유전성 요인과 가족 력 등이다. 우성 유전 질환인‘선종 성대장폴립환자’는일반인보다위 암 발병 빈도가 7배 정도 높다는 연 구결과가있다. 이밖에흡연과비만 도위암발병위험을높인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시작되는 암 으로발병단계에따라초기, 진행성, 전이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 는별다른증상이없을때가많다. 증 상이 있더라도 소화불량이나 속 쓰 림, 식욕부진등위염, 위궤양증상과 비슷해치료시기를놓치기쉽다. 진행성 단계에서는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만져지거나검은색변이생 길 수 있으며 단기간에 출혈이 심해 지면 토혈을 하기도 한다. 전이가 시 작된 경우에는 장 폐색 같은 합병증 이생길수있다. 위암이발견됐을때는암의진행경 과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한다. 내시 경 시술로 제거가 가능한 조기 위암 을제외하고는1~3기위암은위절제 수술을시행한다. 수술법으로는 위암과 주위 림프절 까지 폭넓게 제거하는 광범위 위 절 제 수술이 표준 치료법이다. 최근에 는위절제수술시복강경수술도보 편적으로시행되고있다. 복강경수술은개복을하지않아절 개범위가적고정상조직손상을최 소화할수있어수술후통증과합병 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환자들의 빠 른회복에도움이된다. 위암은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어 야하며견과류,해조류,기름진음식, 과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피해야 한다. 특히음식을먹는속도와양에유의 해야한다. 위절제수술을했다면위 가전과같이소화·저장기능을하지 못하므로 과식과 섬유질이 과다한 음식은피하고소량의음식을천천히 자주먹는게중요하다. 위암은 1기 생존율이 대략 90% 에 이를 정도로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병이다. 40대 이상에 해당한다면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검 사를하는게좋다.평소소화성기능 장애가 자주 발생하거나, 만성 위축 성위염, 악성빈혈등을가진고위험 군도정기적인내시경검사와조직검 사로위암발생여부를예의주시해야 한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식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짜거나 탄음식, 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가능한 삼가야 한다. 대신비타민C, 베타카로틴, 비 타민 A 등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가 좋 다. 민재식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 과교수는“최근에는자극적인식습 관과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젊은 나 이에도 위암이 발생할 때가 있다”며 “속이 불편하거나, 복통 등 이상 증 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고 위 내시경검사를받아야한다”고했다. 한국인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4위 해당 40세 이상 1-2년에 한 번씩 검사해야 짜거나 탄 음식 삼가고 균형 식습관 중요 <사진=shutterstoc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