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A6 종교 ■ 조지바나애리조나기독교대학교수인터뷰 ▲ 제자 훈련 감소 & 견고한 성경 교육부족 가정은영적성장에시간과에너 지를덜투자하고있다. 특히자녀 의영적성장에신경쓰는가정이 감소한것은큰문제다. 미디어가교회에미치는영향이 교회가미디어에미치는영향보다 커졌다. 교회공동체는성경적세 계관과 상관없는 일에 대해 소모 적인 논쟁을 하며 방향성을 잃고 있다. 교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제자 훈련 감소와 신학교에서의 견고한성경교육부족이다. 출석 률,헌금규모,인프라스트럭처등 예수의사명과아무관계없는기 준을교회성공의잣대로삼는행 위가원인을제공했다. 많은 교회가 잘못된 측정 방법 으로잘못된결과를얻고있다.얼 마나많은교인이출석했나, 헌금 이얼마나걷혔나, 얼마나많은프 로그램을 제공했나, 교회 건물이 얼마나큰가, 직원을몇명이나채 용했나 등을 측정하려는 교회가 많다. 예수는이를위해십자가못 박혀 죽으신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예수는 건물을 세우려고 이 땅 에오지않았다.예수는사람을세 우기위해이땅에왔다.예수의삶 에서그모델을찾을수있다.그는 삶의 일부를 사람에게 투자하는 데 헌신했다. 예수를 따르는 기독 교인이 실천해야 할 삶의 모델인 것이다. ▲자녀영적성장에소홀 교회건물과프로그램에집중하 지 말고 차세대인 어린이들에게 투자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바로 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영적 교육을 우선시하고 성경적 원리 를 모델로 삼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족내책임구조를세우는작업 이시급하다. 많은 교회가 아이들을 교회 출 석률을 높이기 위한‘미끼’로 사 용하는실수를저지르고있다. 아 이들은 교회 사역과 영향력을 통 해바로세워야하는주요대상이 다. 이같은사역은가정에서시작 되어야 하고 부모는 자녀를 영적 승리자로 양육할 일차적인 책임 을갖고있다.그리고이같은부모 의노력을지원하는것이바로지 역교회의역할인것이다. 자녀의성경적세계관성장을위 해교계가노력해야하고이를통 해현재3%에불과한미국성인‘ 제자’(Disciple) 비율을 높일 수 있다. ▲AI의부상에주의 ‘인공지능’(AI)이 교회에 미칠 영향에주목해야한다. AI가이미 교회설교에영향을미치고있다. AI가더나은설교수단이될것으 로생각하는목사가적지않다. ‘인공’이란이름이붙여진신기 술사용에조심해야한다. 정신적, 신체적, 무엇보다영적건강에악 영향을미칠수있기때문이다. 교 회는 현재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 했다. 교회는 핵심적인 성경적 원 칙으로 돌아가고 부모를 영적 지 도자로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야한다. <준최객원기자> “교회는 영향력을 잃고 성경 중심적 목사는 감소” 서구교계가직면한위험들지적…제자훈련에집중 “견고한성경교육실시, 자녀영적성장에집중해야” 기독교매체바나그룹설립자조지바나애리조나기독교대학교수가서구교회가영 향력을잃는추세를지적했다. <로이터> “사람들은더이기주의적이되었고,교회는영향력을잃고있으면성경중심적목 사는점점줄고있다.”지난수십년동안교회와세계관트렌드를연구해온조지바 나애리조나기독교대학문화연구센터교수가기독교매체크리스천포스트와의인 터뷰에서서구기독교계가직면한여러위험요인을지적했다.바나교수는성경적세 계관이서서히사라져가고있으며우리문화에서기독교는투명한상태라고경고했 다.기독교의영향력이희미해져찾아보기조차힘든상태로다른미디어등의영향력 보다도낮아졌다는것이그의우려다. ‘연합감리교회’(UMC) 내 최다 교인을 보유한 지역 연회가 UMC 를탈퇴하기로결정했다. 약100만 명의교인이소속된서부아프리카 국가코트디부아르의코트디부아 르연회는지난주UMC의동성결 혼과 동성애 목회자 안수 허용 결 정에반대해주교단UMC탈퇴결 정을투표를통해통과시켰다. 코트디부아르 연회는“UMC가 동성결혼축복반대규정과동성 애 목회자 안수 반대 규정을 조례 에서 삭제한 것이 탈퇴 결정 이유 ”라고 밝혔다. UM 뉴스에 따르면 약100만명의교인이가입한코트 디부아르 연회는 전 세계 최대 규 모지역연회중하나다. 코트디부 아르연회는“UMC의결정은연합 감리교회의도덕성과품위를희생 하고 동성애를 존중하기로 한 것” 이라고도주장했다. 미국 최대 교단 UMC는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샬럿에서연례총 회를 개최하고‘지역화(Region- alization)’허용을위한 UMC‘조 례’(The Book of Discipline) 수 정안을 대의원 찬성 586 대 반대 164로 통과시켰다. 지역화가 비준 되면미국내연합감리교회는자 체 조례를 통해 동성애자 결혼 축 복과 비독신 동성애 성직자를 안 수할수있는길이열리게된다. 현 UMC 조례는 동성애자 결혼 축복 과 비독신 동성애 성직자 안수를 금지하고있다. UMC의 이번 결정이 있은 뒤 보 수 신학 성향의 아프리카 연회의 탈퇴가이어질것으로예상됐는데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제일 먼저 탈퇴를결정한것이다. UMC 교계 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는 2022 년출범한보수성향교단‘글로벌 연합교회’(GMC)에 가입하지 않 고 독립 연회 지위를 유지할 것으 로전망된다. 코트디부아르 연회를 비롯해 대 부분 아프리카 연회는 미국 UMC 의 진보적 성향에 반대해 향후 수 년간 잇따라 탈퇴 결정을 내릴 것 으로보인다. UMC2024-교인약 100만명이가입한코트디부아르연회가동성애허용움직임에반발해 UMC 탈퇴를결정했다. 사진은지난 4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열린UMC연례총회모습. <UMC홈페이지> 100만 명 교인 코트디부아르 연회 UMC 탈퇴 동성애 허용 움직임에 반대 아프리카 연회도 탈퇴 전망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 혐오 표현에 대해 사과한 지 이틀 만에 이번에는여성비하논란에휩싸였 다. 지난달 31일 바티칸 전문 언론 매체인 일셀레레논포숨에 따르면 교황은전날이탈리아로마에서젊 은사제들과함께한비공개모임에 서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 말라고 조언한뒤“험담은여자들의것”이 라고말했다. 그는“우리는바지를입고있으며 우리는 말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 였다. 일셀레레논포숨의최초보도 이후이탈리아‘안사’(ANSA)통신 과주요일간지에서도관련보도를 잇달아내놓고있다.이탈리아일간 지 일파토쿼티디아노는 교황이 바 지를입은남자는여자와는달라야 한다는취지로발언한건이번이처 음이아니라고소개했다. 교황은 지난해 초 성직자들과 만 난 자리에서“우리는 바지를 입고 있다”라며“등뒤에서나쁘게말하 지말고직접얼굴을보고말할수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고 이 매체는전했다. 교황은2013년즉위이래가톨릭 교회 내 여성의 지위를 향상하는 조치를부단히취해왔다. 지난해 10월열린‘세계주교대의 원회의’(시노드·Synod)에서 여 성에게사상최초로투표권을줬고 2022년7월에는전세계주교선출 을심사하는교황청주교부위원에 여성3명을포함했다. 또2021년에 는가톨릭평신도라도성별과관계 없이교황청행정조직을이끄는수 장(장관)이될수있다는교회헌법 을발표했다. 교황은지난달 20일이탈리아주 교 200여 명과의 비공개회의에서 동성애자에대한모욕적표현을사 용한것이알려지면서논란이일자 28일성명을내고공식사과했다. 교황은 성명에서“동성애 혐오적 인용어로불쾌감을주거나자신을 표현할의도가전혀없었다”라며“ 불쾌감을느낀사람들에게사과의 뜻을전한다”라고밝혔다. 교황 또 설화, “험담은 여자들의 것” ‘동성애혐오’ 표현논란에 사과한지이틀만에또곤경 프란치스코교황이지난1일‘이탈리아기 독교 노동자 협회’(ACLI) 회원들과 만나 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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