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D7 경제 2024년6월10일월요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서비스가 사용 자 개인정보 유출로역대최대과징금 을 부과받아 위기를 맞았다. 7일 정 보기술 ( IT )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8월부터오픈채팅방임시ID를 암호화하는 조처를 했으나 기존에개 설된일부 오픈채팅방의임시ID는암 호화되지않았다. 문제는이틈을노린 해커가카카오톡오픈채팅의임시ID를 뺏은뒤회원일련번호와결합해개인정 보를탈취하면서발생했다. 해커는오픈채팅이용자의임시ID를 확보한 후 카카오톡 ‘친구 추가’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무작위대량으로 등 록해일반채팅이용자 정보도 확보했 다.이후 불법프로그램으로이과정을 반복하면서카카오톡이용자의실명이 나휴대전화정보등개인정보를생성· 판매했다.감독기관인개인정보보호위 원회는이를 조사한 후 151억4,196만 원의과징금과 과태료 780만 원을 부 과했다. 카카오는이에불복해행정소 송을예고했고개인정보위와입장이첨 예하게엇갈리고있다. IT 업계에선 임시ID가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여부가 향후 시시비비판 단의쟁점이될 것으로 본다. 카카오 는 일련번호에는 아무런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고 이걸 별도로 빼내 무작위전화번호 생성으로 개인정보 를 결합해낸 것은 해커의범죄행위이 지개인정보 유출 행위가 아니라는입 장이다. 반면개인정보위는임시ID가 다른 정보와 쉽게결합해개인정보를 알아낼 수있다면이역시개인정보라 고본다. 카카오가개인정보유출후신고·통 지의무를 지켰느냐에대해서도 양측 의시각이엇갈린다. 카카오는이용자 대상공지사항을게재했다고설명했지 만개인정보위는해킹피해자개인에게 통지하지않은것은개인정보보호법상 신고·통지의무를위반한 것이라고 본 다. 해커가 개인정보를어떻게알아냈 느냐여부도 관건이다. 카카오는해커 가 불법수집한 행위라는입장인반면 개인정보위는 해킹프로그램이사용되 도록한것은카카오의책임이라고판 단했다. 전문가들은개인정보에대한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임시ID라도 개인정보보호법상개인정보로판단될 가능성이크다고전망한다. 김명주 서 울여대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다툼의 여지가있겠지만 서로 다른정보가 쉽 게결합해개인을식별할 수있다면개 인정보에해당할 수있다”며“카카오 도만약문제가없다고생각했다면서 비스운영방침을바꾸지않았을것”이 라고말했다. 김지현기자 ‘생성형인공지능 ( AI ) 지각생’애플 이마침내애플표 AI를공개한다. 10 일 ( 현지시간 ) 열리는애플 세계개발 자회의 ( WWDC ) 가그자리다. 2007년 아이폰 출시로 전 세계에 스마트폰 혁명을일으키고, 2022년 초세계최초로시가총액3조달러를 돌파한애플은수년간 1위였던시총 순위가올들어3위 까 지 떨 어 졌 다.AI 도입에여유를 부 려온 탓 이다. 올해 WWDC에서내 놓 을발표에 특히 관 심 이 쏠 리는이유다. 8일 블룸버 그통신등의보도를 종 합하면애플은이번WWDC에서‘애 플인 텔 리전스’라고이 름붙 인AI 시 스 템 을공개할예정이다.애플인 텔 리 전스는 삼 성전자 갤럭 시AI처 럼온디 바이스 ( 내장형 ) AI와 클 라 우드 ( 가상 서 버 ) AI를 합한 ‘하이 브 리 드 AI’로 알 려졌 다. 필요 에 따라 온디 바이스 AI를 쓸 지, 클 라 우드 로 보내처리할 지를결정해이용자의명 령 을처리한 다. 올 하반기공개될아이폰신제 품 을 비 롯 해최신형 칩 기반의 맥컴퓨 터,아이 패드 등에 탑 재될예정이다. 애플은가능한 많 은애플리 케 이 션 ( 앱 ) 에AI를통합해 편 의성을 강 화하 는 데 초점을맞출것으로알 려졌 다. 예상되는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요 약 이다. 블룸버 그는“애플은‘사파리 ( 자 체웹브 라 우저 ) ’에서기사와 웹페 이 지내용을 빠 르게 요 약할 수있는기 능을 계 획중 ”이라며“ 메모 , 문자 메 시지,이 메 일, 쌓 인알 람 등을 요 약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주 목 할 만한기능은 답 장제 안 이다. AI가이 용자를대신해이 메 일과문자에 응답 을자 동 생성해 준 다고한다. 음 성기반 AI 비서‘시리’의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전해 졌 다. “회사에서 보낸이 메 일을 전부 삭 제해 줘 ”, “사 진속얼굴 을 더환 하게보이도록 편 집해”식으로 더 세 밀 한주문을할수 있게된다. 단시리를통한개별 앱 제 어는애플 자 체앱 부터가능할 것으 로보인다. 자 체앱 역시AI와만나 진 화할것 이라고 한다. 문자 메 시지에는 단어 나 문구를입 력 하면AI가 맞 춤 형이 모티콘 을바로생성해주는기능이추 가될예정이다. 음 성 메모 에는 녹음 내 용을 자 동 으로 글 로 풀 어주는 기능 이생기고, 사 진앱 에는 사 람 이나 물 체 를사 진 에서제 거 하는등 편 집기능 이들어갈것이라고한다. 정작 테 크업계의 관 심 은 이번 WWDC에 샘 올트 먼 ( 사진 ) 오픈AI 최고 경 영자 ( C EO ) 가 직접 등장할지 에 쏠 리고있다.알 려진 애플의AI 신 기능들이대부 분 이 미타 사들이선보 인것들이라 전 혀새롭 지않은 반면, 애플이 핵심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 른회사의 힘 을 빌 린것은이 례적 이라 서다.올트 먼 은 2008년에도WWDC 무대에오른 적 이있다. 생성형AI 서비스 공개가 타 사 대 비1년이상 늦 은 것을 감 안 하면, 애 플이결 국 오픈AI의 힘 을 빌 리기로 한것은 굴욕 으로 평 가된다.이 때 문 에애플이올트 먼 에게무대를내주지 않 더 라도,이번회의의주인공은사실 상 올트 먼 이될 것이라는 전망이나 온 다. 블룸버 그는“애플의오픈AI와 의계약발표가올해WWDC의 핵심 이될 것”이라며“이는 지 난 몇 년간 실리 콘밸 리의 힘 이 얼 마나 많 이이 동 했는지를보여 준 다”고 평 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천륜도 무색한 ‘경영권다툼’$ 기업만 멍든다 국 내 산 업계고 질병 인가 족 간 경 영 권분 쟁이 또 도 졌 다.각업계에서번 창 한 한 미 약 품 ( 제약 ) , 아 워홈 ( 식자재유 통 ) ,한 국앤컴퍼 니 ( 타 이어 ) 경 영 권 을 두 고으르 렁 대는당사자는부 모 - 자식,형 제, 남 매사이다. 혈육 보다 남남 이 더 어 울리는오 너 일가간다툼 속 에서회사 성장을위한 ‘비전 경 쟁’은보이지않는 다는지 적 이나 온 다.회사장 악 을건오 너 일가의다툼 때 문에기업이 멍 들고 있는 셈 이다. 9일재계에따르면한 미 약 품경 영 권 분 쟁은 창 업주인고임성기회장의아 내인송영 숙 한 미 그 룹 회장과 장 녀 임 주현한 미 그 룹 부회장이올해들어추 진 한 O CI그 룹 과 통합이발단이 었 다. 임회장 장 남 임 종윤 한 미 사이 언 스이 사, 차남 임 종훈 한 미 사이 언 스 대표가 반발하면서 분 쟁이불 붙었 다. 아 워홈 은 대표이자 창 업주 고 구자 학 회장의 막 내 딸 인 구지은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퇴 출당하면서 경 영 권 을 잃 기 직 전이다.대신구회장장 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 녀 구 미 현 씨 가 회사를 차 지하 려 고한다. 한 국앤컴퍼 니 ( 옛 한 국타 이어그 룹 ) 도지 난 해말형제간다툼으로 몸살 을 앓 았다.회사를이 끌 고있는조양 래 명 예회장의 둘째 아들 조현범회장에맞 서 첫째 아들조현식고문이 누 나,여 동 생과 뭉쳐 지 분 확보에나서면서다. 당 시조현범회장은 조 명예회장 지원으 로 경 영 권 을방어했다. 경 영 권분 쟁자 체 를부정 적 이라고단 정 짓긴 어 렵 다. 하지만세회사의 경우 는 긍 정 평 가를내리기쉽지않다. 한 미 약 품경 영 권분 쟁뒤 엔 상 속 세 납 부재 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생 긴견 해 차 이가있다. 한 국앤컴퍼 니는 조현식고 문이사 모펀드MBK 파트 너 스와 손잡 고시도한 적 대 적 인수·합 병 ( M& A ) 으 로 눈 총을받았다. 비상장사인 아 워홈 경 영 권 분 쟁은 구본성전 부회장이 안 정 적경 영능 력 을인정받은 구지은 부회장을 내보냈 다는 시각이 많 다. 아울러회사 매각 에 나설 것이 란 전망도 나 온 다. 모두 기업의성장을 걸고 자 질 을 앞 세 워싸 운 ‘ 경 영능 력승 부’로 보기어 려 운 상 황 이다. 안동 현서울대 경 영학부교수 ( 전자 본시장 연 구원장 ) 는“오 너 일가가소수 지 분 만으로 경 영 권 을 두 고 싸우 는 건 회사를 소유 물 이라고생각하기 때 문” 이라며“비상장사라고해도 경 영능 력 을 갖춘 사 람 이 경 영 권 을가 져야 한다” 고말했다. 오 너 일가간 경 영 권분 쟁은 ‘한 국적 현상’으로이해되기도한다. 국 내주 요 기업은 가 족 경 영으로 몸 집을 불 렸 고 오 너 일가가 최대주주로 머 무르기보 다 경 영하는 경우 가대다수다.이런 환 경 을 바 탕 으로기업오 너 일가가 창 업 주의 2세대, 3세대로 넘 어가면서이해 관계가 복 잡 해 진 만 큼 경 영 권분 쟁도 많 아 졌 다는 분석 이다. 경 영 권분 쟁 배 경엔 재 벌 의 분 화가있다는 얘 기다. 실 제 금 융 감독원 전자공시시스 템 에 따 르면 국 내기업의 경 영 권분 쟁소송은 2018년143건에서2023년 268건으로 뛰었 다. 문제는 경 영 권분 쟁후 폭풍 이다. 상 장사의 경우 주주피해가일어 날 가능 성역시 배 제할 수 없다. 오 너 일가 간 경 영 권분 쟁을방지하기위해선이사회 견 제를 강 화해 야 한다는 지 적 이나 온 다. 경 영주결정에그대로따르는 ‘ 거 수 기이사회’ 대신‘ 쓴 소리이사회’가정 착 한다면 분 쟁이생기지않고도 경 영 진 을 바 꿀 수있기 때 문이다. 박경담기자 한미약품장^차남임종윤^임종훈 母송영숙한미그룹회장과다툼 아워홈구본성, 동생구지은퇴출 한국앤컴퍼니도형제간갈등몸살 가족간경영권분쟁, 기업고질병 재벌분화로이해관계복잡해진탓 분쟁후폭풍$주주피해입을수도 암호화안된임시 ID 사용해해킹 카카오“해커의범죄행위일뿐” 개인정보위“개인정보유출로봐” 유출후신고^통지의무위반문제도 어디까지가개인정보?$카톡오픈채팅해킹에불붙은논쟁 부가세역대최대로걷혔지만$ “세수 펑크 진화에는역부족” 소비가 늘 면서올해4월 까 지부가가 치 세가역대가장 많 이 걷힌 것으로나 타났 다. 다만법인세 납 부세액감소여 파로 국 세수입에 2년 연속 ‘세수 펑 크’ 비상등이 켜진 상 황 을 진 화하기 엔 역 부 족 으로 분석 된다. 9일기 획 재정부에따르면, 올해 1 ~ 4 월 걷힌 부가세수는 40조3,000억원으 로 1년전에비해 4조4,000억원 늘 어 같 은기간 기 준 집계이 래 최대수 준 이 다. 한 국 은행 국 내총생 산 ( G D P ) 잠청 치 를 봤 을 때 3 % 대 물 가 상 승 에재화 가 격 이오른 데더 불어, 부 진 했던 민 간 소비가 1.1 %늘 어나 부가세수입 증 가 에영향을 미 친것으로 풀 이된다. 민 간소비가 하반기나아 질 수있다 는점은 긍 정 적요 인이다. 한은과한 국 개발 연 구원 ( K DI ) 모두민 간소비 증 가 율 을 올해상반기1.4 % , 하반기 2.2 % 로예측하고있다.정부가 앞 서기한을 1월에서 3월로 연 장한 자영업자·소상 공인부가세유예 규모 6,000억원 중 에서도 절 반가량만 종 료시한에맞 춰 납 부된것으로알 려졌 다. 그러나 1 ~ 4월전 체국 세수입은 125 조6,000억 원으로 역대 급 세수결 손 이일어 난 전년에비해 8조4,000억원 덜걷혔 다. 지 난 해기업실 적 이 악 화해 해당 기간 법인세수 ( 22조8,000억원 ) 가전년비12조8,000억원이나 줄 어 든 탓 이크다. 4월 국 세수입 진 도 율 역시 34.2 % 로지 난 해 ( 38.9 % ) 보다 낮 고, 최 근 5년 평균 ( 38.3 % ) 에비해 4.1 % 포인 트 떨 어지는상 황 이다. 세제당 국 내에서도 5월 진 도 율 이최 근 5년 평균진 도 율 보다 5 % 이상 낮 아 재추계하게될가능성을 높 게보고있 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가일부 살 아나고있으나 법인세 타격 이커부가 세로 충족 하는 데 한계가있다”며“반 도 체 업 황 이 좋 아 진 것을 고 려 해올해 상반기실 적 을반영한 8, 9월법인세 중 간예 납까진살펴봐야 하나결 손 가능 성이 높 은상 황 ”이라고전했다. 재추계시결 손 규모 , 원인정 밀 추정 을통해지출, 세제등대비책을세 우 게 된다.이 미 기재부는이달말 종 료예정 된유 류 세인하조 치환 원방 안 도 검토 중 이다. 2021년11월최초인하후 9번 째연 장하며사상 최대 치 ·최장기감 경 을기록하고있다.현재 휘 발유 25 % , 경 유·액화 석 유가스 ( LPG ) 37 % 인하 율 에 따른세제지원은한달 4,000억 ~ 5,000 억원선에서이 뤄 지고있다. 세종=이유지기자 지각끝 마침내내놓은 $“결국올트먼이주인공” AI 1~4월부가세40조넘어최대치 물가상승^민간소비증가영향 법인세급감해전체국세8.4조↓ 유류세인하조치환원도검토 ㉆ዦ#ᆧ⫫ቶ#≮ⲫ#ᆔⰪ#ጚ⪯ 㩆⃢⩧㥲 ඊ#⠮⇛#㜶⡏#◮ᖎ#⠮⤯⟎䭩⠮⤯㝲/# #############♞፲#≋⚫⋃ඦ#ᎎ㋦ ⨮⮶㬲 ถᶢ⇛#⢮#Ḫ㜶⡏/#ᩳᅱᒃↇ#ถ⩪⟪#㚮#Ḫ㜶⡏#㊞⹆ 㩆⩎㏞㡦ឲ ⤚㚮ᴾ#㜶⡏/#㚿#⤚㚮⎇#ඊᯢ⠞#⣆㘆#⢫Ꭺ⢫#P)Dᤆ#ಲᖛ 배달의민족 ‘2024 장보기오픈런’ 이색달리기행사가 9일서울송 파구 올림픽공원에서열린가운데한 참가자가 물건을담은 장바 구니를머리에이고달리고있다. 참가자들은 코스내원하는 상품을장바구니에담은후 5km를 완주하면바구니에담은물건을모두가질수있다. 뉴시스 애플세계개발자회의오늘개막 AI 시스템‘애플인텔리전스’공개 1년여늦어$오픈AI 힘빌려‘굴욕’ 올트먼등장여부에업계촉각 “지난몇년간실리콘밸리힘이동” ‘장바구니업고튀어’ <오픈AICE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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