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June 12, 2024 B4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오는 13∼15일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 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 린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 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세계 무역과 국제금융 시스템을 좌지우 지하는선진국그룹이다. 러시아가 1998년 공식 회원국이 되면서 한때 G8으로 확대됐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축출돼 다시 G7으로 돌 아왔다. 중국은 거대한 경제 규모와 세계 2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G7 공식 회원국이 된 적이 없다. 유럽 연합(EU)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매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정 상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미셸 EU 정상 회의 상임의장이 EU 대표로 참석 할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아프리카, 이주민, 경제안 보, 인공지능(AI)에 대한 국제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우크라 이나 전쟁 이후 동결된 러시아 자 산 약 3,000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지원에사용하는방안에대한합의 가이뤄질지가최대관심사다. 미국은 G7과 EU에 동결된 러시 아 중앙은행 자산의 이자를 담보로 500억 달러 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확 한 지출 형태와 상환 보증 등에 대 한 이견으로 인해 G7이 아직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CNN 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은“이것은 미국의 최우선 과 제로, 우리는 이것이 G7 전체의 우 선순위라고믿는다”고말했다. EU도일단상환보증등위험요 인에 대한 대비가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큰 맥락에서는 미국 제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EU는 앞 서이미지난달자체적으로역내동 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연간 약 30억 유로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활용하는방안을확정 한바있는데, G7 차원의합의가이 뤄질경우우크라이나에더큰규모 의 금융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EU 고위 당국자는 11일 기자들 에게“우리는 현재 기술적 부분을 들여다보고있다”며“수익으로조성 된 자금이 우크라이나 군사, 재건에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G7 차원에 서함께행동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 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 자 안보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러 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G7정상회 의 이후 15∼16일 스위스에서 열리 는 우크라이나 관련 평화회의에서 도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G7 정상 회의에서 중국 견제 의제는 지난해 일본 히로시마 회의와 비교해 비중 이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올 해 G7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주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 이슈에초점을맞출예정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이주민 물결을 차단하려면 아프리 카의 정치·경제적 안정이 필수라고 보고 G7에 아프리카에 대한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 는 이를 위해 이번 G7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지역의 지도자들을 상당 수초청해확대회의를열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역대 교황으 로는최초로 G7 정상회의에참석한 다. 교황은 G7 정상회의의 AI 관련 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교황은 AI의중요성이커지는만큼인류평 화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지난해 12월에 는AI의위험성을경고하면서이기 술이 윤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강제력있는국제조약체결을주문 한바있다. G7은정상회의기간, 다양한과제 에 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15일 공동성명으로발표한다. 세계무역·국제금융좌지우지 우크라·경제안보·AI등주제 러시아자산이자수익담보로 ‘우크라에500억불대출’제안 메릴랜드주볼티모어항이교량붕 괴 11주만에 운영을 정상화했다고 AFP통신이11일보도했다. AFP에따르면미육군공병단과해 군인양잠수부들은항로복원을위 해파탑스코강에서약 5만톤의잔해 를 제거했다고 사고 대응 사령부가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10일부로 정 상운행이가능한것으로확인됐다. 볼티모어항에서는 지난 3월26일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달리’가 동력 통제를 상실하면서 길이 1.6마 일의 대형 교량‘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와충돌했다. 이사고로키브 리지가 붕괴했고, 교량 보수 공사를 하던노동자6명도목숨을잃었다. 연방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수사국(FBI)은사고직전달리호 에서 두차례 정전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달리호는당시스리랑카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지난달 항구로 견인됐다. 볼티모어항은대서양과미국을연 결하는주요관문중하나며미국최 대 자동차 수출입항이기도 하다. 지 난해에만 85만대의 자동차와 소형 트럭이볼티모어항을통해처리됐다. 사고이후키브리지의남은구간을 해체하고잔해를제거하는동안에는 제한적으로만운영돼왔다. 볼티모어항‘교량붕괴’11주만에정상화 잔해제거해항로복원 최대자동차수출입항 지난10일볼티모어의프랜시스스콧키브리지에서연방해안경비대선박이현장복원작업을위해접근하고있다. <로이터> 오는 13일부터 G7정상회의가열 리는 이탈리아 동 남부풀리아의보 르고에냐치아리 조트. <로이터> G7정상회의내일개막…러시아자산핵심이슈 임플란트 Wednesday, June 1 B4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오는 13∼15일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 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 린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 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세계 무역과 국제금융 시스템을 좌지우 지하는선진국그룹이다. 러시아가 1998년 공식 회원국이 되면서 한때 G8으로 확대됐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축출돼 다시 G7으로 돌 아왔다. 중국은 거대한 경제 규모와 세계 2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G7 공식 회원국이 된 적이 없다. 유럽 연합(EU)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매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정 상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미셸 EU 정상 회의 상임의장이 EU 대표로 참석 할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아프리카 이주민, 경 안 보, 인공지능(AI)에 대한 국제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우크라 이나 전쟁 이후 동결된 러시아 자 산 약 3,000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지원에사용하는방안에대한합의 가이뤄질지가최대관심사다. 미국은 G7과 EU에 동결된 러시 아 중앙은행 자산의 이자를 담보로 500억 달러 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확 한 지출 형태와 상환 보증 등에 대 한 이견으로 인해 G7이 아직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CNN 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 “이것은 미국의 최우선 과 제로, 우리는 이것이 G7 전체의 선순위라 믿는 ”고말했다. EU도일단상환보증등위험요 인에 대한 대비가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큰 맥락에서는 미국 제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EU는 앞 서이미지난달자체적으로역내동 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연간 약 30억 유로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활용하는방안을확정 한바있는데, G7 차원의합 가이 뤄질경우우크라이나에더큰규모 의 금융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EU 고위 당국자는 11일 기자들 에게“우리는 현재 기술적 부분을 들여다보고있다”며“수익으로조성 된 자금이 우크라이나 군사, 재건에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G7 차원에 서함께행동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 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 자 안보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러 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G7정상회 의 이후 15∼16일 스위스에서 열리 는 우크라이나 관련 평화회의에서 도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G7 정상 회의에서 중국 견제 의제 일본 히로시마 회의와 비 이 작아질 것으로 보인 해 G7 의장국인 이탈리 내 이주민 문제와 연결된 이슈에초점을맞출예정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주민 물결을 차단하려 카의 정치·경제적 안정이 보고 G7에 아프리카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멜 는 이를 위해 이번 G7 아프리카 지역의 지도자 수초청해확대회의를열 프란치스코 교황도 역 로는최초로 G7 정상회의 다. 교황은 G7 정상회의 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이 AI의중요성이커지는만 화를 위협하는 불안 요 있다고 경고해왔다. 지난 는AI의위험성을경고하 술이 윤리적으로 사용될 강제력있는국제조약체 한바있다. G7은정상회의기간, 다 에 관해 논의하고 그 결 공동성명으로발표한다. 세계무역·국제금융좌 우지 우크라·경제안보·AI등주제 러시아자산이자수익담보로 ‘우크라에500억불대출’제안 메릴랜드주볼티모어항이교량붕 괴 11주만에 운영을 정상화했다고 AFP통신이11일보도했다. AFP에따르면미육군공병단과해 군인양잠수부들은항로복원을위 해파탑스코강에서약 5만톤의잔해 를 제거했다고 사고 대응 사령부가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10일부로 정 상운행이가능한것으로확인됐다. 볼티모어항에서는 지난 3월26일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달리’가 동력 통제를 상실하면서 길이 1.6마 일의 대형 교량‘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와충돌했다. 이사고로키브 리지가 붕괴했고, 교량 보수 공사를 하던노동자6명도목숨을잃었다. 연방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수사국(FBI)은사고직전달리호 에서 두차례 정전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달리호는당시스리랑카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지난달 항구로 견인됐다. 볼티모어항은대서양과미국을연 결하는주요관문중하나며미국최 대 자동차 수출입항이기도 하다. 지 난해에 85만대의 자동차와 소형 트럭이볼티모어항을통해처리됐다. 사고이후키브리지의남은구간을 해체하고잔해를제거하는동안에는 제한적으로만운영돼왔다. 볼티모어항‘교량붕괴’11주만에정상화 잔해제거해항로복원 최대자동차수출입항 지난10일볼티모어의프랜시스스콧키브리지에서연방해안경비대선박이현장복원작업을위해접근하고있다. 오는 13일부터 G7정상회의가열 리는 이탈리아 동 남부풀리아의보 르고에냐치아리 조트. <로이터> 7정 회의내일개막…러시아자산핵심이 임플란트 오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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