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D10 사회 사회 11 2024년6월14일금요일 홍지혜 ( 34 ) 씨는 일본 도쿄에서 10년째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일 본에 사는 그에게지진은, 한국에 사는 사람이북한 미사일 도발 소 식을 접하는 것처럼 ‘일상의한 부 분’이다. 그러나 대전에살고있는 홍씨의가족들은그렇지않다.이번 전북부안군에서발생한지진의충 격이대전에서까지느껴졌다는 소 식에가족에대한걱정이앞섰다.다 음 달 잠시귀국하는 홍씨는 가족 을위해일본에서생존가방을구입 해가기로했다. 부안에서규모 4.8 지진이발생하 면서불안감이커지고있다.정부는 13일“향후일주일정도는큰규모 의여진이발생할가능성이있을것 으로예측한다”고밝혔다. 이번지진으로다시주목받는것 이바로 ‘생존가방’이다. 대형재난 이발생했을 때떠오르는 단골 아 이템인데, 각종비상식량이나 구급 약, 보온도구, 칼, 전등 등 다양한 물품이담긴다. 2016년과 2017년 경주·포항지진당시에도생존가방 을구입하려는시민들이급증했다. 포항지진의진원지흥해읍에사는 장성재 ( 34 ) 씨는 “창고에비상가방 을 마련해 뒀는데, 이번 지진으로 더필요한건없는지다시살펴보게 됐다”고말했다. 내가사는곳에내진설계가제대 로되어있는지도관심거 리 다. 현행 건 축법 상내진설계대상건 축 물은 연 면적 200 ㎡ 이상, 2 층 이상의단 독 ·공동주 택 등인데,신 축 건물에만 적 용 되는만 큼 오 래 된건물에는내 진설계가 돼 있지않은 경우가 많 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국정감 사에서도전국내진설계대상건 축 물 617만 5 ,6 5 9동중 16.4 % ( 101만 4,18 5 동 ) 만내진성능이 확 보됐다 는지적이나오기도했다. 내진설계 적 용 대상여부를 알 려주는 ‘우 리집 내진설계간 편 조회서비 스 ’를활 용 해 봤 다는 김모 ( 39 ) 씨는 “살고있 는 빌라 는 지은 지 30년이 넘 어내 진설계대상이아 니 었다” 며 “서 울 한 복판 에지진이일어나면큰 피 해 로이어지지는않을까걱정”이 라 고 말했다. 지진 피 해보상을위한보 험 상품 문의도 늘 고있다. 국민들도신 속 한재해대 응 을위 한경각심을가 져야 한다는지적도 나온다.경기구 리 시에사는 백선 대 ( 36 ) 씨는“지방에지진이 났 는데 왜 수도권에까지문 자 를보 냈냐 는 반 응 이있어당 황 했다” 며 “북한오물 풍선 생 화 학 공격우려도있는 만 큼 재난은 항상 가까이에있다는 걸알 아 야 한다”고말했다. 김재현기자 ( ) ( ) ( ) ( ) ( ) ( ) ( ) ( ) ( ) ( ) ( ) ( ) ( ) 김건희여사에게명품가방을건네는장면을몰래촬영한혐의를받고있는최재영목사가 13일서 울영등포구영등포경찰서에서 ‘건조물침입’ 등고발사항과관련된조사를받기위해경찰에출석 하며취재진의질문에답변하고있다. 박시몬기자 지진에놀란 가슴 ‘생존가방’ 챙긴다 순직한채수근상병의1주기(7월19일)를앞두 고직속상관이었던이용민전해병대 1사단 포 병여단포병7대대장(중령)이13일대전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채상병의묘역을찾아참배한 뒤눈물을흘리고있다. 대전=뉴스1 부안지진후재해대응관심 비상식량^약품^전등등챙겨 보험^내진설계확인도늘어 ( ) ( ) ( ) “ 30 종합 8 2024년6월14일금요일 ( ) 샎잲핳많쁳컿뮪졶쁢 140 펃짾엂 ? ( ) ( ) ( ) ( ) ( ) ( ) ( ) ( ) ( ) 빶짆많핂팒빦퓮헒픒쒾펂뻦쁢뮪졶 ? ( ) ( ) ( ) 효과낮은대북전단왜뿌릴까$‘후원금모금퍼포먼스’시각도 북한의 오물풍 선 살 포와한국의확 성기방 송 재개로 경 색됐던 남북관계 긴 장 국면이 잠 시소강상 태 에들어 갔 다. 하지만안심하기 엔 이르다. 탈 북단 체들이대북전단 ( 삐 라 ) 추가 살 포를 예 고했고, 북한은앞으로도대북전단을 이유로대남도발을계 속 할게확실하 기때문이다. 접 경지 역 의불안 감 이높아지고있는 데도 탈 북단체들이전단을보내 겠 다는 의지를 굽 히지 않 자, 대북전단 살 포단 체들을 향 한불만도 점점커 지고있다. ‘ 삐 라’ 효 과가 크 지 않 은상 황 에서전단 살 포를강 행 하는이유가 혹 시‘ 돈 ’때문 인지를의심하는시선도 존 재한다. 13일기 준 으로 군 사분계선 ( MDL ) 과 접 경지 역 은 조용한 상 태 를 유지하고 있다. 국 군 은 10 ~ 12일대북 확성기방 송 을실시하지 않았 다. 북한이재 차살 포한 오물풍 선에대 응 해 군 이대북방 송 을 실시했다면북한이다시도발했 을가능성이있 었 지만, 한국정부가추 가 행 동을 자제하면서조용한 대치국 면이이어지고있는것이다. 다만 탈 북단체들이 언 제든 전단을 뿌릴 수있다고선 언 한 상 황 이라불 씨 는 꺼 지지 않았 다. 10년이상북 쪽 으로 전단을 날려 온 박상학 자유북한 운 동 연 합 대표는“정확한대북전단 살 포시 점 은밝 힐 수 없 다”고말했다. 북한의대 응 이 저급 하다는것에이견 은 없 지만, 탈 북단체의대북전단 살 포 를두고는반 응 이엇 갈 린다. 오물풍 선 에 마땅 한대 응책 이 없 어,전단 살 포단 체를 향 해 “시원하다”며 응 원을 보내 는이들도적지 않 다. 파급력 을무시할 수 없 다는 점 도 지지이유 중 하나다. 박원 곤 이화 여 대북한학과교수는“아 무의미가 없 다면, 북한이2020년개성 남북공동연 락 사무소까지 폭파 시 킬 정 도로민 감 하게반 응 할이유가 없 다”며 “북한주민들 중김 일성 혈 통의 비밀 을 모르는사 람 들도많아,전단을계기로 의구심을 갖 는이들도분 명 있을것”이 라고분석했다. 그 럼 에도 상당수 전문가는 탈 북단 체의자제를요 청 하고있다.전단이북 한 고위층을 자극하는 효 과는있 겠 지 만,실제체제를전 복 시 키 거나북한 주 민에게진실을 알 리는데큰 도 움 이되 지 않 는다는얘기다. 2021년통일연구 원에서발 간 한 ‘민 간 대북전단의 목 적 과 효 과연구’ 논 문에선 “전단은 물 리 적으로 북한에도달하기어 렵 고, 도달 하더라도북한사회의통제구조상습 득 및보관이 쉽 지 않 을것”이라는내용 이있다.“원 색 적 비난 과북한체제에대 한 폭 로가 심리적동요를 유발하더라 도실질적 행 동변화에나 설 것이라 예 상하 긴 어 렵 다”는분석도있 었 다.북 쪽 까지가는전단 비 율자체가 낮 고,전달 돼 도 내용만으로 심리적동요를일으 키 거나체제를전 복 시 킬 동 력 을제공하 진 않 는다는 설명 이다. 효 과가 낮 다면이들은 왜 전단을계 속뿌 리는 걸 까.일각에선결국 ‘후원금 모금’을위한 퍼 포 먼 스성 격 이강하다 는의심을 멈 추지 않 는다. 과거에도 접 경지주민들의불안 감 을 무시하고 전 단을 살 포하는 단체들의진정성이도 마 위에올 랐 는데,최근이단체들이받 는후원금이 크 게 줄었 다는 사실이 드 러 나면서관련의 혹 이다시고개를 들 고있는것이다. 예컨 대박대표의자유 북한 운 동연 합 기부금 내 역 ·결산서 류 를보면, 2010년대 중 반단체가 벌 어들 인수 익중 ‘후원금’만 6 ,000만 ~ 7,500만 원에달했으나지 난 해 엔 ‘전체수 익 ’이 3,542만원에불과했다. 후원금적법성 논란 도이어지는 중 이 다.현 행 기부금 품 법에서는 1,000만원 이상 기부금을 받으 려 면 모 집 ·사용계 획서를작성해관할관 청 에등 록 하도 록 규정하고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학교 교수는 “ 탈 북 단체에 응 원을 보 내는것도어 디 까지나법 테 두리내에서 활동을 할 때인정된다”며“진정성을 인정받으 려 면 보다 투명 하게활동 내 역 을공개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서현기자 발견 생산량 상업성확보 매장량 확인 추정 가능 발견잠재자원량 상업성미확보 미발견 탐사자원량 최소 최적 최대 심해 가스 부정합면 석유 저류암 근원암 덮개암 ᫦⃩⅙ₙᆒᝍጡ♽ ڍ 탈북단체들추가살포예고속 전문가들“北까지도달어렵고 체제전복에큰도움도안돼” 탈북민단체겨레얼통일연대회원들이7일밤인천강화도에서대북전단을살포하고있다.이날회원 들은대형풍선10개에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을비판하는내용의대북전단20만장등을담아북 한방향으로날려보냈다고밝혔다. 겨레얼통일연대제공 30 지난겨울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 물인산양의사망수가1,000마리를넘 은것으로확인됐다.죽은산양 10마리 중 3마리는강원인제군, 고성군등설 악산국립공원에서발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 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 청 ( 옛 문화재청 ) 으로부터 받은 산양 멸실 ( 사망 ) 신고서를 보면 지난해 11 월부터올해 5월까지사망한 산양 수 는 1,022마리였다. 국가유산청과 환 경부가 추정하는국내서식산양 수가 1,000~2,000마리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있 는셈이다. 지난겨울 산양 사망 수는 지난 3월 본보를 포함한언 론 사들이국가유산 청으로부터받은 멸실신고서를 기반 으로 집계보도하면서 알 려지기시 작 했다.2월기 준 277마리에서3월537마 리, 4 월 7 4 7마리로 늘 어나다 5월기 준 1,000마리를넘은게확인된것이다. 시민단체국립공원을지 키 는시민의 모 임과 멸실 신고서를 지 역 별로 분석 한결과비무장지대 ( DMZ ) 가 속한 강 원 화천군과 양구군에서 죽은 산양 수는 각각 26 4 마리, 316마리로 도합 56.7%에달했다. 이 곳 은아 프 리 카돼 지열 병 ( ASF ) 방 역 을 위해설치한 방 역 울 타 리와 농 가 가 친 울 타 리가집중 돼 있는 곳 ( 본보 3 월 7일보도 ) 이다. 산양이울 타 리에가 로막 혀먹 이를 구하지 못 한 채 고립됐 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생 태 적단절을 초래 하는 ASF 방 역 울 타 리 를 철 거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본 격 적 으로제기됐다. 설악산 국립공원이있는 강원 고성 군과 인제군, 양양군, 속 초 시에서만 3 4 6마리 ( 33.8% ) 가 죽은점도 눈 에 띈 다.정인철국립공원을지 키 는시민의 모 임사무국장은 “3월말까지산불통제 기 간 으로수 색 하지 못 했 던 국립공원에 서기존에죽은 산양들이대 규모 로 발 견된결과”라고분석했다. 산양이1,000마리가 넘도 록 떼죽음 을 당하는 동안에도 관할부처인국가 유산청과환경부는원인 규 명은커 녕 부 처 간 협 업 도제대로진행하지않은것 으로 드 러 났 다.이의원에따 르 면국가 유산청이환경부에보 낸 협조 공문은 ‘ 천연기념물산양 폐 사관 련 협조요청 ’ 한건 뿐 이었다.이의원은 “천연기념물 보 호 관리 주무부처인 국가유산청이 마 땅 히해야 할 고심의 흔 적조 차 보이 지않았다”고비판했다. 고은경동물복지전문기자 천연기념물산양, 1000마리이상‘떼죽음’ 화천^양구 57%설악산 30%발견 국내산양절반이상멸실추정 “방역^농가울타리에고립가능성” 환경부^국가유산청, 대책없이뒷짐 강원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 도로 옆 울타리에 갇힌산양.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제공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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