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4일(금) ~ 6월 20일(목) A4 ■여행경로따라충전일정 거의 모든 전기차가 내비게이 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고 내 비게이션시스템을통해충전소 위치를확인할수있다. 하지만 장거리 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경로에 따라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고 충전일정을미리세우면배터 리소모로길에서차가멈추는 일을피할수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차 충 전소가빠르게늘고있지만방 심은금물이다. 전기차숫자가 충전소숫자를앞지르고있기 때문에계획했던충전소에도 착해서기다려야하는번거로 움이있을수있다. 전기차충전소정보를제공하 는앱을사용하면충전소위치 확인뿐만 아니라 각 충전소의 실시간상황을파악하는데도 움이된다. 많이사용되는앱으로는‘플러 그쉐어’(PlugShare),‘차지포인 트’(ChargePoint),‘이브이고’ (EVgo), 구글맵등이있다. 이들 앱사용과함께‘플랜B’(차선 책)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터리가다떨어지기직전에충 전소를찾지않도록계획을짜고 충전소가닫았거나다찼을경우 를대비해인근충전소위치를파 악해두면안전한다. ■충전하며 식사, 화장실 해결 충전일정을미리짜는이유중 하나가 충전 시간을 최대한 활 용하기 위해서다. 전기차를 충 전하는동안차안에만앉아있 으면 시간 낭비는 물론 여행이 지루해지기쉽다. 충전일정을세울때식사,화장 실사용, 또는간단한산책등이 가능한충전소위치를포함하면 더욱알찬여행을즐길수있다. 고속충전소의경우배터리를모 두충전하는데20~30분의시간 이걸린다. 이시간동안인근휴게소에서 화장실을 사용하고 커피 등 간 단한 간식을 해결하고 오면 전 기차는 이미 다음 목적지로 향 할준비가되어있다. 고속충전 기가아닌레벨1,레벨2충전기 의경우배터리충전에수시간 이 걸리기 때문에 별도의 적절 한계획이필요하다. ‘국립공원관리국’(National Park Service)에 따르면 전국 140개 국립 공원 내 또는 인근 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여행 경로에 전기차 충전 소가 설치된 국립 공원이 포함 됐다면 충전하는 동안 여유롭 게공원감상도즐길수있다. ■이상기후사전확인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가 빈발 하고 있다. 이상 기후는 전기차 성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 히고온또는한파가배터리성 능에 치명적이다. 낮은 기온에 서는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고 운전자가 난방 장치를 강하게 사용하는경향이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기온이화씨 20도미만 으로 떨어지면 전기차 주행 거 리가 41%나감소할수있기때 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정보지‘켈리 블루 북’(Kelly BlueBook)도이상고온이나한 파가 주행 거리 감소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를 늦추는원인으로설명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전기차 충전에 영향을 줄 만한 기후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 다. 고온 또는 한파를 만난 경 우충전소에도착하기전배터 리‘사전 예열’또는‘사전 냉 각’기능을작동한다. 배터리‘사전 준비’(Pre- conditioning)기능을통해배터 리를 충전에 필요한 최적 온도 로가열또는냉각해배터리충 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연장 할수있다.차종에따라사전준 비 기능을 수동으로 작동하는 차량도있고내비게이션시스템 을통해충전소도착전자동으 로작동할수도있다. ■크루즈컨트롤·에코모드 운전자의운전습관도배터리 성능에큰영향을미친다. 효율 적인 운전 습관만으로도 주행 가능거리를수마일연장할수 있다. 크루즈컨트롤기능을작 동시켜 일정한 차량 속도를 유 지하거나‘회생제동’(Regen- erative Breaking) 기능을 사용 하면배터리소모를줄일수있 다.또에코모드로운전하면가 속과 기후 조절 기능을 제어해 배터리수명이연장된다. ■충전기설치호텔에묵기 묵기로 한 호텔에 충전 시설 이설치되어있다면호텔도착 전굳이충전소에들를필요가 없다. 호텔에 도착해 하룻밤 머무는동안전기차충전을해 결하면된다.전기차충전소정 보앱플러그쉐어나호텔예약 앱‘익스피디아’(Expedia) 등을통해충전기가설치된호 텔정보를확인할수있다. 올 여름 전기차로 도로 여행 떠나볼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시기다. 도로에 전기차가 부쩍 늘 었듯 올여름 휴가지에서도 전기차를 많이 볼 수 있을 전 망이다. 그런데 막상 전기차를 끌고 도로 여행을 떠나기 가 겁이 난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배터리 소모와 이에 따른 충전 걱정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 주립대의 조사에서도 도로 여행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소가 전보다 많아졌기 때문에 계획만 잘 세우면 전기차로도 충전 부담이 즐거운 도로 여행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전기차로장거리도로여행을떠날계획이라면여행경로에맞춰충전일정을철저히짜는것이중요하다. <로이터> 여행 경로 따라 충전 일정 짜면 문제없어 충전하며 ‘식사·화장실·인근 공원 산책’ 배터리 영향 주는 이상 기후 사전 확인 ‘크루즈 컨트롤·에코 모드’주행 거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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