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4일(금) ~ 6월 20일(목) A5 스포츠 도쿄올림픽예선1위, 혜성같이등장한황선우 올림픽은전세계인들의이목을집중시키 는최고의스포츠축제다.대한민국국민들 도올림픽기간동안수많은종목의경기를 보며한국선수들의메달획득을위해열렬 히응원한다. 특히양궁, 태권도등효자종 목에대한관심은엄청나다. 하지만 수영에 대한 관심은 전통적으로 높지 않았다. 수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따내는사례를쉽게볼수없었기때 문이었다. 대부분결승조차올라가지못했 다. 그런데박태환은달랐다. 2008 베이징 올림픽금메달,2012런던올림픽은메달을 수확했다. 수많은국민들이박태환의레이 스를보고환호했다. 박태환이후수영종목에서이렇다할성 적이 나오지 않자 국민들의 관심은 다시 양궁과 태권도로 쏠렸다. 신흥 효자 종목 인 펜싱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 다 2020년새로운스타가물살을갈랐다. 2020도쿄올림픽자유형200m예선을전 체1위로통과한황선우가그주인공이다. 당시만18세던황선우는곧바로일약스 타덤에올랐다. 황선우는준결승에서도전 체 6위로결승무대에올랐다. 결승에서는 7위로레이스를마쳤다. 비록메달을목에 걸지못했지만다음파리올림픽대회를기 대하게만드는활약이었다. 황선우는무엇 과도바꿀수없는올림픽결승경험을얻었 다. 항저우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金 최고의선수로우뚝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뽐낸 황선우.모두들황선우를한국수영의미래 를밝힐기대주로평가했다.하지만그가꾸 준히성장해세계적인선수로올라설수있 을지는미지수였다. 수많은유망주들이성 장하지못하고빠르게퇴장하는것이수영 종목의특성이었기때문이다. 그러나황선우는기대에부응하듯가파르 게성장하며다양한대회에서성과를나타 냈다. 2022부다페스트롱코스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신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이어 2023 후쿠 오카롱코스세계선수권에서자신의한국 기록을1분44초42로경신해동메달을따 냈다. 박태환도이루지못한세계선수권 2 개대회연속메달이었다. 황선우의메달행진은계속됐다.지난해9 월 펼쳐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특히주종목인자유형 200m에서 1분 44 초40을기록, 또한번의한국신기록으로 금맥을 캤다. 기세를 탄 황선우는 2024도 하롱코스세계선수권200m에서1분44초 75를기록하며한국선수최초로우승을차 지했다.다음달펼쳐지는파리올림픽을앞 두고세계챔피언으로우뚝선순간이었다. 전초전까지金 이제파리올림픽만남았다 그렇다면황선우의파리올림픽금메달은 기정사실화된것일까. 그렇지않다. 녹록지 않은경쟁자들이많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했던독 일의루카스마르텐스는올해독일대표선 발전에서 1분 44초 14를찍었다. 황선우의 올시즌기록보다0.61초, 항저우아시안게 임기록보다0.26초앞선다. 지난해세계선수권우승자인영국의매튜 리처즈는올시즌1분44초69,루마니아의 다비드포포비치는지난5월열린마레노 스트럼2차대회에서1분44초74를기록했 다.여기에영국의던컨스콧이1분44초75 로황선우와함께올시즌공동4위기록을 남겼다.모두파리올림픽금메달을노릴수 있는 강력한 후보들이다. 중국의 판 잔러, 미국의루크홉슨도다크호스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황선우 의컨디션이다.결국파리올림픽의메달색 깔은결승당일최상위권선수들의컨디션 이가를전망이다.황선우는다음달개막하 는파리올림픽에신체시계를맞추기위해 많은노력을기울이고있다.동시에최근펼 쳐진마레노스트럼 3차대회에출전했다. 대회감각을잃어버리지않기위해서다. 다 만기록단축을위해휴식과훈련을적절히 섞는‘테이퍼링’을거치지않고대회에임 했다. 황선우는지난3일모나코몬테카를로앨 버트2세워터스포츠센터에서펼쳐진대회 남자자유형200m결승에서1위를거머쥐 었다.기록은1분46초23이었다.마르텐스 의올시즌최고기록에2초09가뒤진기록 이었다.올림픽을한달여앞두고실망스러 운수치였다. 하지만기록을자세히들여다보면사정은 달랐다.이날수영장필터문제로수질이탁 해졌고선수들은시야확보에어려움을겪 었다.그속에서도황선우는탁월한역영능 력으로1위를차지했다.테이퍼링도실시하 지않은상태라는점을감안하면오히려훌 륭한기록이라는평가다.파리올림픽전초 전에서노련한경기운영과위기대처능력, 뛰어난컨디션을모두보여준셈이다. 도쿄올림픽자유형 200m예선에서 1위 를차지하며모두를놀라게했던황선우.이 후수많은시간동안성장하고경험하며세 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더불어 파리 올림픽을앞둔모의고사에서도우승을거 두며뛰어난컨디션까지입증했다. 모든준 비를마친황선우가파리올림픽에서금메 달을획득해베이징올림픽박태환의신화 를재현할수있을지주목된다. 이정철스포츠한국기자 황선우, ‘박태환수영신화’ 재현할까 <주간한국>은7월25일개막해8월 11일까지진행되는2024파리 올림픽을앞두고한국체육의올림픽 금메달이기대되는스타선수들을 매주시리즈로집중조명합니다. ●파리올림픽金기대스타 황선우.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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