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4일(금) ~ 6월 20일(목) A8 연예 tvN ‘선재업고튀어’변우석 최근종영한 tvN드라마‘선재업고튀어’ 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분)와 그 를살리기위해과거로간열성팬임솔(김혜 윤분)의타임슬립로맨스물이다.시간여행 을거듭하며서로를향한애정을깨닫게되 고고난과역경을헤치며절절한사랑의힘 으로미래를바꾼다.‘선재업고튀어’는드 라마자체의인기도대단했지만,배우변우 석을‘선재앓이’,‘솔친자’라는수식어와 함께톱스타반열에올려놓았다. 최종회의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만 놓고 볼 때 초대박은 아니었지만화제성만큼은여느1위드라마 보다뜨거웠다.드라마의타깃층인2049세 대남녀시청률에서8주연속지상파를포 함한전채널동시간대 1위를차지하는기 록을세웠고, 콘텐츠커뮤니티키노라이츠 의금주통합콘텐츠랭킹에서는올해최초 4주연속1위를차지했다.주연을맡은변우 석과김혜윤은TV-OTT출연자종합화제 성조사결과에서3주연속1,2위에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의인기역시뜨거웠다. 대만팬 덤은변우석을위해제작한홍보영상을미 국뉴욕의타임스퀘어전광판에띄웠다.미 국타임지는‘선재업고튀어’를두고친숙 한장르를사용, 스릴넘치고예상치못한 감동적인이야기를만들었다면서“현재까 지올해최고의K드라마”라는찬사를보냈 다. ‘선재업고튀어’는기획후남자주인공 캐스팅에 난항을 겪으며 제작까지 무려 3 년이라는시간이걸렸다. 변우석의캐스팅 은모두에게위기를넘어기회가됐다.변우 석은최근서울논현동의한카페에서<스 포츠한국>과만나“모두각자의자리에서 최선을다했다”며겸손하게공을넘겼다. “처음대본을제안받았을때무조건하고 싶다고생각했어요. 소속사이사님에게매 일전화해캐스팅은어떻게됐냐고확인했 을정도였어요.그정도로꽂혀있었죠.작가 님이쓴대본을보면글이아름답고상상이 잘되게쓰였어요.꼭하고싶다고생각했죠. 저의인기는운이라는생각이듭니다.작품 에참여한분들모두각자의자리에서최선 을다했거든요. 그래서저희작품이더특 별했고, 많은분들이사랑해주신것같아 요.판타지적인스토리지만자기가좋아했 던사람이결국에는돌고돌아나를좋아하 게되잖아요.본인을희생하면서끝까지지 고지순하게애정의마음을표현해주는부 분이작품의가장큰힘이고또시청자분 들이그부분을많이사랑해주신것같아 요.” 변우석은 극 중 타임슬립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이어지다보니류선재역을통해수 영선수출신의고등학생부터체육전공대 학생, 유명밴드‘이클립스’의메인보컬이 기도한34세의톱스타까지폭넓은직업과 10대부터 30대의 나이를 소화해야 했다. 변우석은틈날때마다수영을배우고노래 를연습하는열정으로이질감없이극에녹 아들었다. “처음대본을봤을때는대학생의선재가 없었고 수영 선수, 고등학생, 34살 선재는 있었어요. 교복만입는역할이었다면고민 을좀했을것같아요. 다양한나이대를연 기할수있다보니꼭해보고싶다는생각 이먼저였죠.고등학생역을위해피부과도 다니고콜라겐도먹으면서나름신경을썼 어요.고등학생선재는머리를내리고퓨어 한화장을했고, 34살의선재는톱스타니 까머리텍스처나광택을신경썼어요.많이 꾸미고있는모습이좋겠다싶은부분이라 머리가엄청세팅돼있기도해요.나이에따 라이미지적으로표현하려고했어요” 로맨스서사를다루다보니극의주축을 이루는선재역변우석과솔역김혜윤의케 미가흥행의핵심조건이기도했다.상대역 이었던김혜윤은상대를빛나게해주는연 기력으로정평이나있는배우중한명이 다.변우석역시내내함께호흡을맞춰왔던 김혜윤에대한칭찬을아끼지않았다. “소통의순간들이많았고서로간호흡도 좋았어요.서로‘이장면이렇게해볼까’하 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죠. 혜윤은 작품 에서너무예쁘게나왔고연기를너무잘하 는 배우예요. 현장에서 그런 부분들이 고 스란히느껴졌죠.김혜윤배우가우는장면 들이 많았는데‘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울 까’싶었어요. 눈물이댐에물이차듯올라 왔다가 또르르 흘러요. 솔이 주는 감정을 받을 때 선재로서의 감정도 많이 나왔어 요.혜윤의밝은에너지를보고많이배웠어 요.김혜윤배우가가진힘이많았기때문에 정말고마웠죠.” 일약스타덤에올랐지만반짝뜬스타라 고보기는어렵다.모델까지하면10년넘게 무명생활을이어오며나름의연기초석을 갈고닦은‘노력파’배우다.‘선재 업고 튀 어’를통해재발견된스타라고할수있다. 최근에는 그의 스크린 데뷔작‘소울메이 트’(2023)가재개봉되기도했다. “모델까지하면10년넘게연예계생활을 했어요. 처음에는갑작스럽게높아진인기 가부담이되기도했죠.과거영상들이퍼지 기도하고사람들이좋아해주시는모습들 을보니저의지난삶의반을함께봐주신 것같아기분이좋아요. 인간변우석을좋 아해주시는느낌이어서좋고지금은그기 분을즐기고있어요. 무명때는‘나는왜안 되지’고민도많았어요. 돌이켜보면나스 스로의단점을보완하려고부단히노력했 죠.연기를그만두고싶었던적도있었는데 믿어주는사람들이많았고,그래서이겨내 자싶었어요. 물론 가족들도 저를 믿어주셨죠. 선재를 사랑해주신만큼제가생각했던단점들을 최대한보완해다음작품도최선을다하고 싶어요.선재를사람들이가장먼저알아봐 주셨지만 이전작품들도 스스로는 최선을 다했기때문에다음작품들도더좋은모습 으로연기를보여드리고싶어요.” 신영선스포츠한국기자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저도선재앓이중… 아직떠나보내기싫어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드라마는끝났지만변우석은아직‘류선재’를떠나보내지못했다.이별이아쉬운듯 tvN드라마 ‘선재업고튀어’(극본이시은·연출윤종호)종방이벤트에서는시청자들과함께최종회를보며 눈물을글썽이기도했다.변우석은최근<스포츠한국>과진행한인터뷰에서“섭섭하기도하고 아쉽기는하지만어쩔수없는것같다.보고싶을때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있으니 돌려볼생각”이라며미련가득한미소를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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