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17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첫주택구입시가장필요한것은 ‘부모님도움’ ◇ ‘대출보증·다운페이보조’ 프레디맥의 분석에 의하면 55세 이상 모기지대출공동서명자를통해주택을 구입한 35세미만바이어비율은 1994 년1.6%에서2022년3.7%로두배이상 증가했다. 55세 이상 대출 공동 서명자 는대부분부모로보증을서는형식으로 자녀의 주택 구입을 돕는다. 레드핀의 조사에서도 올해 55세 이상 대출 공동 서명자비율은지난해보다더높아질것 으로전망됐다. 부모가자녀의주택구입을돕는방법 은 모기지 대출 보증뿐만이 아니다. 다 운페이먼트등의재정을지원하는부모 도 증가세다.‘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NAR)의조사에따르면올해 4월기준 20, 30, 40대초반주택구입자중부모 나친구로부터재정지원을받은비율은 12%로 작년(9%)보다 높아졌다. 이 비 율은최근 5년간하락했다가올해다시 상승세로돌아선것이다. 부모가자녀의주택구입을돕는이유 도 단순히 집을 사주기 위한 것만은 아 니다. 일부부모는기존보유주택을담 보로대출받아자녀의주택구입을적극 적으로 돕는 경우도 있다. 이들 부모는 집을사서자녀에게넘겨주기위한목적 외에도장기적인가족투자를염두에두 고공동구매방식으로자녀의주택구 입을전폭적으로지원하고있다. ◇부모도움없이는불가능 신시내티에서 투잡을 뛰는 이브 브라 운은최근어머니로부터현금1만6,000 달러를 지원받아 생애 첫 주택 구입의 기쁨을 누렸다. 투잡을 뛰어도 주택 구 입에 필요한 모기지 대출금 9만 2,000 달러를받는데소득이부족했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머니한테 손을 벌렸다. 어머니는 딸의 다운페이먼트와 모기지 대출에도공동서명하며딸의주택구입 을적극도왔다. 브라운은“집값이너무 올라내능력으로도저히집을살수없 는시점에이르렀다”라며 42세에첫주 택을구입을도운어머니께감사했다. 주택 시장은‘연방준비제도’(Fed)가 약2년전기준금리를급격히올리기시 작했을때잠시둔화세를보인바있다. Fed의기준금리인상여파로모기지이 자율은당시사상최저수준인 2.6%대 에서7%를넘어주택구입여건악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자율이 7%를 넘어선것은현재젊은세대의부모세대 가첫주택을장만하던20년전이다. 주택가격도덩달아뛰었다. 극심한매 물부족탓에전국주택중간가격은사 상최고치에근접한 42만 800달러대로 올랐다. 고이자율, 고주택가로 악화된 주택구입여건은당분간개선되기쉽지 않을전망이다.투자은행골드만삭스는 올해주택가격이작년보다약4.3%상 승해 주택시장에큰 부담을줄 것이라 는전망을최근내놓았다. ◇자녀미래를위해서라면 호세마토스(24)는아예어머니와함께 집을보러다닌다. 주택구입자금을모 으기 위해 아직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사 는마토스는부모와일종의‘계약’(?)맺 었다. 부모가다운페이먼트 5만달러를 지원하고모기지대출에공동서명해주 면마토스는매달모기지페이먼트를갚 아야 한다는 조건이다. 어머니 리젯 로 드리게즈는그녀가43세였던2014년에 첫주택장만에성공했다. 그때느낀강 렬한 기쁨과 안정감을 잊을 수 없는 로 드리게즈는아들도첫주택구입을통해 비슷한보람을느끼기바란다.로드리게 즈는“어머니로서 아들의 미래를 위해 도와주고 싶다”고 아들의 주택 구입을 돕는이유를설명했다. <준최객원기자>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나서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 주택 매물 부족과 주택 가격 급 등세로 인해 주택 구입 여건이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부모의 도움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나서는 젊은 층의 추세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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