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0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00년이후 24년만에방북길에오른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이 18일북·러공동개발을 추진중인러시아사하공화국에도착해비행기에서내리고있다. 푸틴대통령은방북기간중김정 은북한국무위원장과만나군사기술협력등양국현안을논의할예정이다. 야쿠츠크=AP연합 푸틴, 24년만에방북 김정은과오늘회담 … 9개월만에재회 노동신문기고문통해 ‘반미’노골화 북러 ‘포괄적전략동반자’체결관측 연합훈련 ㆍ 무기통합추진담길수도 푸틴“北투쟁지지”…반미연대뭉친북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평양을 찾았다. 김정일 체제이던 2000년 7월방북이후 24년만이다. 김 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로건너간데이어9개월만의재회다. 북한을 관리하면서 선물 보따리를 안 겨미국주도국제질서에함께맞서려는 푸틴 대통령의 속셈이 담겼다. 32세 차 이로세대가전혀다른불량국가정상들 이위협적인브로맨스를뽐내며악마의 거래에나섰다.국제사회는한반도와동 북아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러시아는 침략적 원수(미국)와의대결에서권리를지키려 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북한을 앞으로 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 다. 극히 이례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의 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지난해 김 위원장과 만나“러시아는 서두르지 않 고 북한과 모든 군사·기술 협력을 논의 할 것”이라던 발언보다 강도가 세졌다. 동시에△군사△경제△인적교류등전 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 했다. 군사협력의경우, 북한과소련은 1961 년‘조소우호협조및상호원조에관한 조약’에 유사시‘자동 군사개입’을 명 시한 전례가 있다. 한미동맹과 유사하 다. 조약은한러수교이후인1996년폐 기됐고, 소련해체이후 2000년체결한 ‘북러우호친선및협력조약’에는안보 지원조항이 빠졌다. 하지만 일정 수준 복원될전망이다.유리우샤코프크렘린 궁 보좌관은 이날“포괄적전략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했는데,동맹보다한단계낮지만협정에 연합훈련이나 무기체계 통합을 추진하 는내용이담길수있다. 푸틴대통령은 1945년관동군을함께 격멸시킨소련군인과조선애국자들의 활약까지소환하며북한과의미래군사 협력을강조했다. △소련이세계최초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었고 △조국해방 전쟁(6·25전쟁)에 소련은 북한의 투쟁 을지원했고△북한이우크라이나전쟁 에서러시아를지지했다고장황하게열 거했다. 그러면서“이전처럼 러시아와 북한은다방면적인동반자관계를적극 발전시켜나가고있다”고추켜세웠다. 국 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하는 데도 공을들였다. 김경준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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