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김동찬 시민참여센터대표 남궁전 목사 달리기 내마음의시 인생은달리기와같다 미국에와서만23살부터달렸다 그때답답해서마구달렸다 영어를못알아들어서달렸다 연로한부모님께해드릴것이없어달렸다 “너오늘도뛰니?” “예” 그러다보니jogging이취미이기보다삶이되었다 결혼해서또달렸다 애가나온다고병원으로급히달렸다 Dipper가떨어졌다고.... 시밀락우유가떨어졌다고... 식당에서빨리먹고애보아야한다고달렸다 마지막으로대학보냈고시집보내려고달린다 지금도나는달린다 더이상답답해서가아니고 더이상분주하고경황이없어서가아니고 남은인생을어떻게살까구상하며달린다 앞으로달리다가뒤로,뒷걸음으로달려보았다 지나온길이새롭게보인다 살아온과거가 끊어지지않은강물처럼길게보이고멀리보인다 그러나뒷걸음이힘들어다시앞으로달린다 이젠30대처럼빨리달릴필요도없고 이젠40대처럼정신없이달릴필요도없고 지금은달리다가걷고걷다가다시달린다 이민생활30년,이민목회20년 인생나이100년을접어오늘을살때 무엇에아쉬울것없고 무엇에약코죽을것없고 무엇에욕심부릴것없다 오직나의인생을내신주님을위해남은삶을달린다 남을돌봐주고 주변의사람들을일으켜주고부축해주고 아예인생을포기하고주저앉은이들을격려하고 그래서모두다시인생의course를달리도록도와주고싶다 달릴때맥박이활기차게뛰듯 우리의인생도달릴때정지하지않고행동한다 그때역사가만들어지고문화가창출되고 마침내선교가완성된다 시사만평 팻배글리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무슨 논리? 완전 자동 범프 스탁 이 두 가지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들이 너무 숭고해서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겠지만 미국 안에서 격돌하는 이-하마스 전쟁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 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하 마스 전쟁은 팔레스타인 정착지 가자를 석기시대로 돌려놓고, 4 만여명에달하는민간인이사망 하고, 9만여 명에 달하는 부상자 를 만들었다. 물론 압도적 물리 력을 가진 이스라엘도 사망자가 1,460명, 부상자가 4,700여명에 달한다. 뉴욕의 퀸즈 카운티보다 작은 가자에 이스라엘에 쫓겨 몰려들 면서 인구는 230만이 넘는다. 그 중 40%가북부에몰려있어서인 구밀도는엄청나다. 가자에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쉬고누울곳도없는폐허가되었 지만 주류 언론에서 보이는 내용 은별로없다. 문제는이가자에서 의 전쟁의 영향이 미국사회에 미 치고있다는것이다. 2020년 의회내 친이스라엘 의 원으로 외교위원장이자 16선의 거물인유대계민주당의원엘리 엇 엥겔을 이기고 연방의원이 된 자말 보우만(Jamaal Bowman) 을 몰아내기 위해 미국 내 최고 의 로비 단체인 AIPAC(이스라 엘 공공정책위원회)이 최선봉에 섰다. 보우만은 2023년 이-하마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자신 이속한진보블록과는다르게이 스라엘을 지원하는 법안을 지지 했다. 그런데가자지구참상을보 면서 이스라엘 지원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렇지 않아도 엘리엇 엥겔을 떨어뜨린 보우만이 곱지 않았 는데 이스라엘 지원에 반대하자 AIPAC은 70세의 조지 라티머를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보우만이 주류민주당과보조를맞추지않 는 극좌파 선동가라고 1,200만 달러이상을광고에쏟아붓고있 다. 2019년 소말리아 난민 출신의 일한 오마르 연방하원의원이 미 국 의원들이 다른 나라를 위한 로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AIPAC을지목했다. 이에엘리엇엥겔외교위원장이 반 시오니스트 발언이라고 공격 하자 AOC(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테즈) 의원이 오마르를 거들고 나섰고, 사태가 커지자 지도부가 무마하였다. 그리고 AOC는 다음 해 선거에 서 엥겔을 몰아내겠다면서 곧바 로용커스학교의교장이던자말 보우만을지지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AIPAC은 눈 치만 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하 마스전쟁을계기로 AIPAC은의 회내 반 이스라엘 정치인을 몰아 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 인다. 그동안학생들의반이스라엘시 위로수많은대학들이몸살을앓 았는데 이젠 정치권으로 옮겨가 고있고,문제는이런상황이미국 을분열시키고있다는것이다. 작년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 발 발후, 뉴저지에서세탁소를운영 하는분이전화를했다.유대계여 성이 가게에 와서 이스라엘을 지 지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때마침 가게에 나와있던 대학생 아들이 전쟁을 지지하는 것보다 전쟁을 끝내는 것을 지지해야한 다며논쟁이일어났다. 곧바로 유대계의 보이콧이 시 작되었고, 한 유대인이 구글에 반시오니스트 세탁소라고 올리 면서매출이 40%떨어졌다고했 다. 결국 우리 같은 한인들은 힘 이없으니말한마디를해도신중 하게해야한다면서전화를끊었 다. 미국내 500만 유대계의 영향력 은 다인종 다민족 사회인 미국에 서최고다.누구도따라갈수가없 다. 그 지휘부가 AIPAC이다. 그런 AIPAC이칼을뽑았다.과연이번 선거에서 의회 내 진보정치인들 이얼마나생존할지… 이런 사태를 보면서 미국 밖에 서 일어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 인의모순이다인종다민족사회 인미국안에서격돌하여미국사 회를 더 분열시키고 반목하게 만 들 수 있다는 우려만 앞설 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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