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4년 6월 21일(금)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탈주’의 현상(왼쪽)과 규남/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달3일개봉하는이종필감독의 신작‘탈주’는꿈을찾아목숨걸고비 무장지대를 가로질러 남쪽으로 질주 하는북한군인의이야기다. 보위부간 부가그를뒤쫓으면서숨막히는추격 전이펼쳐진다.“제가달릴땐그모습 을담으려고바로앞에서카메라가있 는 자동차가 달렸죠. 저는 도저히 차 를따라잡을수없는데, 어떻게든따라 잡아 보려고 했어요. 그렇게 헐떡거리 면서‘이러다간숨이멎을수도있겠구 나’라는생각을처음으로해봤죠.” 이제훈(40)은‘탈주’에서 질주하는 장면을찍을때를이렇게회고했다. 그 는북한군부대를탈영해남쪽으로귀 순하는규남역을맡았다. ”해질 무렵 산속에서 달리는 장면은 촬영할시간이별로없었는데, 여러번 왕복하면서달렸죠. 제작진이‘그만하 면됐다’고했는데, 저는숨이멎을때 까지달려보고싶었어요. 규남이그토 록자유를갈구하는걸극적으로표현 하고싶어서요.” ‘탈주’는남북한체제대결에관한영 화가아니다.규남은꿈을좇아감옥과 같은 현실에서 과감하게 탈주하는 사 람을표상한다. ‘탈주’에서규남을쫓는보위부간부 현상은 구교환이 연기했다. 이제훈과 구교환이호흡을맞춘건처음이다. ‘탈주’ 이제훈 “숨이멎겠다싶을만큼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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