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D10 사회 2024년6월20일목요일 윤석열 대통령이채모 상병사망사 건 수사외압 의혹이불거진 시기신범 철전국방부차관및임기훈전대통령 실 국방비서관과 개인휴대폰으로 통 화한것으로확인됐다. 박정훈전해병 대수사단장 ( 대령 ) 이사건기록을경찰 에이첩한직후부터는이시원전대통령 실공직기강비서관이본격적으로등장 한정황도드러났다. 실제로이들이어 떤내용으로 통화했는지가 해당 의혹 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공수처 ) 의과제가될전망이다. 19일한국일보가 확보한임전비서 관,신전차관,유재은국방부법무관리 관,김화동전해병대사령관비서실장의 통신기록 ( 지난해7월28일부터8월9일 까지 ) 에따르면윤대통령은지난해8월 2일오후 1시25분개인휴대폰으로임 전비서관과4분51초간통화했다.같은 기간국방부및군관계자들과최소 48 차례연락을 주고받은것으로 드러난 임전비서관은이른바 ‘VIP 격노설’을 이종섭당시국방부장관 또는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전달한것으로의심 받고있다.윤대통령은이어같은날오 후 4시21분같은휴대폰으로신전차 관과10초간통화했다.윤대통령은당 시휴가중이었다. 문제는이들의통화가이뤄진지난해 8월 2일이수사외압의혹이촉발된당 일이라는 점이다. 박정훈 대령은이날 오전이전장관지시를어기고임성근 전해병대1사단장을포함한군간부 8 명의업무상과실치사혐의가인정된다 고 결론 내린 사건기록을 경북경찰청 에이첩했다.이후윤대통령은같은날 낮 12시부터오후 1시까지우즈베키스 탄에출장을나가있던이전장관과 3 차례에걸쳐약18분간통화했고,박대 령은 낮 12시45분쯤 보직에서해임됐 다.국방부검찰단은같은날저녁경북 경찰청에서박대령이이첩한사건기록 을 회수해왔다. 윤 대통령이사건기록 회수와박대령의보직해임에직접관여 한것으로볼수있는대목이다. 이시원전비서관이이과정에서모종 의역할을한것으로의심할만한정황 도나타났다.이전비서관은지난해 8 월 2일 박 대령이사건을이첩한 당일 임전비서관, 신전차관, 유 관리관과 18차례연락을 주고받았다.이튿날부 터8월9일까지는임전비서관,유관리 관과 12차례연락을주고받았다.이전 비서관이‘사건이첩’ 문제에대응하기 위한대통령실의‘해결사’ 또는윤대통 령의‘연락책’이었던개연성을높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유 관리관은 공수처 조사에서이전비서관과연락한이유 를두고“일반적인군사법정책에대해 논의했다”는진술을일관성있게유지 하고있다. 대통령실관계자가해병대관계자와 통화한사실도추가로드러났다.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김 모대령은지난해8월 2~6일김화동전 비서실장과 다섯차례연락을 주고받 았다. 임전비서관은또,김동혁전국방부 검찰단장과지난해8월8일6분넘게통 화했다.당시국방부검찰단은지난해8 월2일박대령이보직해임된뒤에박대 령을집단항명수괴혐의로입건하고수 사를진행하고있었다.김전단장이지 난해8월2일부터9일까지유관리관과 8차례, 박진희전군사보좌관과 8차례 연락을 수차례주고받은점을감안하 면,박대령수사에관한이야기를주고 받았을가능성을배제할수없다. 이렇게윤 대통령및 대통령실 관계 자들이국방부를 비롯한 해병대간부 들과 통화한 정황이잇달아 드러나면 서, 대통령실이당시이사건을 해결하 기위해상당한노력을했을것이란정 황은일단드러난상태다. 다만이것이 정당한지시였는지외압이었는지를가 리기위해선, 공수처가 당시관련자들 을 소환해실제어떤대화가 오갔는지 를정확히파 악 해야 하는것이수사의 핵 심이될것으로보인다. 박준규^최동순^강지수기자 윤석열대통령의배우자김건희여사 의명 품 가방수수의혹을수사중인검 찰이대통령실행정관을 조사했다. 명 품 가방을건 넨 최재 영 목사의청 탁 을 김여사로부터전달받아그와통화한 인 물 이다.대통령실문 턱 에서 잠 시지 체 됐던검찰 수사가이어지면서김여사 조사가가시화했다는 평 가가나 온 다. 서 울 중 앙 지검 형 사1부 ( 부장김 승호 ) 는 19일대통령실조모행정관을 참 고 인신분으로불러조사했다.검찰이명 품 가방수수의혹과관련해대통령실 관계자를조사한건이 번 이처 음 이다. 조 행정관은 윤 대통령 취 임초기부 터김여사를보좌하고있는 데 ,최목사 와직접연락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있다. 최목사는 “김여사에게김 창준 전 미 국연방하원의원의국 립묘 지안장을부 탁 하자,조행정관이국가 보훈부 사무관 등을 소개해 줬 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행정관을 상대로최목사 에게연락을하게된경위,김여사의 구 체 적인지시내용, 그가 국가보훈부에 별 도로연락을했는지등에대한 사실 관계를확인한것으로 알려졌 다. 조 행정관을 시 작 으로 김여사 관계 자들에대한검찰조사도 속 도를 낼 전 망이다.최목사에따르면,김여사와의 면 담 일정을 조 율 해 주고 면 담 전 마 중을나 온 건대통령실소 속 유모행정 관이다. 국 립묘 지안장 민 원과 관련해 ‘최목사에게연락하라’고조행정관에 게전달한것도유행정관인것으로 알 려졌 다. 최목사와접촉한국가보훈부 담 당자등에대한조사도 필요 하다.지 난달초이원석검찰 총 장지시후전 담 팀 을 구 성한검찰은수사에 속 도를 냈 지만,조행정관등이윤대통령의중 앙 아시아 순 방에동행한 김여사를 수행 하면서 잠 시지 체 됐다. 하지만 순 방이 끝 난후조행정관등이 귀 국한지 얼마 안 돼 검찰소환에응하면서다른대통 령실및정부관계자소환도 순 차적으 로이뤄 질 것으로보인다. 검찰 안 팎 에선김여사 조사도 머 지 않 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목사 등의주장과이에대한대통령실 측 입 장이 엇갈 리고있는만 큼 김여사본인 에대한 조사가반드시 필요 하다는의 견이지배적이다. 검찰은 필요 한 참 고 인조사및이에대한분석을 마친 뒤김 여사소환여부등을검 토 할방 침 이다. 최동순기자 ‘ 얼 차 려 ( 군기훈련 ) ’를 받다가 쓰 러 져 이 틀 만에 숨 진 훈련병의어 머니 가 “ 첫째 도안전, 둘째 도안전, 셋째 도안 전하게훈련시키 겠 다던대대장의 말 을 기 억 한다” 며 정부와군관계자들을비 판 했다. 군인 권센 터는 19일 훈련병 박모 씨 의어 머니 가전해 온 A 4용지2장 분 량 의 편 지를공개했다.그는 편 지에서“도 대 체 군대는 하 늘 같은 생 명을어 떻 게 아는것이 냐 ” 며 “대낮에 규 정에도없는 군기훈련을 받다가 목 숨 을 잃 은아들 을어 떻 게책임 질 건가”라고지적했다. 이날은 박 씨 가 소 속 됐던 12사단 신병 대대의수 료식 이열리는날이다. 편 지에는 얼 차 려 를지시한중대장과 훈련강도에대한 질 타가 담겼 다.박 씨 의어 머니 는 “자대배치를 염 두에두고 전우와 몇마디 나 눈 것이그렇게 죽 을 죄 냐 ”고 비 판 했다. 그러면서“26 ㎏ 의 완 전군장 상태에서 총 을 땅 에 닿 지 않 게 팔굽혀펴 기를시키고, 총 을 땅 에 떨 어 뜨 리면 다시시 작 시키고, 언 제 끝 날 지모르는 구 보를 뛰 게하다가아들을 쓰 러 뜨 린중대장과우리아들중 누 가 규칙 을 더많 이어 겼 나”라 며 “안전하게 훈련시 켜 수 료식 날 보여드리 겠 다던 대대장의 말 을기 억 한다”고했다. 박 씨 가 쓰 러진뒤군에서유 족 측 에 온 연락내용도 언급 됐다. 박 씨 의어 머 니 는“지난달 23일오후 5시43분쯤소 대장으로부터‘군기훈련을 받다가 쓰 러 져 중대장과 병원으로이 송 중이다’ 라는 첫 전화를받았다” 며 “이후 ‘어 느 병원으로 보 낼 지결정하라’는 중대장 의연락이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중대장은 ‘무 슨 일나면나라에 서책임지 냐 ’는 물음 에‘그렇다’고 답 했 다”면서“지 금 무 슨 책임을 지고있 느 냐 ” 며 원통해했다. 숨 진아들에대한 그리 움 도 편 지 곳 곳 에 담겼 다.박 씨 어 머니 는“지난달12 사단에입대하면서‘ 충 성’ 경례를했던 의 젓 한 아들이이제는 아무리불러도 대 답 이없다” 며 “아들이다시 살 아 돌 아 온 다면 ‘ 더 일 찍쓰 러지는 척 이라도 하지그 랬느냐 ’고전하고 싶 다”고 털 어 놨 다. 편 지 말미 에는 “오 늘 수 료식 날 인 데 , 엄마^ 아 빠 만나는날인 데 ,수 료생 251명중우리아들만없다” 며 “상관의 명령에 복 종하다 죽 임당한 아들이보 고 싶 다”고 썼 다. 이날서 울 용 산 역 광 장인근에는박 씨 를추모하기위한 시 민 분 향 소가차 려 졌 다. 휴가를나왔다가 복귀길 에군 복 차 림 으로 온 군인,아들을군에보 낸 부 모등다 양 한시 민 들이박 씨 의 생 전사 진 앞 에서고개를 숙 였다. 김태연기자 때 이른 찜 통 더 위로 19일전국 곳 곳 의최고기 온 이종전 6월기록을넘 어 섰 다. 제주는이날 밤 부터장 마 가 시 작되 고 남 부지방은 20일 비소 식 이있지만,중부지방은 폭염 이한동안 계 속 될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내 륙 을 중심으로 전국 92 곳 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 다.이중 광 주 ( 37.2도 ) 경북의성 ( 37.1 도 ) ,강원정선 ( 36.9도 ) ,대전 ( 36.1도 ) 등 13 곳 은 6월일최고기 온극값 1위 를 경신했다. 기록 경신에 미 치진 못 했지만, 경북경 산 시하 양읍 은 낮 최 고기 온 39도, 경기여주는 38.8도로 40도에 육 박하는 폭염 이 덮쳤 다. 서 울 도이날 올 여 름첫폭염특 보가 내 려 지 며 낮 기 온 이 35.6도까지치 솟 았다. 제주도에는이날 늦 은 밤 부터장 마 가 시 작돼 21일 오전까지비가 내린 다. 강수 량 50~100 ㎜ 가 예 상 되 는가 운데산 지에는최대 200 ㎜ 의 폭 우가 쏟 아지 겠 다.20일에는전 남권 과경상 권 에도 비가 예 보됐다. 예 상 강수 량 은 △ 전 남 남 해안 5~20 ㎜△ 경 남 남 해안 5~10 ㎜△광 주,전북 남 부,부 산 , 울산 등 5 ㎜ 안 팎 이다. 20일강수지역은낮기 온 이이날보 다 2~6도가 량떨 어지 겠 다.그러나중 부지방 전북, 경북 권 등 비가 내리지 않 는지역은낮기 온 33도안 팎 의 폭 염 이계 속 될전망이다. 때 이른 더 위로 쪽 방 촌 주 민 들도 더 위와 힘겨운 싸움 을 하고있다. 서 울 이낮 최고 기 온 이 33도까지오른 지난 18일오후 서 울 용 산구 동자동 쪽 방 촌 에사는 조 금 선 ( 68 ) 씨 는 “방 안은한 증막 저리가라할정도로 더 워밖 에나와있다” 며 “10월까진 더울 텐데벌써 이렇게 더 우 니올 여 름 을어 떻 게 버틸 지 막막 하다”고 한 숨 을 내 쉬 었다. 동자동 쪽 방 촌 은여인 숙 이나여관 을 개조해만 든 건 물 80여 곳 에 900 여명주 민 이 살 고있는 서 울 의대 표 적인 취 약계 층 집단거주지. 이 곳 쪽 방 촌 은어른 한두 명지나가기 힘 들 정도로 골 목이 좁 지만 골 목 마 다 더 위를 피 해나 온 주 민 들이 쉽 게 눈 에 띄 었다. 당국도 대책을 내 놓 기는 했다. 시 는 2022 년 부터주 요 쪽 방 촌 에에어 컨 을 설치해주고 전기 료 일부 ( 대당 월10만원, 2023 년 238대지원 ) 를보 조하고있지만, 주 민 들은 복 도에설 치된에어 컨 은 사실상 무용지 물 이라 고 말 한다. 건 물 대부분 1 m 복 도를 중심으로 양쪽 에1.5 평 ( 약 5 ㎡ ) 남짓 한 방이10개가 량 붙 어있는 데 , 문을 닫 으면 방 안 쪽 으로까지 냉 기가 스 며 들지 않 기 때 문이다. 이날 오후 찾 은 한 쪽 방은 복 도에에어 컨 을 틀 어 놨 는 데 도방안 온 도가 35도를넘었 다. 그 마 저도 전기 료 가 많 이나 온 다 는 이유로 건 물 주가 에어 컨 을 틀 지 않 는 곳 도 허 다하다는 게주 민 들의 말 이다. 골 목에설치된 쿨링 포그 ( 안 개처 럼냉각 수를 분사하는 장치 ) 밑 에서 땀 을 식 히던김모 ( 57 ) 씨 는“방문 을열어 놔 야에어 컨 바 람 이들어와시 원해지는 데 , 복 도에사 람 이계 속 지나 다 니 다 보 니혼 자 사는여자라 문을 열어 놓 기무섭다”고 말 했다. 선 풍 기로 무 더 위를 달 래 기는역부 족 이다. 전기 요금 때 문에 마음 놓 고 틀 지 못 할 뿐더 러 좁 은 방의열기 탓 에 뜨 거 운 바 람 만나오기일 쑤 다. 호 흡 기 질 환을 앓 고있다는임동수 ( 66 ) 씨 는 “3 년 전인근 교 회에서받은 선 풍 기가 얼마 전과열 돼 고장 나면서 종일이렇게집 밖 에나와있는 방법 밖 에없다”고한 숨 을내 쉬 었다.임 씨 는 지난주부터는 새벽 시간대에 3시 간 씩쪽잠 을자고있다고했다. 시가 쪽 방 촌 에에어 컨 ,선 풍 기,모기 장등이 갖춰 진공용공간인무 더 위 쉼 터도만들었으나주 민 들의발 길 은 뜸 했다.이날오전동자동과 돈 의동 쪽 방 촌 내무 더 위 쉼 터3 곳 을 찾 아가 봤 으나주 민 들의모 습 은보이지 않 았다. 반면동자동 쪽 방 촌옆새꿈 어린이공 원의그 늘 에서는 주 민 5명이 매트 를 깔 고 잠 을청하고있었다. 20 년째 동 자동 쪽 방 촌 에사는박경 식 ( 57 ) 씨 는 “ 더운 날사 람 들모이면 땀냄새 ,술 냄 새 가진동을한다” 며 “혹시 쉼 터에갔 다가술 취 한사 람 만나시비가 붙 을 까 봐 잘 가지 않 는다”고 말 했다. 지 적장 애 3 급 아내와함 께 사는김대 현 ( 48 ) 씨 는“ 잠금 장치가부실해집을비 우면도 둑맞 기 십 상이라 쉼 터에가기 꺼려 진다”고 말 했다. 주장 욱 홈 리스행동상임 활 동가는 “주 민 들이안정적으로 거주할 수있 는 공공주 택 사업에 속 도를 내이들 의주거 권 을지 켜줘 야안전과건강을 보장할수있을것”이라고 말 했다. 신혜정^권정현기자 무덥고, 무섭다$ 지독한 쪽방촌의여름 18일오후서울종로구돈의동쪽방촌주민들이슈퍼마켓앞에앉아더위를식히며이야기를나누고있다. 권정현기자 서울동자동^돈의동쪽방촌가보니 더위에잠못들어, 새벽시간쪽잠 냉방시설?$전기요금걱정이먼저 市서설치한에어컨^쉼터무용지물 “방은찜통같아$차라리밖이시원” 서울^경기^중부지역등폭염주의보 최고 36도, 남부지방일부비소식 “신병대대수료식, 엄마^아빠 만나는날$내아들만없어요” ‘얼차려사망’ 훈련병모친편지공개 “아들과중대장중규칙누가어겼나 안전하게훈련시켜보여주겠다더니 명령복종하다죽은아들보고싶어” 용산역광장인근에분향소차려져 훈련병모친직접조문객받을예정 훈련소생활 중군기훈련을받다가 숨진육군 12사단 훈련병의분향소가 19일서울용산역광장 에마련된가운데군복차림의한장병이고인을추모하고있다. 이날강원인제군육군 12사단에 서는신병대대수료식이열렸다. 연합뉴스 ‘채상병사망 사건’경찰이첩당일 尹대통령, 국방차관^비서관과통화 檢, 명품백건넨최재영과연락한행정관조사 의혹관련대통령실인사첫소환 김건희여사직접조사가능성도 ‘채상병사건’ 통신기록추가입수 임기훈은‘VIP격노설’전달의심 이시원前비서관도최소 30차례 같은사람들과통화‘해결사’정황 공수처, 대화내역규명집중할듯 폭염에숨막히는방, 냄새에숨막히는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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