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1일(금) ~ 6월 27일(목) A11 연예 영화‘원더랜드’ 박보검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 유 등 최고의 배우 라인업에 김태용 감독 의연출로화제를모았던영화‘원더랜드’ 가드디어공개됐다.죽은사람을인공지능 (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 랜드를통해사랑하는사람과다시만나는 스토리를그린원더랜드.초호화라인업에 못지않은뛰어난연기파배우들의열연과 김감독특유의섬세하고집요한연출력에 힘입어예상치못한이별로사랑하는누군 가를떠나보낸사람들을위한따뜻한위로 를전하는수작으로완성됐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원더랜드서비스가일상이된세상에서어 린딸에게자신의죽음을숨기기위해원더 랜드서비스를의뢰한바이리(탕웨이)와사 고로누워있는남자친구태주(박보검)를원 더랜드에서우주인으로복원해행복한일 상을나누는정인(수지), 그리고어린시절 부터 AI 부모님과 교감해 온 해리(정유미) 등의이야기를그렸다. 지난5일개봉한원 더랜드는개봉이후7일연속박스오피스1 위자리를차지하며누적관객수52만4276 명을달성했다. 지난4일서울삼청동의한카페에서<스 포츠한국>과박보검이만났다. 온화한카 리스마를지닌박보검은원더랜드에출연 하게된이유와촬영소감부터지난해가을 뮤지컬‘렛미플라이’에도전했던후기까지 다양한이야기들을특유의진솔한스토리 로풀어내줬다.나지막한음성으로조곤조 곤펼쳐내는그의이야기에는단한순간도 딴청부리지않고경청하게하는놀라운힘 이있었다. “이작품에가장크게공감했고함께하고 싶었던이유는보고싶었던사람을영상통 화로복원시켜AI로만난다는소재자체가 가장컸어요.역할의비중같은것보다는정 말이런시대가빨리왔으면좋겠다는생각 이었죠. 만날수없는사람들과다시만날 수있는기쁨혹은닿을수없는그리움을 회복시켜주는그런작품같아요. 특히가 족에대한이야기여서더공감이됐죠.태주 와정인또한가족만큼절절함이있는관 계로설정했고요.영화상에는등장하지않 지만김감독님,그리고수지와이야기를나 누면서정인과태주는어릴적부모님을여 의고서로가가족같은관계로자라난연인 으로설정을했어요.감독님은다열어주시 면서‘보검씨편하게연기하라’고하셨죠.” 박보검은 어느 날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 져있다가다시깨어나게돼새로만난세상 을낯설어하는태주역을연기했다.정인이 요청한AI속태주는세상에다시없을다정 한인물이지만현실속태주는정인을비롯 한모든것에낯설어하는인물이다.박보검 은한인물이지만서로상반된성격의두캐 릭터를연기하며간극을줄이기위해노력 했다.현실속태주의눈빛에서표현된공허 한감정등은박보검의연기내공을제대로 드러내는장면이기도하다. “AI속태주는건강했던태주의모습으로 표현했어요. 정인과의행복한순간을기반 으로만들어진인물이니까요.연기할때항 상밝고활기찬에너지로즐겁게촬영했어 요.현장에수지가직접와서목소리연기도 해줬죠.현실로돌아온태주에대해서는감 독님이‘이상하게 보이면 좋겠어요’라고 코치해주셨어요.돌아온내가진짜인지정 인이말하는AI속태주가진짜인지혼란스 러워하죠. 뭐가맞는것인지고민하는모 습을표현하려고했어요.완성된영화를보 니저순간최선을다해연기했다는것이느 껴져요.‘나는어떤사람일까’에대해서도 고민하며연기했던것같아요.” 극중정인과태주가어떻게연인관계에 이르게됐는지, 두사람의알콩달콩한교 제내용은등장하지않는다.하지만두사람 의실제연인설이제기될정도로풋풋하고 다정한 커플 사진이 박보검과 수지의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차례 게재되 자일부네티즌들은‘박보검과수지가진짜 교제했으면좋겠다’는의견들을공유하며 응원을보내고있다. “영화에 정인과 태주의 전사가 담겨있지 않으니리딩을할때마다둘이사진을찍어 남기자고수지와이야기를했죠. 그사진들 을 영화 속 소품으로 활용했고 저희 SNS 에도 올렸는데 영화 감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해요. 태주와 정인의 즐겁고 행복했던 시기를 영상 브이로그나 사진으 로 많이 찍었죠. 수지 배우와는 백상예술 대상 MC로여러차례만났지만친분은별 로없었어요.이번영화를통해이야기도많 이나누고재미있게촬영했어요.정말감성 이좋은배우예요.‘둘이사귀어라’고하시 는댓글도읽어보긴했는데그런이야기때 문에두사람이어색해지지는않았으면좋 겠네요. 최근KBS2‘더시즌즈-지코의아 스트’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제가 봐 도영상속에서둘이정말잘어울리더라고 요.”(웃음) 박보검은2022년군제대이후새로운시 도를다양하게해보고있다.테디가수장으 로 있는 새로운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과 의계약체결도그렇고,지난해가을뮤지컬 렛미플라이에도첫도전하며오랜꿈을이 뤘다. KBS 뮤직뱅크의MC시절갈고닦은 진행실력,그리고평소수준급으로알려진 노래솜씨와춤솜씨도자신의팬미팅에서 유감없이발휘해오고있다.그의아티스트 로서의비전은배우에만머무르지않을것 같다. “의외의 선택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던데 저로서는 뮤지컬에 너무 출연하고 싶었어 요.대학때뮤지컬을전공했지만무대연기 를해본적은없었죠. 대학동기중신재범 배우가있는데저에게렛미플라이소개를 해줬어요.보고나니저도정말이뮤지컬에 출연해보고싶더라고요.작품의힘도뮤지 컬넘버도너무좋았어요.그래서오디션을 언제하냐고여러차례물었죠. 제첫뮤지 컬데뷔작이렛미플라이여서너무좋습니 다. 관객들이제머리끝부터발끝까지실 시간으로바라봐주시니그희열과쾌감이 어마어마했어요. 지금회사는테디형님이 먼저연락을주셨어요.같이작업하게되면 재미있을것같다고제안해주셨어요.새회 사에오고나서제가만들려고하는콘텐츠 나팬미팅등의래퍼런스기획에제가직접 참여하고있어요.제가생각하는미래에대 한플랜을도와주실수있는분들과만나게 돼정말감사해요. 배우이외에제작까지꿈 꾸기에는아직좀이른것같아요. 저와 관련된 콘텐츠들에는 다양한 기획 을직접하면서즐겁게작업하고있어요.극 중제가직접부른노래‘위시원더랜드이 즈히어’의제목도직접지었답니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그리운사람을 복원시킨다는독특한 스토리가저를이끌었죠” 영화‘원더랜드’포스터.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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