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A4 종합 해조류를많이먹으면갑상선암위험줄어 해조류를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 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를 1 주일에 5회 이상 먹으면 1회 미만으 로먹었을때보다갑상선암유병률이 58%낮아졌다고밝혔다. 연구에는 강상욱 연세암병원 갑상 선내분비외과 교수·권유진 용인세 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혜 선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교수가참여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2021년 국가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0 만명당68.6명이발생해3년연속암 발생1위에올랐다. 갑상선암은 분화갑상선암, 수질암, 역형성암, 기타암으로나뉜다. 이중 분화갑상선암을다시갑상선유두암 과 갑상선 여포암으로 분류한다. 대 표적인‘거북이암’인갑상선유두암 은 국내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 지하고30~50대여성에게서흔히발 생한다. 요오드는갑상선암중한국에서유 병률이 높은 유두암 발생 위험을 높 인다고 알려져 있다. 요오드가 갑상 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암발생원인을조사할때 는음식외에인종적요인등을함께 고려해야한다.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암 발생 간 영 향을살펴본연구는드물었다. 연구팀은 대규모 갑상선암 환자 데 이터를 활용해 요오드를 많이 포함 한 음식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에 미 치는영향을조사했다. 먼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KoGES)자료를활용해갑상선암환 자16만9,057명이자주섭취하는요 오드고함량음식을추렸다. 섭취가잦은상위세가지음식은달 걀, 해조류, 유제품순이었다. 요오드 하루 섭취 권장량은 연령별, 성별로 다르나보통성인은 150㎍이고임신 부는 여기에 90㎍가, 수 유부는 190㎍가 추가된 다. 다음으로 세 가지 음식 섭취 횟수가 갑상선암 유 병률에어떠한영향을주 는지통계분석했다.섭취 횟수에따라주 5회이상 섭취군,주3~4회섭취군, 주 1~2회 섭취군, 주 1회 미만 섭취군으로 구분했 다. 음식별로 섭취군 간 갑 상선암 유병률 차이를 살펴보면 해 조류주5회이상섭취군은주1회미 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58% 낮았 다. 주 3~4회섭취군, 주 1~2회섭취 군은 주 1회 미만 섭취군보다 각각 43%, 32%낮아해조류섭취횟수가 늘어날수록유병률은반비례했다. 유제품 주 3~4회 섭취군은 주 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24% 낮 았다. 달걀섭취횟수와유병률간에 는연관성이없었다. 이지원 교수는“요오드 섭취량이 많을수록 한국에서 흔한 갑상선 유 두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 지만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 종류에 따라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결과가나왔다”며“과도 한 요오드 섭취는 좋지 않지만 무조 건 요오드를 함유한 식품을 피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해산물 섭취가 오 히려갑상선암을예방하는데도움이 될수있다”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영양학 (Nutrients)‘에실렸다. 갑상선암, 3년연속한국인암발생 1위 해조류주 5회이상섭취유병율 58%낮아 “요오드함유식품종류따라발생위험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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