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4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안 팔리는 매물 ‘보석’일수도… 이유 알아봐야 ◇진짜운이안따라서 이 매물의 리스팅 에이전트에 따르면 집에는큰문제가없었다. 다만운이따 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한다. 매물 처음 시장에처음나온때는올해1월로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인 34만 달러에 나 왔다. 낮은 가격에 내놓은 덕분에 11일 만에바이어와구매계약을체결했고부 활절주일전후로에스크로마감일이정 해졌다.그런데바이어가덜컥사망하는 바람에계약이취소되고셀러는다시매 물로내놨다. 이번에는바이어와계약이 맺어졌다.에스크로마감을이틀앞두고 바이어가금융사기에휘말려모기지대 출을받지못하게됐다. 결국계약이또 취소되고다시매물로내놨는데이번에 는사정이달라졌다. 100일지나도록오 퍼 한 건 들어오지 않자 셀러와 리스팅 에이전트는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리스 팅에이전트는앞서에스크로가두번이 나취소되는바람에바이어들이매물에 문제가있을것으로판단했고가격을올 린것도원인으로분석했다. 다행히이번달세번째바이어와의계 약이 체결됐고 곧 에스크로 마감을 앞 두고있다. ◇안팔리는 ‘뒷배경’ 알아봐야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데이터 분석 가는“안팔리는매물에관심이있다면 에이전트에게‘뒷배경’을좀알아봐달 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다”라고 조언한 다. 때로는안팔리는매물이숨겨진보 석일수도있기때문이다.일반적으로집 이장기간팔리지않으면셀러가조급해 져 가격 조건을 낮추는 등 바이어에게 유리한조건을제시하는경우가많다.집 이오랫동안안팔리는가장큰이유는 매물조건이나비싼가격또는모두일때 가흔하다. 대부분의 경우 매물 조건보다는 가격 때문에안팔리는매물이더많다. 뉴욕 에서는무려8년만에팔린매물도있다. 이매물은단독주택으로여러명의에 이전트의손을거친끝에새주인을만 났다. 이 매물이 8년 동안 팔리지 못한 원인은바로지하실에있었다. 지하실을 생활공간으로개조했는데공사에필요 한허가를받지않는바람에 10만달러 의벌금과재공사비용이필요했다. 일단건물규정위반사항을적절히해 결해야구입에필요한모기지대출을받 을 수 있는데 셀러가 높은 비용 때문에 엄두도내지못하는상황이었다.마침내 한바이어가모기지대출을해주겠다는 은행을찾아계약을맺었고이바이어는 리스팅가격인200만달러에서무려90 만달러를깎아110만달러에보석과같 은매물을낚아챘다. ◆사진과다른조건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올 라온매물이너무과장되면신뢰감을잃 기쉽다.사진은그럴싸하지만실제모습 과동떨어진경우집을보러간바이어가 발길을 돌리게 된다. 실제 매물 모습을 잘반영한사진과설명이바이어들의신 뢰감을얻어주택판매에도움이된다. ◆ ‘오지랖’ 셀러 집을보러온바이어를굳이직접맞이 하려는셀러도집을파는데도움이안 된다.집을보러가서셀러와맞닥뜨리는 것을 원하는 바이어는 적다. 대신 자유 롭게집을살펴보기를원한다.안전이우 려되면리스팅에이전트에게쇼윙진행 을요청하면된다. ◆꽉찬집 집안에물건이너무많이차있으면답 답한느낌을받기쉽다. 집안각공간마 다적당한여백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 다. <준최객원기자> 뉴햄프셔주 맨체스터는 현재 미국에서 집이 가장 빨리 팔리는 지역이다. 일단 매물로 나오면 2주 안에 새 주인을 만날 정도로 이 지역 주택 시장이 매우‘핫’하다. 그런데 유독 한 매물은 5개월이 지나도록 바이어 의 입질 한번 받지 못했다. 지역 중간주택 가격보다 5만 달러나 낮게 나왔는데도 말이다. 주택 시장 상황 이‘핫’한데도 오랫동안 팔리지 않는 매물의 특징을 리얼터닷컴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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