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Ԃ 1 졂 ’ 솒옪폲윦핯쁢 킪믾칺 ’ 컪몒콛 불과 몇 년 전 경기 광주시퇴촌삼 거리부근에서한 운전자가 빗금표시 가 잘못돼있는양 갈래길에서머뭇거 리다 그대로머릿돌을 들이받았다. 손 씨는 “어처구니없는사고소식을들을 때마다 ‘내가더열심히돌아다니며고 쳤어야 했나’ 하고 자책하게된다”고 말했다. 곳곳에붙은 ‘거짓말 표지판’도건의 서에담았다. “슬픈 현실이죠”라는 말 과함께손씨는핸들을돌려용산구북 한남삼거리로이동했다. 그곳에는 ‘공 사차량진출입로전방 50m’ 표지판이 떡하니서있었다.“거짓말이에요. 표지 판대로가도진출입로를찾을수없어 요.” 그럼에도 해당 표지판은 수년간 길위에서운전자들을 혼란에빠트렸 다고 한다. 손씨는 “거짓말 표지판이 하도 많으니, 운전자들이표지판을안 믿는다”며“신뢰와 직결된 사안”이라 고강조했다. 이외에도사소해보이지만안전과직 결된문제점들을세세하게지적했다.‘전 방280m앞유턴’과같이표현이불필요 하게중복된표지판, 동일한내용의표 지판이7개나걸려있어운전자시선을 과하게뺏는장소,두개의표지판이서 로모순된내용을전달해혼동을일으 키는곳, 조경수가횡단보도를가리고 있어교통사고가우려되는지점등이다. 원활한교통순환을위한제언도마 다하지않았다.이를테면“성동구영동 대교 북단 IC에 ‘잠실대교 방향’ 안내 판이애매하게걸쳐져있어운전자들 이헷갈려하니위치를시정해달라”는 식이다. 주말을포기해야하고, 돈도되지않 고,누구도알아주지않는이지난한일 에뛰어든 이유에대해손씨는 이렇게 답한다. “내가아니라 ‘우리’가 중요하 니까요.”손씨는교통사고여파가개개 인에머물지않는다고 생각한다. 인명 피해라도발생하면, 차량을탄당사자 와 그들의가족, 더나아가지역사회에 까지강한 트라우마를 남기기때문이 다.손씨는자신의수고로움을통해사 람들이안전하게운전할 수있고이로 인해교통사고가 줄어든다면, 우리사 회가더행복해질수있을것이라믿는 다. 그래서인지손씨는이번건의서머 리말에이런문구를적었다.“신뢰와실 천으로보다행복하고보다안전한자 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래봤자 안 바뀐다”는 비아냥을 듣기도한다. 그럼에도 48년의꾸준함 이변화를 만들어내고있다. 손씨는 2 년전서울지하철 2 호 선 뚝섬 역에서구 의역으로가는 방향에있는대 형 구조 물도 색 이고쳐진 날 을기 억 한다. 3 8년 간 그대로 였던 빗금 방향이손씨의지 속 적인건의로바뀐것이다. 손씨는당 시도 색 현장을찾아사진을 찍 으며 형 용할 수 없는 뿌듯 함을 느꼈 다고 한 다. 주변 사람들도 바 뀌 기시 작 했다. “ 왜 그런일에매달리 냐 ”며 핀잔 을 주 던 아내부 터친 구들까지이 젠 “여기도 색 방향이잘못 됐 다” “여기표지판이 잘못 됐 다”며제보를한다. 손씨는 “조 금 씩퍼 져나가는 모 습 을 보며마 음 이 따뜻 해진다”며“ 힘 이 닿 는 데 까지 계속 하 겠 다”고 웃 어보 였 다. 어두대나아우 루 스차를건 넨 것. 아우 루 스는 러시아에서 외국 정 상 의의전용으로 쓰 이는 최 고 급 차량이 다. 푸틴 대통 령 이 20 1 2년 자국 기 술 로 방탄 차량을 만들 것을 지시하면 서개발에들어 갔 는 데 차량 설계· 개발 에만 1 24 억루블 ( 약 1 ,700 억 원 ) 이 투 입 된것으로 전해진다. 이 탈 리아 럭셔 리 차 브랜드 포 르쉐 가 엔 진을 설계 했고 러시아 중 앙 자동차 엔 진과 학연 구소 ( NAM I ) 가 차량을 조 립 했다. 아우 루 스 ( Aurus ) 라는이 름 은 라 틴 어로 금 을 뜻 하는 ‘아우 름 ’ ( Auru m ) 과 ‘러시 아’ ( Russia ) 의앞 글 자를 따 서지어 졌 다고알려 졌 다. 아우 루 스는 높 은 장 갑 성 능 으로도 주 목 받았다. 무 게 7 톤 ( t ) 에달하는이 차는 총 알과 폭 탄 뿐 만아니라화 학 공 격 에도 방어가 가 능 하고 물에빠져도 탑승 자의생 존확률 이 높 은것으로알 려 졌 다. 두께 6㎝ 에달하는 강화유리, 야간 투 시 카메 라, 탈 출용비 상 구등을 갖췄 고 타 이어에구 멍 이나도 장시간 운전이가 능 하다. 푸틴 대통 령 은 20 1 8 년 취임 식부 터 의전차량을 기 존 에 타 던벤츠S클 래스에서아우 루 스세나트 리 무 진으로바 꿨 다. 푸틴 대통 령 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 한 차량도아우 루 스 세나트리 무 진으 로 보인다. 아우 루 스 세나트 모 델 은 러시아 현지에서 옵션 에 따 라 4,000만 ~ 8,000만 루블 ( 약 5 억~11억 원 ) 에 팔린 다. 푸틴 대통 령 은이번 평 양 방문에서 아우 루 스를선물한 뒤김 위원장과번 갈아운전하며우정을과시했다. 이번방문에는 벤츠 차량도 등장했 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 령 과 정 상 회담을 가진 뒤 벤츠 차량을 나란히 타 고 평 양 광장에서 퍼레 이 드 를 펼 쳤 다. 두 정 상 은 차량 지 붕 을 열고 서서 평 양 시민들에게손을 흔 들며광장을 돌았다. 김 위원장은 유 엔 의대북 제 재 에아 랑곳하지않고 최 근수년동안고 급 수 입차량을 타 고공식 석상 에나 타났 다. 앞서202 3 년 1 2 월미 국 보이스 오브 아 메 리 카 ( VOA ) 도 북한 노 동당 최 고위 급 간부들도 벤츠승 용차를 타 고다 닌 다고전했다.이는북한정 권 이유 엔 제 재망 을 뚫 었다는의 미 다. 유 엔 안전보 장이사회 ( 안보리 ) 의대북제 재 에는 값 비 싼 차량을비 롯 한사치 품 은물 론 모 든 운 송 수단을직간 접 적으로 북한에 공 급· 판매 · 이전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강희경기자 19 일방북한 블 라 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 령 이 김 정은 북한 국 무 위원장 에게‘러시아판 롤 스로이스’라고 불리 는 최 고 급 자동차 아우 루 스를 2 월 에 이어 또 다시선물해 관 심이 쏠 렸다. 두 정 상 은이 날독 일자동차 메르 세 데 스 - 벤츠 차량을 타 고보란 듯 이 퍼레 이 드 를 펼 쳤다.이를 두고 미 국 등 서방 국 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유 엔 대북 제 재 결의를 대 놓 고 위 반 했다며 불 편 해하 고있다. 러시아 타 스통신은이 날 유리우 샤 코프크렘린궁 외교담당보 좌관 의말 을인용해 푸틴 대통 령 이 김 위원장에 게아우 루 스한대와차 ( 茶 ) 세트등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 월 에도 북한 관 영조선중 앙 통신은 김 위원장 이 푸틴 대통 령 에게서러시아산 승 용 차아우 루 스를선물받았다고 보도했 다. 푸틴 대통 령 이 김 위원장에게 연 이 총알·화학공격·익수에도거뜬$푸틴이 1700억원들인‘러·포르쉐합작품’ 韓, MSCI 선진지수편입또무산$공매도금지탓 “운전자위험”지속건의$ 38년꿈쩍않던표지판고쳐지기도 한국 증 시의모건스 탠 리 캐 피 털 인 터 내 셔널 ( MS CI ) 선진국 ( DM ) 지수 편 입 이 올 해도불발 됐 다. MS CI가 20일 ( 현지시간 ) 발표한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한국 은 현행대로신 흥 국 ( EM ) 지위에머물 렀 다. 발 목 을 잡 은결정적이유는공매 도 금지조치 였 다. MS CI 선진국지수 에 편 입되면이지수를 따르 는 글 로 벌 투 자자금이유입되는등 증 시자 본흐 름 에 긍 정적인영향을 미친 다. MS CI는한국시장에대해“ 최 근 공 매도 금지조치로인해시장 접 근성이 제한되고있다는점에주 목 한다”며“지 난해 11월 시행한공매도전면금지조 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 되지만, 시 장 규칙 의 갑작 스러운 변경은 바람직 하지않다”고 짚 었다. 이어“잠 재 적인 재분류 를 위해서모든 문제가 해결되 고개선조치가 완 전히이행돼야한다” 며“시장 참 여자들이변경사 항 의 효 과 를 철 저 히 평 가할 충분 한 시간이있어 야한다”고 설 명했다. MS CI 선진국지 수에 편 입되기위해선 첫 관 문인 관찰 대 상 국에 1 년간 올 라있어야한다. 선진국 지수 편 입불발은어 느 정도 예 고된일이었다. 앞서 MS CI는 이달 초 시장 접 근성 평 가에서“한국의공매 도 접 근성이 악 화하고있다”고지적하 며, 공매도 관련 항목 의 평 가를 ‘ 플 러 스’에서개선이필요한 ‘마이 너 스’로 끌 어내렸다.이에한국 증 시는 총 1 8개 항 목 중 7개 항목 에서‘마이 너 스 ( 개선필 요 ) ’를받았다. 지난해에는 6 개 항목 에 서‘마이 너 스’를받았다. 공매도는 주가 하 락 을 예상 하고 주 식을 빌 려 팔 아차 익 을 노 리는 투 자기 법 이다.정부는국내 증 시부진을“공매 도 탓 ”이라주장해 온 개인 투 자자들의 원성과 불 법 공매도적발 등을 계 기로 지난해 11월 부 터 공매도를전면금지하 고있다. 최 근정부는 내년 3월 말까지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 장하기로했다. 조아름기자 한국증시, MSCI ‘신흥국’유지 진입관문‘관찰대상국’도불발 블라디미르 푸틴(왼 쪽)러시아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독 일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타고 1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 서열린공식환영식 에서인사하고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에두번선물한 ‘아우루스’ 2012년개발지시한푸틴의전차 7톤에6강화유리$탈출비상구 타이어구멍나도장시간운전가능 러시아서옵션별5억~11억원판매 평양광장선벤츠타고퍼레이드 북러, 유엔제재보란듯이무시 16일택시기사 손복환씨가 서울 용산구 북한남삼거리에서약수동으로가는인근표지판을가리 키며혼란을일으키는이유를설명하고있다. 박시몬기자 김정은(오른쪽)위원장이푸틴대통령에게선물받은아우루스차를금수산영빈관정원구역에서직접몰며담소를나누고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D3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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