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D9 여론 속의 여론 ࣁ ࣁ ࣁ ࣁ ࣁ ࣁ ࢚ જ ࠁ ా աࢄ ࠄ ੋ Ѥъ ࢚క ח ࣁ ࣁ ࣁ ࣁ ࣁ ࣁ ࢚ ۰о ػ ۰ غ ঋ ח ࠄ ੋ Ѥъ ࢚కী ೠ ۰ ୭Ӕ ֙ ղ ࠄ ੋ ܐ ա ѨࢎhѨਸ ߉ ӝ ਤ೧ ܐ ӝҙਸ ޙߑ ೠ ա ױ ਤ ѐਘ ࢚ ডਸ ࠂ ਊೞѢա ܐ ܳ ח߉ ݅ࢿജ ա ױ ਤ ࠄ ੋ Ѥъਸ ਤ೧ ֢۱ೞ ח Ѫ হ হ ࣁ ࣁ ࣁ ࣁ ࣁ ࣁ ࢚ ܐ ӝҙীࢲ ߉ߑ ড ߂ Ѥъӝ מ धಿਸ য ڌ ѱ ࢼஂೞҊ ա ױ ਤ Ӓۧ Ӓۧ ঋ ైড ӝр ߂ പࣻܳ ഛ అ ড ܴ ডബ ࠗਊਸ ഛੋ ਬബӝр ࠁ ߂ ҙ ߨߑ ਸ ഛ ੋ ߂ ҙܻ ࢎ חژ ডࢎীѱ ӓਵ ۽ ޙ ߉ߑ ড ബ ߂ מ ࠗਊ Ѥъӝ מ धಿ ੋૐ ݃ ١ਸ ഛੋ റ ҳ ݒ ਬബӝр ࠁ ߂ ҙ ߨߑ ਸ ഛ ੋ ߂ ҙܻ ز दী ৈ۞ ѐ ࢼஂ द ৢ ߄ ܲ ࢼஂ दрҗ рѺਸ Ҋ۰ ࠂ ਊ ੋ ডҗ ೣԋ ࠂ ਊ೧ חغ ب ޙ о৬ ࢚ റ ࢼஂ Ѥъӝ מ धಿ ড ޛ ࢚ഐਊ ߂ োࣧ ߑ ਸ ঌҊ ա ױ ਤ ੜ ঌҊ য ו ب ղਊਸ উ ٜয ࠄ ਵա ੜ ݽ ܲ ٛ ח ࢚ഐਊ োࣧ ߑ ઁড ޛ ҙܻࢎসਸ ঌҊ ա ױ ਤ ઁড ޛ ҙܻࢎস ҴѤъ ࠁ ҕ ױ ীࢲ ѐ ݅ࢿജ ѐ ࢚ਸ ߉ױ Ҋ ӝਵ ۽ դ ѐਘр ੌ ࢚ ߉ ߑ ҃ ѐ ࢚ ড ޛ ਸ ࠂ ਊೞ ח ജܳ ࢚ਵ ࠂ ۽ ਊ ੋ ড ޛ ਸ ಣо ߂ ࢚ೞҊ ਃद ߑ ਸ ઑೞৈ ࠛਃೠ ড ࠂ ޛ ਊਸ Ҋ ৢ ߄ ܲ ড ࠂ ޛ ਊਸ ਬ ب ೞӝ ਤೠ ࢎস ٛ ח ٜয ࠄ ਵա ੜ ݽ ܲ য ו ب ղਊਸ উ ੜ ঌҊ ઁড ޛ ҙܻࢎসਸ ਊೡ ೱ ױ ਤ оীѱ ୶ୌ ই פ য় ੜ ݽ ܰѷ ղо ਊ ӏੋ ࢤഝ ӝ ز Ѥъӝ מ धಿ ࢼஂ Ӑഋ ൦ धࢎ Ѥъ ҙܻ ӝӝ ߂ জ ഝਊ Үਭ ߂ ۽ Ӓ۔ ଵৈ ౠ߹ ֢۱ೞ ח Ѫ হ ӝੋ ߽ਗ Ѩ “ 멂맣캏 홙픎핂삲 ” 44% 한국의의료 접근성은 세계최고 수 준으로 우리는 원하는 때에쉽게병원 을 찾으며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 을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기대수 명이다른 나라들에비해빠르게늘어 난 주요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 나 한국인의주관적건강인식은 다른 나라들에비해현저히낮은것으로알 려져있다.이번조사에서평소 본인의 건강상태가좋다고생각하는사람은 전체의 44%로 절반에미치지못한다. 반면, 10명중 7명은자신의건강상태 를염려하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5%로 가장 높고 20대조차도 과반 이상이건강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건강 상태가 좋다 고생각하는사람이절반을넘지못한 다는 것이어쩌면당연하게느껴질 수 도 있으나, OECD 보건통계 2023 기 준 캐나다 ( 88.3% ) , 뉴질랜드 ( 88.0% ) , 미국 ( 86.4% ) 등 다른 나라와 큰 차 이를 보이며, OECD 평균 ( 68.6% ) 보 다도 우리나라 ( 49.6% ) 의 주관적 건 강 상태인식이 유독 낮은 이유에 대 해서는좀더고민해볼필요가있어보 인다. 사람들은 평소 건강을 관리하기위 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규 칙적인 생활 ( 62% ) ’과 ‘정기적인 운동 ( 54% ) ’을 통해 건강을 관리한다는 사람이 가장 많다. ‘균형 잡힌 식사 ( 50% ) ’와 ‘건강기능식품 섭취 ( 53% ) ’ 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은 비 슷하나, 30대 ( 60% ) 와 40대 ( 61% ) 는 규칙적인생활,운동,식습관보다는건 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대 적으로높다. 한국의 총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8개로 OECD 평균 ( 4.3 개 ) 의3배이며국민1인당외래진료횟 수는연간 15.7회로OECD국가중가 장많다 ( OECD평균 5.9회 ) . 한국의의 료접근성이세계최고 수준이라고 말 할수있는근거이다.이번조사에서최 근 1년이내에본인의치료나검사·검진 을 받기위해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 원’을 방문한경험이있는 사람은 81% 이며‘상급병원,종합병원’을방문한사 람도 38%에달한다. 최근 1년이내에 의료기관을방문한적없는사람은전 체의 6%뿐이다. 또한 최근 1년이내에 의료기관에서약을처방받은경험이있 는사람도85%에달한다. 지속적인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 성질환을겪고있는 사람들은어느정 도일까? 전체응답자 중 44%가 현재 의사의진단을 받아 3개월이상 약을 복용하거나치료를 받고있는 만성질 환이있다고답했다.성별에따른차이 는 크지않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성질환이있다는 응답의비율이높 아진다. 만성질환으로인해현재복용 중인 약의종류는 평균 2.8개이다. 전문 의 료인의처방없이도 구매가능한 건강 기능식품은 10명중 7명이섭취하고있 다고 응답하였고, 평균 3.0개의건강 기능식품을섭취하고있다. 꾸준한약 물 복용이필요한 만성질환자가 건강 을위해건강기능식품까지챙겨먹는다 고가정하면일상적으로평균 5.7개의 약물을복용한다고볼수있으니그수 가결코적지않다.뿐만아니라,나이가 많을수록 다수의만성질환을앓을가 능성이높다는점에서특히노년층에서 평균이상으로약물을 복용할 것이라 는것을쉽게짐작할수있다. 뫊짦뺂푆펾쾒 짷쭎핟푷핦졾않 그렇다면 사람들은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고있을까?우선처방약의경우, 다수가약의투약기간및횟수를정확 히지키는편이지만 ( 87% ) 약의유효기 간및보관방법을정확히인지하고관 리하거나 ( 66% ) 의사또는약사에게투 약방법, 부작용등에대해적극적으로 질문 ( 55% ) 하는사람은상대적으로적 다. 복약이행도 ( 순응도 ) 는 높은 편이 지만올바른약물관리및적극적인의 사소통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음을알 수있다. 건강기능식품구매및섭취는 어 떨 까?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효능 및부작용,건강기능식품인 증마 크등 을 확인 후 구매하거나 ( 78% ) , 유효기 간및보관방법을정확히인지하고관 리 ( 76% ) 한다는응답은상대적으로높 은 반면, 평소 복용 중인약과 함께 복 용해도문 제 가없는지전문가 ( 의사,약 사 ) 와 상의 후 섭취한다 ( 60% ) 는 응답 은상대적으로낮다.처방약과 마찬 가 지로건강기능식품섭취에서도전문가 와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사람의 비율은다소 떨 어진다. 약물 복용에있어서올바른 투약 기 간및횟수를지키는것만 큼 우리가중 요하게생각해 봐야 할 문 제 는 무엇 일 까? 주치의 제 도가없는우리나라에서 는환자들이 증 상에따라진료과를선 택 하여진료를받으며,동 시 에 두곳 이 상의의료기관을 찾아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흔 하다. 동 시 에 두 가지이상의 약물을복용하는경우 몸안 에서나타 날 수있는약물상 호 작용에주의해 야 한다. 두 약물이상 호 작용하여부작용 을 증 가 시 키거나,약물의효과를 감 소 시킬 수있기때문이다. 사람들은 흔 하 게약을 처방받거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여섭취하고있지만, 약물 상 호 작용에대해 잘 모 르거나처음 듣 는다 는사람은43%로적지않다. 약물 복용 시 부작용 증 상으로 인 한약물연 쇄 처방도주의해 야 한다. 다 음의사 례 를 살펴 보자. 평소 관절염으 로 A 약을처방받아 복용 중인 김모씨 는최근 혈압 이상 승 하자 본인의건강 이나빠 졌 다고생각했다. 고 혈압 은 A 약의대 표 적인 부작용 증 상이 었 으나, 이를 모 르는 김씨 는 동 네 내과에방문 하여 혈압 약인 B 약을 추 가로처방받아 복용하기 시 작했다. 시 간이지나 B 약의 부작용으로 발목 부종 증 상까지나타 나자이를 고치기위해재활병원을 찾 아 C약을 추 가로처방받 았 다. 건강을 위해 열심 히병원진료를받고약을복 용하고있지만, 이상하게도 시 간이지 날 수록건강이더나빠지는 듯 한기 분 이들 었 다. 위사 례 와 같 이처방받은약으로인 해생 긴 부작용을인지하지못하고, 부 작용으로생 긴증 상을해결하고자 또 다른약을 추 가로처방받게 되 는상 황 을약물연 쇄 처방이라고 한다. 하나의 약을 바꾸면해결 될 문 제 였지만 결과 적으로 불 필요하게많은약을 복용하 게 된 것이다.이러한약물연 쇄 처방에 대해들어본적은있으나 잘 모 른다는 사람은전체의39%이며, 특히약물연 쇄 처방이라는 말을처음 듣 는다는 사 람도16%에달한다.진료및약물처방 경험 률 이높고, 복약이행도가높은특 성을 고려하면자신도 모 르는 사이에 약물 연 쇄 처방에노 출될 가능성이있 음을보여주는결과이다. 국민건강보험 공 단은2018년부 터 고 혈압 , 당 뇨 병등 만성질환 중 1개이상 을 진단받고 정기적으로 10개이상의 약물을복용하는환자를대상으로다 제 약물 관리사 업 을 시범 운 영 하고 있 다. 다 제 약물관리사 업 은복용중인약 물평가및상 담 을통해 불 필요한약물 복용을 줄 이고올바른약물복용을유 도하기위한 목 적으로 운 영된 다. 다 제 약물 관리사 업 에대해처음 듣 는 사람 이전체의53%이며,어느정도이상알 고있다 ( 잘+ 어느정도내용을 안 다 ) 는 사람은 20%에그 친 다.아 직 은특정대 상 및지 역 을 중 심 으로 시범 운 영되 는 만 큼 인지도가높지는않다. 다 제 약물 관리사 업 을 이용할 의 향 이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61%가 본인 이 직 접이용할 의 향 이, 68%는 가 족 이 이용하도록 추천 할 의 향 이있다고 답 했다.다 제 약물복용가능성이높은노 년층뿐만 아니라 20대에서도 절반이 상이이용의 향 이있다고 답한점이 눈 에 띈 다.또한,다 제 약물관리사 업 의가 장 효과적인 제공 방식에대해서는 ‘ 휴 대전 화앱 을 활용한 비대면상 담 서비 스 ( 44% ) ’, ‘병원진료 상 담 ( 26% ) ’, ‘약 국 방문 상 담 ( 15% ) ’ 순으로 높다. 다 만, 현재다 제 약물관리사 업 의주대상 자라고볼수있는 70세이상에서는병 원진료 상 담 이가장 효과적인방식이 라고생각한다는 응답이45%로 가장 높다. 의료기 술 의 발 전과 높은 의료접근 성은우리의건강수준을빠르게 향 상 시켰 다. 그러나 역설 적이게도 이는 더 많은진료와진단,약물 오남 용으로이 어지기도 한다. 건강한 삶 을 유지하기 위해적절하고적당한 약물을 올바르 게복용하는것은매우중요한일이다. 혹시 내가, 혹 은나의가 족 이 불 필요한 약을과도하게복용하고있는것은아 닐 지다 시 한번 살펴 보자. 그리고이러 한 판 단에어려 움 이있다면가까운전 문가 ( 의사,약사 ) 에게적극적으로도 움 을요 청 해보자. 홍세정 한국리서치수석연구원 10명중 7명은“건강상태염려” 50대는 85%$ 20대도절반이상 1년내의료기관방문 94%달해 응답자의44%“만성질환있어” 복용중인약의종류평균 2.8개 10명중 7명은건기식추가섭취 투약법전문가적극소통 55%뿐 “약물상호작용잘모른다”도53% 중복처방^오남용등노출우려 “나는건강하다”절반도안 돼$“1년이내약처방경험있다” 85% OECD보건통계2023 (Health Statistics 2023) 에따르면한국인의 기대수명은83.6세다.이는50여년전인1970년 (62.3세) 에비해약 20년이늘어난수치이다.노년기가길어진만큼평생각종질병에 걸릴가능성이높아졌으며,만성질환으로인한다제약물복용자 (5종 이상복용) 또한증가하는상황이다.특히, 우리나라의경우의료 이용률이매우높고주치의제도없이진료과중심의방문진료가 이루어진다는점에서약물중복처방및오남용에따른위험성이적지 않다.한국리서치 ‘여론속의여론’팀은지난5월3 ~ 7일전국만 18세이상남녀1,000명을대상으로건강및약물복용에대한 조사를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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