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엔지니어·금융·홍보분야 블루컬러는 덜 타격받아 소득·부의 불평등 심화 고용시장 전반에‘혁명’ 소프트웨어엔지니어나데이터과학자 와같은고임금노동자들이저소득근로 자보다인공지능(AI) 혁명으로더큰충 격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2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에따르면챗GPT개발사인오픈AI와영 국비영리기관‘AI 거버넌스센터’, 미 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소속 연구진은 이 날과학저널사이언스지에이러한내용 의논문을게재했다. 연구진은이미학습을마친GPT-4거 대 언어 모델과 인간을 대상으로‘빠르 게진화하는기술이작업결과물의품질 을떨어뜨리지않으면서도소요시간을 절반이하로줄일수있는지’여부에대 한검증을시도했다. 검증대상이된직업군은모두923개였 다. 분석결과근로자의5명중1명은자 신들이 하는 업무의 절반 이상이 AI 기 술의발달로잠재적인영향을받는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AI의 영향에 가장 많이노출된직업군으로는블록체인엔 지니어와임상데이터관리자,홍보전문 가, 금융분석전문가등고소득직종이 꼽혔다. 반면 오토바이 정비사나 석공 등은 AI 혁명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것으로평가됐다. FT는이번연구결과가AI의발달이노 동시장에미치는영향이과거컴퓨터가 대중화하면서 정보혁명이 일어났을 당 시와는다르다는점을보여준다고짚었 다. 컴퓨터화로 인해 단순 사무직 노동자 들이 대거 퇴출당했던 것과는 달리 AI 기술의발달은보수가낮은직업보다고 소득 직종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다. 논문 공동 저자인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니얼록교수는“지식노동자들은 정보를처리하는일을하는데, 거대언어 모델이하는일은결국정보처리속도를 높이는것”이라며고소득직종이더타 격을받을것으로전망되는이유를설명 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생성형 AI 가 불평등을 부추기고 고도로 숙련된 산업을포함한노동시장의붕괴를초래 할수있다는우려를표한바있다. IMF 는지난 17일보고서에서 AI로인해고 숙련직종을중심으로일자리가줄어들 수있으며블루칼라직종에서도자동화 를 더욱 심화해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악화시킬수있다고전망했다. 다만 록 교수는“지금 단계에서는 AI 가노동수요에미치는장기적인영향을 가늠하기는어렵다”며“AI의영향에노 출되는것은좋을수도, 나쁠수도있다 ”고덧붙였다. 앞서씨티그룹은19일AI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은행 업무의 54% 가자동화되고,추가로12%의직무에서 AI에 의해 생산성 향상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날수있을것으로분석했다. 보고서는 은행 업종에 이어 보험 (48%),에너지(43%),자본시장(40%),여 행(38%), 소프트웨어·플랫폼(36%), 소 매(34%), 커뮤니케이션·미디어(33%), 공공서비스(30%),자동차(30%)등업종 순으로 AI에 의한 업무 자동화 정도가 클것으로전망했다. “AI 혁명, 고임금 전문직에 더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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