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6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화성배터리공장화재, 예견된人災 22일인근건물서도리튬배터리화재 작업자들소화기로진화중1명부상 사후신고도안하고 ‘참사전조’무시 리튬과다보관·소방시설불량이력도 모회사대표 ‘중대재해법위반’조사 사망자23명중20명신원확인속도 참사이틀전에도불…공장 ‘자체종결’했다 24일근로자23명의목숨을앗아간경 기 화성시 일차전지(리튬)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는 불과 이틀 전 위험징후가있었던것으로나타났다.이 번참사때와마찬가지로리튬배터리에 서 불이 나 부상자까지 나왔는데, 자체 진압외에는별다른안전조치를하지않 은것으로알려졌다. 폭발에 취약한 배터리 사고 위험성을 잘알고있는회사가안일하게대응해참 사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다. ★관련기사3·4면 아리셀모회사에스코넥박순관대표, 아리셀박중언본부장등은 25일오후 화재 현장에서“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분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를 드린다”고고개를숙였다. 그러면서지난22일오후아리셀공장 2동1층에서화재가한차례발생한사실 을인정했다.당시불은작업자가배터리 에전해액을주입하던중배터리의온도 가급상승하면서난것으로드러났다. 이들은“당시작업자들이소화기로자 체 진화해 마무리됐고, 그때 화재 규모 나종류는이번화재원인과는다르다” 며“더이상문제가없다고판단해119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자체 종결한 이유 를밝혔다. 그러나이틀만인24일오전바로옆3 동건물에서배터리결함으로추정되는 폭발과함께화재가발생,대규모인명피 해로이어졌다는점에서사고전조를무 시한것아니냐는지적이나온다. 소방당국관계자는“화재가나면사후 에신고하는제도가있으나이번사고는 사전,사후신고아무것도없었다”며“경 찰과함께조사할방침”이라고밝혔다. 참사의 원인인 리튬전지 완제품 3만 5,000개를작업장입구에쌓아놓은점 도 안전불감증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 다. 한편이회사는2019년리튬을허가량 보다23배초과해보관하다가적발돼벌 금 처분을 받았고, 2020년에는 소방시 설작동불량으로시정명령을받기도했 다. 이종구·이유진기자☞3면에계속 30여명의사상자를낸경기화성시일차전지제조공장화재 현장에서 25일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 학수사연구원등9개기관관계자들이사고원인을찾기위한합동감식을벌이고있다. 최주연기자 참혹한화재현장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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