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6 월 28일(금) E 고혈압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고, 고혈압이라고 진단받아도 특 별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 음주 등 다양한 요인으로 고혈압 진단을 받는 20, 30대 젊은 환자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지알고있는비율이아주낮 아 생활 습관과 혈압 관리 중요성 이강조되고있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말한다. 18세이상에게서수축 기(최고) 혈압이 140㎜Hg 이상이거 나 확장기(최저) 혈압이 90㎜Hg이 상일때를고혈압이라고규정한다.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로 인해 2차적으로고혈압이발생하면 ‘2차성고혈압’이라고한다. 원인질 환이발견되지않을때를‘본태성(1 차성) 고혈압’이라고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은 본태성 고혈압이다. 정상 혈압보다 높고고혈압보다낮은상태를‘고혈 압전(前) 단계’라고하며, 수축기혈 압 120~139㎜Hg이거나 확장기 혈 압이80~89㎜Hg일때를말한다. 고혈압 환자는 2023년 기준 746 만 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대와 30 대고혈압환자는다른연령대에비 해증가폭이훨씬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0세 이상 은 87.1%의 환자가 본인이 고혈압 인 것을 알고 있지만 40대는 절반 만, 30대는 4명의환자중 1명만자 각하고 있다. 즉 30대 성인 100명 중 고혈압 환자는 10명인데, 그 중 7~8명은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고있다는뜻이다. 그러나본태 성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3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60대에는 40%이상발생한다. 고혈압은‘조용한살인자’라고불 리기도 한다. 조용히 진행되면서 치 명적인 질환과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간혹 증상이 있어서 병원 을 찾으면 두통·어지러움·두근거 림·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기도 한 다. 흔히 목덜미가 뻣뻣하면 혈압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으 나 목 디스크처럼 근골격계 질환으 로 목이 뻣뻣하거나 두통이 발생하 면서 혈압이 올라가기도 한다. 따라 서 목이 뻣뻣하면 다른 이유를 먼 저찾아봐야한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 면 인체 기관에 손상을 일으키거나 관상동맥 및 뇌혈관 등에 죽상(粥 狀)경화를 유발하여 합병증이 나타 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머리에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나 치매, 심장 혈관이 좁아지거나(협심증) 막 히는(심근경색) 심혈관질환이생길 수있다. 또한 고혈압에 의한 심장·콩팥 기능이 빠르게 떨어져 심부전(心不 全)과만성콩팥병이생기기도한다.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높은 혈압은 저절로 사라 지지않으며, 적절한치료를통해성 공적으로조절될수있다. 체중조절, 과도한염분섭취제한, 알코올섭취 제한, 수면 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 을교정하기위해노력해야한다. 홍과장은“최근5년간고혈압진 료 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환자는 50대 이상이지만 20~40대 환자 비 율이 높아지는 만큼 전 연령대에 서고혈압에관심을가져야한다”며 “건강한 식습관·운동·절주·금연 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크기 에고혈압전단계인사람에게도적 극권장한다”조언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감기와 증상 비슷해 진단 늦어 지고만성화쉬워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 뼛속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으로, 비강과 연결돼 부비동 내 공기를 환기하고 분비물을배설하는역할을한다. 하 지만부비동이특정원인으로제역 할을 하지 못하면 화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내부 점막에 염증이 발생 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부비동염은 주로 부비동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병하고재발과만성화되기쉽다. 부비동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 로구분된다. 증상발병 4주이내는 급성, 12주(3개월) 이상지속되면만 성으로 분류된다. 급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및 콧물과 함께 권태감, 두 통, 미열, 안면통증등의증상이나 타나며 만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지 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 는 콧물(후비루)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급성 부비동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때가많다. 특히부비동염을제때발 견하지 못해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 면 눈 주위 봉와직염, 경막외, 뇌막 염, 뇌농양, 골수염 등 다양한 합병 증과만성부비동염을일으킬수있 어조기진단이중요하다. 부비동염 진단법은 단순 문진, 코 내시경검사, 철조법(투시법), 조직검 사,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이 있다. 철조법은 부비동에 빛을 강하게 비 춰서 투과되는 광패턴을 눈으로 판 별하는방법이다. 부비동염과 감기는 치료법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바이러스가 주원인인 감기의 경우 치료할 때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극히 일부 를 제외하고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세균이 주원인인 부 비동염 치료에는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해야 한다. 따라서 감기 치료 에 주로 사용되는 약을 먹어도 증 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한다. ■항생제 기반 약물 요법이 기본 치료법 부비동염의 기본 치료법은 약물 이다.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 염모두항생제복용을기본으로하 며, 질환 진행 정도와 증상에 따라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 치료의 목적은 증 상 완화와 만성화 및 합병증 예방 에 있다. 치료에는 경구용 항생제가 주로 사용되는데, 보통 10~14일간 항생제가 투여된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임상적 증상은 48~72시간 내로호전된다. 만성 부비동염도 항생제 투여가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김경수 강 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만성부비동염일때효과를높이려 면 8~12주 정도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해야한다"고했다. 하지만약물 요법을 충분히 시행했음에도 불구 하고치료효과가없다면수술적치 료를고려해야한다. 부비동염 치료에는 항생제 외에 도 다양한 보조 약제가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보조 약으로는 코막 힘·콧물 등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항 히스타민제 코메키나 캡슐, 점액 용 해제 엘도스, 국소용 스테로이드제 등이있다. 이 밖에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가습기를 이용한 습도 조절 등이점액점도를낮춰배액과섬모 운동을 높이고 점막 충혈을 완화하 는 등 도움될 수 있다. 증상이 호전 되지 않고 더욱 심해진다면 전문의 도움을받아야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 sday, June 25, 2024 A16 지긋지긋한‘축농증’, 코막힘개선제로해결안되면?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30대고혈압환자 10명중 7~8명은고혈압인지몰라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 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 황사, 꽃가루 등이 주원인인데 최근에는 대기오염, 스트레 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 환자는 최근 3년 새 2배 가량 늘었다. 부비동염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발병률도 높다. 5~6월에는 한낮기온이여름을방불케할정도로크게오르지만아침저녁으로 는 쌀쌀한 탓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초봄부터 지속된 황사, 미 세먼지등으로인해기관지가민감해지기때문이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부비동염, 최근 2년 새 환자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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