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6월 28일(금) ~ 7월 4일(목) A9 연예 데뷔1 0주년을맞이한남매듀오‘악뮤’ (AKMU)의 10주년 콘서트‘2024 AKMU 10주년 콘서트-10VE’가 지난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성황 리에치러졌다.이날공연은지난15일첫공 연에이은2일차공연으로,양일간악뮤의 콘서트현장을찾은2만1000여명의관객 들은함께노래하고환호하며뜨거운여름 밤을즐겼다. 악뮤는이날공연에서귀와눈으로누릴 수있는최상의경험을제공하며케이스포 돔을꽉채운관객들을열광시켰다.가창력 도무대매너도팬들과소통에있어서도엄 청난성장을이룬이찬혁과이수현은자신 들의최상의능력치를선보이며이날케이 스포돔을찾은다양한세대의관객들과함 께호흡하며K콘서트의지평을넓혔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은 20여명의 어린이 합창단이부른악뮤의히트곡‘오랜날오 랜밤’으로열었다. 2층구조의초록동산 을 무대로 한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가 끝 나자 20여명의브라스·스트링·밴드등의 연주와함께리프트를타고등장한악뮤가 ‘사소한 것에서’를 선보이며 무대에 올랐 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각각 남색 슈트와 남 색투피스차림으로 1, 2층으로분리된무 대에올라뮤지컬배우들과함께경쾌한댄 스를선보이며노래를이어갔다. 이찬혁은 마이클잭슨을연상시키는중절모와선글 라스를낀채‘벤치’무대를선사했고,이수 현은‘리바이’무대에서깃털부채를소품 으로사용하며특유의청아하면서도파워 넘치는가창을선보이며10년차가수의성 숙한매력을아낌없이발휘했다. 이어중앙무대스탠딩마이크앞에선악 뮤의‘못생긴척’,‘낙하’,‘얼음들’이이 어졌다.못생긴척이울려퍼지자관객들은 떼창을선사하며파워풀한응원을이어나 갔다.악뮤의대표히트곡중하나인낙하의 무대에서는이찬혁이관객석을향해손짓 을할때마다환호성이터져나오며객석의 열기도뜨거워졌다. 이어‘다이노소어’와‘물만난물고기’, ‘라면인건가’의무대가이어졌다. 이찬혁은기타연주를하며다이노소어 공연을이어갔고,특히이수현은곡의하이 라이트에해당하는극강의고음을천연덕 스럽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몰아갔다.특히악뮤의이날콘서트는노래 로관객을울고웃게하는콘서트의정수에 가장가깝게다가간현장이었다. 인간사의희로애락을가장단순하지만본 질을 꿰뚫는 가사들과 발라드, 알앤비, 힙 합, 댄스등을넘나드는다양한장르로빚 어낸이찬혁의곡들로밝고경쾌한곡은물 론이고 비애감부터 처연한 감정까지 표현 가능한이수현의능수능란한가창이빛을 발했다. 또한이찬혁의조화로운하모니로 빚어낸 이날의 콘서트는 청중들의 에너지 를최고조로끌어올리며황홀경을선사했 다. 특히악뮤콘서트현장에서눈에띈부분 중하나는가족단위관람객이상당수를차 지했다는점과남녀노소를가리지않는다 양한연령층의관객들이공연을즐겼다는 점이다. 10여곡을 선보인 뒤 악뮤는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찬혁은 “데뷔10주년공연‘10VE’에오신것을환 영한다”며케이스포돔을꽉채운아카데미 (악뮤공식팬덤명)들과관객들에게인사했 다.이수현은“입장하자마자보이는거대한 잔디언덕세트는어떠시냐”며인사를건넸 다. 이찬혁은“뭔가편한마음으로오셨으면 했다. 피크닉하시는 기분으로 즐겨주시길 바랐다.이자리에서듬뿍충전하고사랑을 채워가시는공연이되기를바란다”고말했 다. 이어그는“어제는정말놀라운공연이 었다.끝나고집에가서도가슴이두근거렸 다.오늘도제대로들즐길준비가돼있으시 냐”고말했다. 이어이수현도“10주년공연인만큼저희 도데뷔콘셉트로돌아가봤다. 1집앨범때 저희콘셉트가숲속에사는요정콘셉트였 다. 그래서그모습을무대로재연해봤다. 여기오신관객분들도10년전으로돌아가 는타임머신을타보자”며관객들의호응을 유도했다. 이어이찬혁과이수현은각각기타와피아 노를치며‘시간과낙엽’,‘어떻게이별까 지사랑하겠어, 널사랑하는거지’,‘크레 센도’,‘지하철역에서’,‘외국인의고백’, ‘작은별’등과거히트곡들을선보이며관 객들을 10년전그때로안내한뒤곧이어 지난3일발매한세번째미니앨범‘러브에 피소드’에수록된타이틀곡‘히어로’를선 보였다. 이찬혁은“지금 시대는‘내가 최고다’라 고 말하는 시대지만 저는 여러분께‘네가 나의영웅이다’라는말을들려드리고싶었 다.저는‘너가최고야,너가나의영웅이다’ 라는말을드리고싶더라”며곡소개를이 어갔다. 이수현은이날공연중소개된영상인터 뷰를통해자신의꿈에대해설명했다.이수 현은“저와가족, 사랑하는친구들과팬들 이건강했으면좋겠고저라는존재가,또제 목소리가그들에게오랫동안자랑이됐으 면좋겠다”고말했다. 이어“제가지금하고싶은것은편하게노 래하는것이다.한살씩나이들어갈수록가 장 소중한 것이 뭔지알게 됐다. 그건 바로 노래다. 10년전수현이에게말해주고싶다. 저는제가생각하는것보다더반짝반짝빛 나고있었다고.그반짝임을잊지않고내가 새로운반짝임으로만들어보려고한다”고 말하며미발매곡‘리멤버’를독창으로선 보였다. 이어악뮤는‘후라이의꿈’,‘프리덤’등 의무대를이어갔고이찬혁은본공연을마 무리하기 직전“잊지 못할 10주년 콘서트 가될것같다. 재밌으면시간이빨리간다. 벌써마지막곡까지와버렸다. 이공연안 에우리삶의기쁨과슬픔, 감동을다담으 려고했다.마지막곡을통해저희의지난세 월을추억하면서어릴적도추억하고여러 분들도 큰 기억의 비눗방울을 만들어 달 라”며소감을전했다. 이후‘그때그아이들은’으로본공연을 마무리하고앙코르무대에서흥을최대치 로 끌어올렸다.‘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러브리’,‘사람들이움직이는게’등앙 코르로총 8곡을선보이며콘서트의화려 한막을내렸다.관객들은떼창으로악뮤의 열정적 무대에 답하는가 하면“다 일어서 서즐겨달라”는이찬혁의요구에스탠딩으 로흥겨운몸짓과함께남은공연을즐겼다. 악뮤는댄스가수못지않은발랄한댄스 실력을뽐내는가하면, 이수현은파워풀한 가창을선보이며끝까지열정적무대를아 낌없이즐겼다. 총2시간40여분에달했던 2024AKMU10주년콘서트-10VE는성대 하게막을내렸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뮤,10주년콘서트열고여름밤잠실벌홀렸다 15·16일서울케이스포돔서 ‘2024 AKMU 10주년콘서트-10VE’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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