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3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뉴스칼럼 자동차보험의표준과비표준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시사만평 토론 뒤에 또 토론 제프코터바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후보 사퇴해야 합니다!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민두당) 토론 영어의‘Standard’라는 단어는 대개우리말로‘표준’으로번역된 다. ‘표준’이란 어떤 것을 측정하는 데필요한기준을뜻한다. 즉, 표준 에 맞지 않으면 뭔가 기준 규격에 서 벗어나는 변칙성이 있다든가 기준에미달한다는뜻이되겠다. 이렇게기준에미달하는것을영 어로‘Non-standard’라고 말한 다. 우리말로는‘비표준’쯤으로 번역될수있겠다. 자동차보험에서는 Standard와 Non-standard라는말이자주쓰 인다. Standard보험회사와Non- standard보험회사가따로있는경 우가 많아서 더욱 그렇다. 자동차 보험에서‘표준’은 무엇이고,‘비 표준’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 자. ‘표준인’씨는 6개월 전에 미국 으로 이민 와서 처음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다. 자동차 딜러에 서 자동차를 사려니까 보험부터 가입해야 자동차를 내줄 수 있다 고 해서 부랴부랴 자동차 판매원 이 소개해 주는 보험회사를 통해 자동차보험에가입했다. 보험가격이 너무 비싸서 미국에 서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비싼 보 험에 가입해야 하느냐고 물었더 니, 현재 자동차보험을 갖고 있지 않아서보통사람보다두배가까 이 높은 보험료를 내게 된다고 보 험전문인이말해준다. 과거 보험 가입 기록이 없어서 Non-standard 보험회사에 가 입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설명 해 주는데,‘표준인’씨는 Non- standard보험회사가무엇을뜻하 는지궁금해물어볼참이었다. 그러나“6개월 이후에는 Stan- dard보험회사의자동차보험에가 입할 수 있습니다”라고 보험전문 인이말해주기에그냥 6개월후에 보험료가 내려갈 것만 기대하고 물어보지않았다. 그러고는 정확하게 6개월이 다 가오는시기에“처음보험을가입 한지6개월이거의지나갔으므로 보험료가절반쯤으로내려가겠구 나.”라고 생각하고 그 보험전문인 을다시찾아갔다. 한참기록을조 회해보던전문인은6개월동안사 고를한번내고티켓을두번이나 끊은적이있지않냐고되물어온 다. 그렇다고‘표준인’씨가 대답 하니, 보험전문인은 그런 기록 때 문에 Standard 자동차 보험에 가 입할 수 없고, Non-standard 보 험에 그대로 머물러야할 것같다 고알려준다. 보험이면 다 그냥 보험이지, Standard보험은무엇이고,Non- standard 보험은 또 무엇인지, 그리고 Standard 보험과 Non- standard보험이따로있는이유가 무엇인지알아보자. 그렇다. 자동차보험에는 Stan- dard와 Non-standard라는 두 가지의구분이있다. 심지어, 자동 차보험회사가Standard와Non- standard로 구분되기도 한다. 다 시 말하자면 Standard 보험에 가 입 자격이 있는 사람만 Standard 보험회사에 가입할 수 있고, 그렇 지 않으면 Non-standard 보험회 사에 가입해야 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Standard 자동차보험의보험료 와 Non-standard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많은 차이가 있다. 심하 게는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 도한다. 그러면 Standard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그가입자격은순전히각 보험회사의 결정에 따른다. 모든 보험회사가Standard보험의기준 을 동일하게 갖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통으로 Non-stan- dard 보험에 해당하는 조건은 클 레임 및 교통위반이 많다든가, 크 레딧이 나쁘다든가, 보험 가입 기 록이 없다든가 등등이다. 따라서, 한 보험회사의 Standard 보험에 자격이 되지 못한다고 해도 다른 보험회사의 Standard에 자격이 되는수도있다. 따라서, 여러보험 회사에서 견적을 받아 보는 것이 유리할수있다. (보험전문인최선호770-234- 4800) 한 때 LA 한인타운을 중심으 로잠시이목을끌었던‘살빼는 약’이 있었다. 먹었더니 불과 2 주여 만에 10파운드 이상 빠졌 다는 사람도 있었다. 얼굴이 홀 쭉해져있었다. 큰일낼제품이었다.의학상식 이있는사람들은“당장끊어라 ”고했다. 살 빼는 약이 아니라, 물 빼는 약이었기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대략 50~75%가 수분이라고한다. 연령, 몸집, 신 진대사, 활동량 등이 수분 비중 의 차이를 결정짓는 요소로, 인 체의 평균 60%는 물이라는 것 이공통된이야기다. 자료에따라차이가있으나뇌 의90%,혈액의80%이상,근육 과피부는70%내외, 뼈도20% 이상이 수분이라고 한다. 몸 속 의 모든 세포에 물이 고루 분포 돼있는것이다. 다이어트 제품이라고 나온 이 ‘약’은몸속의수분을좍좍빼 내는 기능을 했다. 물만 마셔도 도로살이찌게된다. 탈수증상 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위 험천만한 돌팔이가 만들었고, 멋모른 채 사먹고 살이 빠졌다 며좋아하는어리석은소비자가 있었다. 이런일이벌어질수있었던것 은 그만큼 비만이 문제이기 때 문이다. 비만은 이른바 성인병 의 가장 큰 원인의 하나로 지적 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은 물론, 허리통증을호소해도우선“살 빼고 배 넣으세요”라는 충고를 듣는다. 남녀 불문하고 살을 빼면“전 보다 좋아 보여요”라는 인사말 을듣는다. 살이 빠져 걱정이라는 사람이 없지않지만, 찌는살때문에고 민하는사람이훨씬많다. 지난 5년새 미국의 비만치료 나 예방을 위한 처방약 소비가 40배 늘었다. 엄청난 증가세라 고할수있다. 다이어트는미국 뿐아니라이제웬만큼사는나 라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가 됐 다. 주류사회 매체에서 오젬픽 (Ozempic) 광고를본이들이있 을 것이다. 원래 당뇨 치료제로 지난 2017년 연방 식품의약청 (FDA)승인을받았다. 체중감소효과가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당뇨약이비만치료 제로변신했다. 수요는폭발적이 었다. 구하기힘든귀한몸이됐 다. 한국에서도 임상 실험결과 이 계열(세마클루타이드) 약은 동 아시아인들의비만치료에도효 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외 유명 의학 학술지에도 발 표됐다. 한국일부계층에서도이약의 인기가대단하다고한다. 이약을출시한덴마크제약사 는 지난 2021년 위고비(We- goby)라는 비만 치료제를 내놨 다. 리벨수스(Rybelsus)도이회 사약품이다. 블루 오션을 놓칠 수 있나? 미 국 제약사에서는 트룰리시티 (Trulicity), 마온제로(Moun- jaro)라는 유사 효과를 가진 비 만 치료제가 잇달아 나왔다. 이 런 약이 비만 치료에 쓰이는 약 학 작용을 설명하면 복잡하게 들릴 수 있으나 원리는 한 마디 로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 하는것이다. 이런약은심장병예방에도좋 다는 이유로 처방되기도 한다. 심장질환도비만과밀접한관계 가있기때문이다. 당뇨 치료제가 비만, 심장병 을 위해 처방되는 것은 신약 승 인 당시 용도와는 다르다. 이런 것을 오프-레이블(off-label) 처방이라고 하는데, 합법이며 미국 의사들이 내는 처방전의 20%는 오프-레이블이라고 한 다. 심장병 약이었던 바이아그라 가 발기부전 치료제, 심지어 고 산병예방용으로처방되는것과 같은 이야기다.‘꿩 잡는 게 매’ 인것이다. 이덴마크제약사(Novo Nor- disk)와미국제약사(Eli Lilly)는 이들 비만 치료제 덕에 각각 유 럽과미국에서최고가치의제약 사로부상했다. 이런 약은 부작용이 없을까? 부작용을 주장하는 소송 수십 건이제기돼있다.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이 곧 심 리에들어간다. 원고들은이약으로인한위장 기능장애, 장폐쇄, 췌장염등을 주장한다. 심리결과가 주목된 다. ‘물 빼는 약’ ‘살 빼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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