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3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시청역역주행사고에시민들충격 회식시간,먹자골목초입,환승역인근 익숙한시·공간서벌어진초대형사고 “남일아냐” “왜이런일이”걱정·분노 가해자는버스기사 … 구속영장도검토 민주당 ‘이재명수사’등검사4명탄핵안발의 더불어민주당이 또 검사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2일강백신·김영철·박상용· 엄희준검사에대한탄핵소추안을당론 으로채택해국회본회의에보고했다. 22대국회원구성이후처음열린이날 본회의는채상병특검법상정에반대하 는국민의힘의원들이지각입장하면서 진통끝에시작됐다. 하지만대정부질문 도중여야의원들의고성이오가더니급 기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정신 나간 국민의힘의원들”이라고자극하면서회 의가중단되는아수라장으로변했다. 국회본회의가열리자4명검사에대한 탄핵안을 보고받은 뒤, 표결을 거쳐 곧 바로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했다. 탄핵 안이법사위에회부된것은헌정사상처 음이다. 21대국회당시국민의힘은이상 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 신위원장 탄핵안을 법사위에서 논의하 자고요구했지만모두부결됐다. 민주당은강검사에대해“윤석열대통 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면서 검사가직접수사할수없는범죄를수사 하고, 불법 압수수색을 하고, 피의사실 을공표했다”고탄핵사유를적시했다. 박검사는이화영전경기부지사에대 한허위진술회유의혹, 엄검사는2011 년한명숙전국무총리수사과정에서의 위증교사 의혹을 들었다. 김 검사는 박 근혜정부‘국정농단사건’에서최서원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 의혹을 제시했다. 이 중 박 검사는 쌍방 울대북송금의혹, 엄·강검사는대장동 과백현동의혹을수사하고있다. 박세인·강진구·우태경·박준·김현빈·정준기 기자 ☞4면에계속 김홍일은탄핵소추안보고전자진사퇴 “내게도닥칠수있었던…”일상강타한참사 “차라리 이 비가 어제 왔더라면, 사람 들이조금이라도덜나왔을텐데…” 장대비가 주룩주룩 쏟아진 2일 서울 시청역 인근 인도. 점심시간을 맞아 거 리로나온시민들이한송이씩두고간 국화꽃이 쌓여 어느덧 다발을 이뤘다. 전날 밤 이곳에선 차량의 역주행 돌진 사고로아홉명이한꺼번에목숨을잃었 다. ★관련기사3면 ①월요일 저녁 ②중심업무지구 인근 의 먹자골목 초입 ③지하철 환승역 입 구. 우리중누구라도거기있을수있었 던 이 친숙한 시공간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에, 시민들은 놀라움과 허망함을 감추지못하고있다. 시청역 인근 건설사에 근무하는 노광 현(59)씨는“회식이끝난직장인들이각 자 지하철, 버스, 택시를 잡으면서 내일 보자고헤어지는시간과장소에서사고 가발생한것”이라며“매일저녁사람들 이모이는장소에그차가들이닥쳤다” 고 말했다. 전날 사고 현장 근처에 있었 다는직장인정모(35)씨는“언제어디서 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생을 마감할 수 있단 사실이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라 며안타까움을드러냈다.우려는분노로 이어지기도한다. 사고현장에서 5분거 리에서일한다는이승옥(49)씨는“대체 왜이런일이일어나야했던거냐”며목 소리를높였다. 전유진·김재현·이유진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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