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5일 (금요일) 경제 B3 Wednesday, July 3, 2024 B3 경 제 미 전국 대다수 자동차 딜러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지난달 사 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6월 자동차 제조사들의 판매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뉴욕타임스(NYT) 등언론들에따 르면미전역의자동차딜러들이매 장에서 사용하는 CDK(소프트웨어 업체) 판매·재고관리시스템이지난 달 19일랜섬웨어(시스템접근을제 한하는악성소프트웨어) 공격을받 아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아직 도완전히복구되지않은것으로전 해졌다. 시장조사업체 JD 파워는 이번 사 이버공격으로인해미국전체자동 차 딜러의 6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 정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 차 브랜드의 6월 미국 판매도 이번 해킹공격으로전년대비일제히감 소했지만 경쟁 제조사들에 비해서 는선전했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은 6월 6만7,631대를 판매, 전년 동 기의 6만9,351대 대비 2.5% 감소했 다고밝혔다. 그러나올해 1월~6월상반기누적 판매량은 39만9,523대로 전년 동기 39만4,613대대비1.2%증가했다. 모델별 판매량은 전기차 아이 오닉 5가 17% 늘었고, 싼타페 하 이브리드(90%↑), 투싼 하이브리드 (28%↑), 팰리세이드(57%↑) 등이 역 대 6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 적을견인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은 39% 늘었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체 소매 판 매의 26%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 은 전했다. 2일기아미국판매법인(KA)은지 난 6월 6만5,929대를 판매, 전년 동 기의 7만495대에 비해 6.5% 줄었 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8만 6,460대로 전년 동기 39만4,333대 에비해 2.0%감소했다. 기아는 그러나 올해 상반기 판매 량이 역대 두 번째로 높으며 상반 기전기차판매량이역대최고를기 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가 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포트지와 포르테였다. 또한 카니발(+18%), 포 르테(+13%), 스포티지(+11%), 셀토스 (+1%) 등 4개 모델이 역대 치고 상 반기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상반기 판매모멘텀을이어갔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6월 판매량이 5,619대로전년동기의 6,003에비해6.4%감소했다고발표했 다. 6월 판매량 감소에도 제네시스의 올상반기판매량은 3만1,821대로전 년동기의3만1,234대에비해1.9%증 가하며역대최대상반기판매기록을 기록했다고밝혔다. GMA는 총 9개의 개솔린 차량과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차량 라인업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새 모델 GV80 쿠페 가 137대팔렸다. 판매 모델 중 GV70이 2,001대 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GV80 1,643대, G70 838대 등 3개 차종 이 4,482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4.8%를 차지하는 주력 판매 모델 들이다. 한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CDK 서비스중단에따른딜러판매영향 이일부있지만딜러와협업해사업 영향을최소화하고있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6월자동차판매…사이버공격‘직격탄’ 전년 대비 7%대타격 현대차·기아·제네시스↓ SUV·친환경차 판매주도 3개사 판매량 14만대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2일 초 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미 제약 사 일라이릴리의 신약‘도나네맙’ (Donanemab)을승인했다고밝혔다. 지난 3월 도나네맙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을 미루고 자문위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논의하기로 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달 독립 적전문가 11명으로구성된 FDA 자 문위는 도나네맙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이며이익이위험보다크다며 만장일치로승인을지지한바있다. 도나네맙이 FDA승인을얻으면서 시장에서는 미국·일본 기업이 공동 개발한‘레켐비’와경쟁이예상된다. ‘키순라’ (Kisunla)라는 상표명의 도나네맙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신경세포의단백질베타아밀로이 드의 응집(plaque)을 억제해 인지능력 저하를늦추는약이다. 도나네맙은임 상실험결과레켐비보다효과가좋고, 2주마다 투여해야 하는 레켐비와 달 리한달에한번투여하면된다는장 점이있다는평가가나온다.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 1,736명 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 험에 서 위약보다 인지능력 저하 를 35%늦추는것으로나타났다. FDA‘도나네맙’승인 알츠하이머치료제 결 혼 정 보 회 사 모델 판매 ■현대차 투싼 13,581 엘란트라 12,016 싼타페 9,803 펠리세이드 9,203 코나 6,904 쏘나타 5,935 아이오닉5 3,755 샌타크루즈 2,969 베뉴 2,544 아이오닉6 914 넥소 7 합계: 67,631 ■기아 스포티지 13,316 포르테 11,358 텔루라이드 8,858 쏘렌토 6,925 셀토스 5,871 ■현대차·기아·제네시스 6월판매 쏘울 4,565 카니발 3,806 K5 3,771 니로 3,381 EV6 2,171 EV9 1,905 리오 2 합계: 65,929 ■제네시스 GV70 2,001 GV80 1,643 G70 838 GV70전기차 349 G80 313 GV60 227 GV80쿠페 137 G90 85 G80전기차 16 합계: 5,619 <자료:현대차그룹>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지난달 28일 41년 의 은행원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하는 헬렌 김웨스턴지점장에게감사와축하의인사를전하는송별회를지점에서가졌다. 한미은행은김지점장에게꽃과감사패, 소 정의선물을전달하며감사의마음을전했다. 김지점장은1983년한미은행에입사한후1997년지점장으로승진한이후계 속해서영업일선에머물며한인사회경제발전과함께해왔다. 김지점장(가운데)이피터양캘리포니아총괄전무(왼쪽3번 째) 및지점직원들과자리를함께했다. <한미은행제공> 한미은행,41년근속헬렌김지점장은퇴송별회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의 구매 본부인 Grand BK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텐 타우전드’ (Ten Thousand)의 FDD(Franchise Disclosure Docu- ment) 승인을받아본격적으로프랜 차이즈판매를시작했다고밝혔다. ‘텐타우전드’는창업초보자들도 쉽게전문가수준의맛을내고운영 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한 명의 가맹주가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 점 포를운영할수있는지역개발계약 도함께추진하고있다고밝혔다. ‘텐타우전드’는 2020년 7월호주 시드니를 기점으로 현재 미국, 대만, 베트남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 과 일본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사 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브랜드이다. Grand BK는 2022년 미국 내 독 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후 현 재 뉴욕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 에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했 으며, 뉴욕 맨해튼 내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엄선된 고품질 원 두를 사용하여 핸드드립 커피, 아 인슈페너,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를 제공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 하고 있다. 또한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 인‘L’ AMI’와 연계하여 커피 외에 도 시그니처 베이커리와 디저트 라 인을강화하여고객의선택폭을넓 힐 예정이며,‘L’ AMI’의 FDD 승인 은올해안으로진행될예정이다. ‘텐 타우전드’ 창업 문의는 웹사 이트혹은이메일로문의하면된다. ▲웹사이트: www.10000coffeeusa. com/franchise ▲ 이 메 일: franchise@10000coffeeus.com <조환동기자> H마트, 커피샵프렌차이즈사업확대 ‘텐타우전드’런칭 단독·복수매장가능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 션‘인사이드 아웃 2’가 애니메이션 역사상최단기간에흥행수입10억달 러를돌파하는기록을세우며할리웃 ‘빌리언클럽’ (billionclub)에합류했다. 1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10억1,481만달러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개봉 후 19일 만에 이룬 성과로, 애니메이션 역사 상 가장 빠르게 도달한 기록이라고 디즈니측은밝혔다. 할리웃 애니메이션 역사상‘인사 이드아웃 2’는흥행수입 10억달러 를넘은통산 11번째작품으로기록 됐으며,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는 8번째 기록을 썼다. 이 울러이애니메이션은올해전세계 영화관에서 최고 수입을 거둔 작품 이자, 올해 10억달러를 돌파한 첫 번째영화로기록됐다. 북미 외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가 장 흥행한 지역은 멕시코(8,190만달 러), 영국(4,020만달러), 한국(3,920 만달러), 브라질(3,900만달러), 이탈 리아(3,130만달러) 순이었다. ‘인사이드아웃 2’ 올해영화최고히트 정크(투자부적격) 등급 대출에 대 한시장의투자수요증가에힘입어 미국 기업들이 올해 4,000억달러에 육박하는 부채에 대해 이자율을 낮 게재조정한것으로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LCD에 따르 면 올해 미 기업들의 정크 등급 대 출리프라이싱(가격재조정) 계약규 모가 3,910억달러로, 동기 대비로는 2002년이후최대라고보도했다. 정크등급기업들이담보를제공하고 받는대출을의미하는레버리지론이1 조3,400억달러규모인데,리프라이싱계 약규모가전체레버리지론의29%수 준에이른다는것이다.골드만삭스전략 가들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기 준금리를여전히5.25∼5.5%로유지중 이지만이미레버리지론시장에서미 국기업다수가0.25%포인트씩2차례금 리인하에준하는수혜를봤다고평가 하기도했다.정크등급대출에대한수 요증가는위험대출을다른상품으로 재조합해판매하는투자회사들이주도 하고있다.이덕분에기업들이가격재 조정을통해대출금리를낮출수있 다는것이다. 피치북LCD 자료를 보면 21일 기준 정크등급대출시장의39%가액면가 보다거래가격이높았다.이는고점이 던 5월중순의 65%보다는낮지만전 년동기의2.4%를크게상회하는수준 이다.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밥슈워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라면서“살 수 있는 게없다보니가격재조정급증을부 채질하고있다”고말했다. 프랑스 규제 당국이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 재할예정이라고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프랑스 경쟁 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위반으로 제재를 가하 면전세계국가로는처음이된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해 9월 기업 명은 밝히지 않고“그래픽 카드 부 문과 관련해 현지 사무실을 압수수 색을한바있다”고밝힌바있는데, 이는 엔비디아를 겨냥한 것이었다 고소식통은전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해 온엔비디아는챗GPT 출시이후 AI 열풍이 불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주목을받고있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 을 차지하고 있으며,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도 3조달러를 넘어서며 시 총순위 3위에올라있다. 프랑스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전세계연간매출의최대 10%까지부과될수있다. 프랑스 당국은 그동안 시장 관계 자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의 AI 칩 역할과 가격 정책, 칩 부족이 가격 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조사해 왔다. 또 앞서 지난 28일에는 AI 경 쟁 보고서에서 가속 컴퓨팅에 필수 적인 GPU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쿠다(CUDA) 칩 프로그래밍 소프트 웨어 의존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 다고통신은전했다. 프랑스 외에도 미국과 유럽연합 (EU), 중국, 영국등도엔비디아의반 독점 위반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것으로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여러 나라에서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프랑스 외에도 미 국과 EU 등으로부터도제재받을가 능성이제기된다. 로이터 통신은 연방거래위원회 (FTC)와 함께 거대 정보통신 기업 에 대한 조사를 해오고 있는 연방 법무부가 엔비디아 조사에 앞장서 고있다고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도 엔비디아의 반 독점 규정 위반 가능성을 검토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공 식적인 조사에는 착수하지는 않았 다고블룸버그통신은전했다. 엔비디아도 지난 2월 제출한 서 류에서이들국가의경쟁당국이면 밀히조사하고있다고밝혔다. Wednesday, July 3, 2024 B4 엔비디아‘AI칩장악’…규제당국조사 미국이 대(對)중국 첨단 칩·기술 제재를 강화하자 중국의 인공지능 (AI) 스 트업들이 중국 기업 이미 지를 탈피하고자 싱가포르로 국적 을 옮기는 이른바‘싱가포르워싱 (Singapore-washing)’에 나서고 있 다. 중국정부가국가안보를이유로 데이터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강화 하고있는점도업계에는큰부담이 다. 지난해 중국이 반간첩법 개정안 을시행한후외국인들의신규투자 가 급감하면서 중국 스타트업들의 자금줄 역시 말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 시간)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본사 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있다며“중국과 적대 관계에 있는 미국 등 규제 당국의 조사를 피하 기위한시도”라고해석했다. 중국과 지리적으로가까운데다친(親)기업 정책이 갖춰진 싱가포르는 과거부 터 해외투자가와 고객을 유치하고 자하는중국기업들의주요행선지 가돼왔지만최근에는특히AI 기업 들의 유입이 가팔라지고 있다. 블룸 버그는“지난해 말 기준 1100개 이 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둥지를 틀었다”며“중국 기업의 비 중이갈수록늘어나는추세”라고전 했다.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는 중국 AI 스타트 업계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다. 미국은 엔비디 아·AMD 등 자국 주요 반도체 업 체들의 첨단 칩과 제조 장비의 중 국수출을전면제한하고있으며제 재 범위를 레거시(구형) 도체까지 확대할가능성역시내비치는상황 이다. 생성형 AI 열풍의 주역인 오 픈AI는 이달부터 자사 모델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와 기술로부터의 차단은 제품의 품 질저하로이어져기업은도태될수 밖에 없다. 2년 전 본사를 중국 항 저우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한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싱가포르에서는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구 하 고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는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AI 기업의 경쟁력으 로 직결되는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규제 고삐를 죄고 는 점 역시 기 업들의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생성형 AI 서 비스에 핵심 사회주의 가치를 반영 하고 출시 전 관련 알고리즘을 정 부에 등록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 컨설팅 업체 창립자는“AI 개발 자가 중국에서는‘자유로운 탐색을 할수없다’는것을의미한다”며“반 면 싱가포르의 경우 AI 규제가 덜 엄격하고 (외국인의) 회사 설립도 쉬운편”이라고말했다. 중국의경기부진과규제강화에 따른 해외투자 자금의 급감 역시 스타트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한 . 국가보안을강화하기위해외국기 업과투자가들에대한단속을강화 한 반간첩법 개정안이 시행 1년을 맞은가운데올해 1~5월중국이유 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4125 억 위안(약 78조 원)으로 전년 동 기 대비 28.2% 줄었다. 대중 FDI는 최근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고 있다. 일부 AI 스타트업은 당국 의 자금 지원과 저금리 대출, 세금 감면 혜택으로 내수 시장에서 일찍 성공을 거뒀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 과 하다는설명이다. <서울경제=정혜진기자> “싱가포르선엔비디아칩확보” 미고강도규제에본사엑시트 중데이터보호법등부담가중 반간첩법에해외돈줄도말라 프랑스, 첫제재예정 미·EU·영·중등검토 올해규모만 3,910억달러 기준금리 0.5%p 인하효과 ‘정크등급’대출이자낮춰재조정 “규제피하자”…중국기업,싱가포르기업으로국적세탁 중 다우지수 39,331.85 ▲ 162.33p┃ 나스닥 18,028.76 ▲ 149.46p┃ S&P 500 5,509.01 ▲ 33.92p┃ 환율 1,388.2원 ▲ 8.9원┃ 금값 $2,339.20 ▲ $0.30┃ 코스피 2,780.86 ▼ 23.45p┃ 코스닥 829.91 ▼ 17.24p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9 한국판 ^ 특집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업플레이션’기승…제품바꾸고가격 ↑ 새용도제품 가격올려 탈취제·면도기등 출시 매출 회복 위해‘총력’ “소비자 우롱”지적도 소비재 업체들이 판매 감소에 대 응해서전신탈취제(데오도란트), 사 타구니 면도기와 같이 특색을 조금 더한 제품을 개발해서 수요를 만들 고 가격을 올리는‘업플레이션’ 전 략을도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프록터앤드 갬블(P&G), 유니레버 등 소비재 업 체들이 미국에서 출시한 신제품 전 신 탈취제 등을‘업플레이션’ 사례 로소개했다. 업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제품에 새로운 용도 를 만들어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다. P&G가 내놓은 전신 탈취제 가격 은 14달러로, 주로 겨드랑이에 쓰는 기존 탈취제의 두 배이다. P&G는 이 제품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 할수있다고홍보한다. 질레트의 사타구니 전용 면도기 는 15달러로, 일반 여성용 면도기보 다 5달러비싸다. 회사들은 수요를 반영해서 만 들었다고 설명하지만, 일부에선 실제 새로운 제품이라기보단 마케 팅일 뿐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P&G 측은 체취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겨드랑이 외에 사 타구니, 가슴과 발도 언급됐다고 밝 혔다. P&G는“하루 3회샤워를하거나 12가지제품을겹쳐서바르는등극 단적인 방법까지 쓴 고객들과도 얘 기를 나눈 끝에 전신용 탈취제를 만들었다”고설명했다. 반면 테네시주 내슈빌의 피부과 의사인 알레타 시몬스는“대부분 경우엔 전신 탈취제가 필요하지 않 고, 냄새가 나는 증상이 심각할 땐 병원에가야한다”고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움직임에 관해 1,000억달러 규모의 개인 위 생관리시장에서매출을회복하려 고소비재업체들이다소어색한시 도를하고있다고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르카나에 따르 면 지난해 면도날과 탈취제 판매는 2019년대비각각20%와6.5%감소 했다. 물가상승과코로나19 등이주 요인으로꼽힌다. 이에 업체들이 용량을 줄여서 사 실상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내는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사용했지 만, 소비자들은 아마존 자체브랜드 (PB) 상품과같이저렴한제품을찾 거나아예구매하지않았다. 대신 소셜미디어에서는 오래된 물건을 이웃에게 나눠주는 지역 그 룹이급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비재 업체들 이 이 외에도 다양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있다고설명했다. 가령, 화학물질이많이들어간제 품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 하자 P&G는 올해 초 성분을 9가지 로 줄인 비듬 방지 샴푸를 내놨다. P&G는 이 제품의 용기를 얇게 설 계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가 격은 12달러로 기존 제품의 약 두 배로매겼다. 식품 업체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 고있다. 이들은 돈을 아끼려면 저녁 식사 로 시리얼을 먹으라고 권하거나, 배 달 야식 시장에 맞는 메뉴를 개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업플레이션’은 미국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에본사가있는유니레버는올해도 브 브랜드에서 전신용 탈취제를 미 국에서만내놨다는것이다. 전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 여주는 구인 규모가 지난 5월 소폭 반등한것으로나타났다. 2일 연방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 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구 인건수는814만건으로전월대비22 만1,000건늘었다. 다우존스가집계한 전문가전망치(790만건)도웃돌았다. 구인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 다 지난 4월엔 2021년 2월 이후 3 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바있다. 5월 구인 건수 역시 1년 전과 비 교하면 117만1,000건감소했다. 연준은 오는 7월 30일~31일 이틀 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를 갖는다. 이번 FOMC 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 결할 것이 확실시된다. 전문가들은 7월 FOMC 보다는 9월과 11월, 12 월FOMC를더주목하고있다. <조환동기자> 5월구인건수 814만건 전월대비소폭반등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 준) 의장은 2일최근인플레이션둔 화세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 선더큰확신이필요하다고말했다 고CNBC방송등이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 은행(ECB)주최포럼에패널토론자로 참석해“우리는인플레이션을우리의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 당한진전을이뤘다”고평가했다. 그는“직전 (물가) 지표와그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 다”면서도“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 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파월의장은“미국의경 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 리는시간을갖고 (인플레이션을목 표수준으로) 되돌릴수있다”라고언 급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 인 하 시점이 너무 빠르지도 느려서도 안된다고강조했다. 그는“만일우리 가너무빨리인하한다면우리가지 금까지 한 좋은 성과를 되돌릴 수 있다”면서“만일 너무 느리게 인하 한다면 불필요하게 경제 회복과 확 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9 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파월 의 장은“나는 구체적인 (인하) 날짜를 말할수는없다”고밝혔다. “금리인하, 물가둔화확신더필요” 파월연준의장지적 9월인하는‘오리무중’ 7%의높은이자율과주택가격상승등으로올해 1분기모기 지 신청건수(1~4유닛 기준)가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 록했다. 1분기모기지신청건수는총 128만건으로전분기대비 6.8%, 전년동기대비 4.8%감소하며지난 12개분기동안 11 번이나감소했다. 대출분야별로는구매신청이56만5,000건으로전분기대비9.9%감소한것을비롯, 재융자가49만1,000건 으로1.9%줄었다. 또에퀴티(HELOC)가22만2,000건으로9%감소했다. <로이터> 1분기모기지신청2000년이후최저 최고의 광고효과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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