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6일 (토요일) 경제 B3 B 다우지수 39,308.00 ▼ 23.85p┃ 나스닥 18,188.30 ▲ 159.54p┃ S&P 500 5,537.02 ▲ 28.01p┃ 환율 1,390.6원 ▲ 2.4원┃ 금값 $2,368.90 ▲ $35.50┃ 코스피 2,794.01 ▲ 13.15p ┃ 코스닥 836.10 ▼ 6.19p ● B1~4 경제 ● B6~7 특집 ● B9~14 한국판 ● B18~22 안내광고 ■ 지면안내 전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 다. 민간고용은계속줄고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실업수당 청구는 증가 세다. 임금상승률도둔화하고있다. 뜨거운 고용시장은 한 때 인플레 이션의‘주범’으로까지 여겨졌지만 고용은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 심 부문이다. 고용시장이 악화될 경 우경기침체로이어질것이란우려 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학자 들은 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자칫 물 가를잡으려다경제를망칠수있다 는우려까지제기하고있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 로세싱(ADP)은 6월 민간기업 고용 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고 3 일밝혔다. 6월 증가 폭은 지난 1월(11만 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 았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밑돌았다. 그나마 여가·접객업에서 고용이 6 만3,000명증가해모든업종중증가 폭이 가장 컸지만 이는 여름 방학을 맞아여행객이늘면서호텔등이고용 을일시적으로늘린측면이강하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4.9%로 2021년 8월이후가장낮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 노미스트는“고용증가는 견고했지 만 광범위하게 나타나진 않았다”며 “여가·접객업의 고용 반등이 없었 더라면 6월 고용증가는 더욱 낮았 을것”이라고말했다. ADP 민간기업고용지표는민간정 보업체가수집한정보를토대로한조 사결과로연방정부가집계한공식고 용지표와는차이가있지만두통계가 유사한방향성을가지고움직이는경 향이 있다. 연방 노동부의 공식 6월 고용보고서는오는 5일발표된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 들은 노동부 발표 고용보고서에서 6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줄어들것으로내다보고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지속적으로증가하고있다. 연방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 업수당을 신청한‘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16∼22일 주간 185만8,000건으로직전주보다 2만 6,000건늘었다고이날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7∼13일 주간 (197만4,000건)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가장높은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14∼20일 주간 이후 9주 연속 상승 세를지속하고있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대규모 인 원 감축과 함께 대형 소매업체들도 매장을 줄이면서 인력을 줄이고 있 다.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 감소도 경기침체의 징조로 보 는경제학자들이많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 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 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또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을가능성을시사한다. 지난주(6월 23∼29일) 신규 실업 수당청구건수는 23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증가해 다우 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3,000건)를웃돌았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는기준금리인하에앞서인플레이션 둔화세지속에대한확신이필요하고, 그러기위해선노동시장과열완화가 선행돼야한다는입장을강조해왔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가 빨라질 수 있 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월가에 서는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회 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서 연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 능성을절반이하로봤지만경제상 항이악화될경우 9월에단행할가 능성도배제할수없게됐다. 다만 11월 5일 대선은 변수다. 연 준이정치적논쟁을피하기위해금 리인하를 대선 이후인 11월 7일이 나 12월 18일 단행할 가능성은 여 전히남아있다. <조환동기자> 고용시장빠르게식어…“경기침체신호탄?” 민간고용 5개월래최저 실업수당 9주 연속 상승 임금 상승도 3년래최저 “물가 잡다 경제망칠라” 고용시장이빠르게냉각하고있어경제침체의신호탄이라는지적이일고있다. 네 바다주노동국에서실업자들이실업수당을신청하고있다. <로이터> 월가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 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연내 1회금리인하를, 나머지 6곳은연준 이연내 2∼3회금리인하를할것으 로내다보고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지난달 26일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특파 원 간담회를 열고 ”주요 투자은행 은 금년 중 정책금리 인하 폭(횟수) 을 연준과 동일하게 전망하거나 한 두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 정책금리에 대한 투자은행(IB)의 전망 내용 및 특징에관해이처럼설명했다. 한은 집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 이스, 도이체방크 등 4개사는 연내 25bp(1b=0.25%포인트) 금리 인하 를, 골드만삭스, 노무라, 웰스파고, TD뱅크 등 4개사는 연내 50bp 금 리 인하를 각각 예상했다. 씨티, 모 건스탠리 등 2곳은 75bp 인하를 전망했다. 한은 뉴욕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연말전망과비교할때연준과투자 은행 간 금리인하 폭 전망에 대한 차이가 줄었고, 투자은행 사이에서 도 전망 차가 줄었다“며 ”이를 두고 시장이 연준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은행의 경우 미국의 서 비스 물가와 주거비 물가의 상승률 둔화세가 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속도가연준전망보다빠를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한은 뉴욕사 무소는전했다. 또한 2회 이상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 투자은행들은 노동수요 둔 화등을근거로향후실업률이연준 예상보다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 이있다고보는등고용시장전망을 둘러싸고 투자은행 간 평가가 일부 엇갈리는것으로나타났다. 투자은행 10곳중 4곳…연준 1회금리인하 연내 2∼3회전망도존재 첫시기는여전히‘안개’ 국채 시장에서 장기채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현 상 황에 비해 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르 고 금리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것으로, 도널드트럼프전대통 령의백악관복귀가능성을높게보 는것으로해석된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 난주대선토론에서트럼프전대통 령이승리한것으로평가된이후채 권시장에서는만기가짧은단기채권 을 매수하고 장기 채권은 매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장단기 금리차 변화를 예측해 투자하는 이 른바 스티프너 트레이드 베팅 전략 에따른것으로, 단기물에비해장기 물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질(채권 금 리는상승) 것으로보일때쓴다. 장기금리 상승을 예측한다는 것 은경제가세금은줄이고재정지출은 늘리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을 높게 보는것이다. 이흐름에따라2년물과 10년물국채금리격차가확대되면서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에 미결제약 정(Open interest)규모도크게늘었다.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차(스프 레드)는 약 13bp까지 확대됐다. 지 난해 10월이후최대폭이다. 월가는벌써트럼프재집권대비 “세금 감면·재정확대” 장기금리상승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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