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6일 (토요일) D10 사회 “환자를살리는의사가지금환자를 죽음으로몰아가고있다.환자곁을떠 난의료진은 하루속히돌아오라.이건 부탁이아니라명령이다.” 전공의이탈로 촉발된의료공백사 태를 5개월째겪고있는환자들이아픈 몸을이끌고거리로뛰쳐나왔다. 환자 를외면하는의사들에대한분노,하루 하루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달라는 호 소,목숨을볼모로삼는의사집단행동 을규제하라는요구를의료계,정부,시 민에게전하기위해서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무 기한 ‘진료 재조정’ 돌입을 선언한 4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한국유방암환 우총연합회,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 회소속102개단체는 4일서울종로구 보신각 앞에서가두집회를 열고 집단 휴진철회와의료정상화를외쳤다. 환 자와 보호자가의정갈등 국면에서집 회를연건처음이다. 의사에게생명을 맡긴환자로선용기가필요한일이다. 참여인원은 주최측 신고 1,000명, 경 찰추산 400명이다. 췌장암 4기환자인김선경씨도뙤약 볕아래섰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졌고쇠약한기색이역력했다.그는 2 월12일고열로응급실을찾았다가간 농양과 췌장암 판정을 받았는데입원 도중전공의들이병원을 떠났다고 한 다.김씨는“의사집단행동과내췌장암 투병이동시에시작됐다”며“폐, 간, 갑 상선, 복막까지전이돼두려운 상황에 서진료예약을잡기힘들어더욱절망 스러웠다”고토로했다. 김씨는 공교롭게도 서울아산병원에 서치료받고있다.이날은이병원교수 들이진료 축소에나선첫날이지만 참 여율이높지않아현장혼란은없었다. 하지만 환자들은 끝없는 의정갈등에 불안해하고있다.김씨는“살기위해내 발로거리에나왔다”고강조했다. 심장병을앓았던열두 살 유진이 엄 마 지은현씨도 큰 목소리로“환자없이 의사 없다” “ 반 복 되 는 의료공백재발 방지입 법 하라”는구호를외쳤다.생 후 6 개월 때 부 터 투병한유진이는현재추 적관 찰 중이지만 전공의이탈로예정 된 검 사가 수개월 밀 려가 족 들은 걱 정 이 많 다. 환자단체는 “우리를이자리에서게 만 든 정부,전공의,의대교수는지금이 순 간어 디 서무 엇 을하 느냐 ”며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세브 란스병원, 고려대병원, 서울아산병원 휴진 철회 △ 상급종합병원전 문 의중심전환 및 전공의수련환경개선 △ 의료인집단행 동시필수의료유지의무화 법 제정을 요구했다. 김표향기자 “내가 맨 날 집게 들고 청 소를 하긴 하는데아무소용이없어 … .”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 성사계시 장. 10 년넘 게이 곳 에서장사를한이모 ( 69 ) 씨가 가게 옆빗물 받이를 보며한 숨을 내 쉬 었다. 남 성사계시장은 2022 년8 월수도 권 에 쏟 아진기 록적 인 폭 우 로 6 0여 곳 의 점포 가 물 에 잠 기는등 큰 피 해를 봤 다. 올 여 름 에도 시장이 침 수 될 까 봐 상인들은수시로 빗물 받이 청 소를 하지만 쓰레 기가 쌓 이는 속도를 따 라가긴역부 족 이다.이씨는“안그래 도지대가 낮 아 걱 정”이라며“상인회 차 원에서구 청 에 ( 빗물 받이에대해 ) 민원 을 넣 었는데연락 온 게없다”고 푸념 했다. 15 년 째 쌀 가게를운 영 하고있다 는 한여 름 ( 67 ) 씨도 “나도 6 월에민원 접 수했는데 묵묵 부 답 ”이라고 목소리 를높 였 다. 본격적 인장 마 철에 접 어 든 가운데도 심의기 초 배 수시 설 인 빗물 받이 관 리 부실이여전하단지 적 이다. 4일서울시등에 따르 면서울에 설 치 된 빗물 받이는지난해기 준 55만 7 ,000여 개. 2022 년 서울 관악 구신 림 동 반 지하 주 택 과서울강 남 역일대가 물 에 잠 기는 침 수 피 해가난 뒤 환경부는지방자치단 체의하수 관 로유지 관 리의무를강화 하는내용의하수도 법 시행령 및 시행규 칙 개정안을지난해 6 월부 터 시행했다. 개정안에 따르 면 침 수위 험 이높은지 역에대해선지자체가하수 관 로유지 관 리계 획 을수 립 해 매년 11월 말 까지지방 환경 관 서에제 출 해 야 한다. 또 각지자 체는장 마 철에대비해하수 관 로 청 소와 준설 을 마 치고, 쓰레 기가 쌓 이기 쉬 운 빗 물 받이의경우수시로유입구를 청 소하 며, 불 법덮 개가 설 치 되 지않도 록 해 야 한다.이행하지않는지자체 엔 최대500 만원의과태료가부과된다. 그러나개정안 시행 후 1 년 이 넘 었지 만 과태료가 부과된 사 례 는 없다. 각 지자체가 작 년말 에제 출 한 하수 관 로 유지 관 리계 획 은정부가 올 해 말 서면 으로이행실 적 보고서를 받아 평 가 할 예정이기 때문 이다. 결 국 올 여 름 장 마 철의경우 ‘ 관 리사각지대’에 놓 이는 셈 이다. 또 지자체가자체제 출 하는서면 보고서에의 존 하는만 큼형식적검 사에 그 칠 가 능 성도있다. 조원철연 세 대토 목공 학 과교수는“ 당 장 올 여 름물 난리 가 날 수도있는 것 ”이라며“시민안전 에 관 한 사안이니실 효 성있는 정책이 빨 리 반영되 도 록설 계를했어 야 한다” 고 말 했다. 실제한국일보가 3 일과 4일,이 틀 에 걸 쳐동작구와 마포 구일대실태를살 펴 보니제역 할 을 못 하는 빗물 받이가 즐 비했다. 마포 구대 흥 동거리 빗물 받 이는대부분 파 란 덮 개나 검 은고무가 설 치돼있었다. 쓰레 기투기와 악취 를 막는다는이유인데모두 불 법 이다. 대 흥 동거주자서모 ( 2 8 ) 씨는 “조금만비 가와도거리에 물 이고인다”며“동 네 에 반 지하 주 택 이있어 침 수가 우려 되 긴 하는데 직접떼 기도 조심스 럽 다”고 답 답 한심정을토로했다. 담배꽁초 나음 료수 캔 , 비 닐봉 지등 쓰레 기가수 북 이 쌓 인 빗물 받이도부지기수 였 다. 장 마 철 직 전에라도집중 적 으로인력, 예산을 배 치해정비 할 필요가있다. 류 상일동의대소방행정 학 과교수는“그 간의데이 터 를 통 해 파악 한 피 해예상 지역에자원 봉 사, 공공일자리인력을 즉 시투입해 야 한다”고조언했다.시민 들이 빗물 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 기 를 함 부로 버 리지 못 하도 록 시민의 식 을일 깨 우는정책도 고려해볼 만하다. 공하성우 석 대소방방재 학 과 교수는 “금연안내처 럼빗물 받이 관 리소 홀 이 침 수로이어질수있다는안내 문 을 부 착 하는 것 도방 법 ”이라며“구체 적 인이 유를 함께쓰 면단 순 금지보다실행 확 률 이높아질 것 ”이라고했다. 전유진^김태연기자 “췌장암 4기, 살기위해나와“$ 환자들, 병실아닌거리서울었다 연세대반도체^한양대이차전지학과신설 첨 단산 업 인재양성을위해연 세 대와 서강대에 반 도체전공이, 한양대에는 이 차 전지전공이신 설 된다. 4일 교 육 부가 발 표 한 ‘ 첨 단산 업특 성화대 학 지원사 업 ’ 선정 결 과에 따르 면 반 도체분 야 9 개,이 차 전지분 야 3 개 총 12개대 학 이 뽑혔 다. 반 도체분 야 는 개 별 대 학 이참여하는단 독형 에 △ 가 천 대 △ 서강대 △ 연 세 대등 3 개교가,대 학 연합이참여하는 동 반 성장 형 에 △ 고 려대 - 인제대 △ 아주대 - 한 밭 대 △ 인하 대 - 강원대 △ 한국공 학 대 - 국 립 공주대 △ 경상국 립 대 - 국 립 부경대 △ 국 립 금오 공과대 - 영남 대가 선정됐다. 이 차 전지 분 야 는 △ 국 립 부경대 △ 전 남 대 △ 한양 대 ( ERICA ) 가선정됐다. 정부는지난해부 터첨 단산 업 인재양 성을위해 특 성화대를선정하고양성체 계구축,교원 확 보,인 프 라조성등을지 원하고있다. 반 도체분 야특 성화대로 선정된연 세 대는 2025 학년 도인공지 능 융 합대 학 내지 능형반 도체전공을신 설 하고신입생을선발한다.이 차 전지분 야 에선정된한양대는2025 학년 도공 학 대 학 내 배터 리소재화 학 공 학 과를신 설 하 고신입생을모집한다. 강지원기자 정부,첨단산업특성화대12곳선정 도심빗물받이에쓰레기가득$지자체, 물난리벌써잊었나 꽁초등수북하고불법덮개설치도 장마철시작됐지만시설관리엉망 2년전폭우피해로하수도법개정 지자체관리의무강화됐지만부실 “인력집중투입하고안내문부착을” 4일서울 동작구남성사계시장빗물받이에쓰 레기가가득차있다. 김태연기자 차세대해상초계기P-8A 포세이돈인수식이4일경북포항시해군항공사령부에서열리고있다. 포세이돈은적잠수함을탐지·식별하고직접 타격할수있도록음향탐지부표(작은사진)와대잠수함어뢰,전자전장비등이탑재돼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해군제공 해군 ‘잠수함킬러’ 해상초계기인수 102개환자단체, 의료계규탄 “의사가환자죽음으로몰아가는중” “의사들휴진무책임,정부는뭐하나” 심장병앓는아이엄마도땡볕아래 휴진철회^집단행동방지법등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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