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8일 (월요일) A5 종교 두후보를지지하는유권자중두후 보의종교에대한가치관과정책을후 보결정잣대로삼는유권자가많다. 유권자들은 지지 후보에 따라 정부 의 종교 정책에 대해 판이하게 다른 생각을가지고있다.올해선거에서도 각 후보 지지자들의 종교에 대한 생 각이 후보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전망된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두 후보지지자의종교와관련된정부정 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정부 정책이 국민의 종교적 가치 와 신념을 지지해야 하나?’라는 질 문에전체유권자중약28%가동의 했다. 지지후보별로는트럼프후보지지 자중 43%가종교정책에대한정부 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바 이든대통령지지자중에서는13%만 정부의역할을강조했다. ‘성경이 미국 법률 체계에 중요한 영향을미쳐야하나?’라는질문에도 트럼프 후보 지지자의 동의 비율이 36%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11%) 보다월등히높았다. 정부가 종교 정책을 지지해야 한다 는 생각은 인종과 소속 교단에 따라 서도조금씩다르게나타났다. 바이든대통령지지자중정부가종 교적 가치를 지지해야 한다는 답변 은백인(7%), 아시안(12%), 히스패닉 (15%) 등에서낮은반면흑인지지자 중에서는 약 35%가 종교에 대한 정 부역할을중요하게생각했다. 트럼프 후보 지지자의 경우 백인 (44%)과 히스패닉(40%) 지지자 중 정부의역할이중요하다는답변이많 이 나왔다. 정치와 종교 또는 정부와 종교단체의분리를주장하는정교분 리에대해서두후보지지자의생각이 다르게나타났다. 유권자 다수인 71%가 정교분리 원 칙을지지한다고밝힌가운데바이든 대통령지지자의정교분리원치지지 비율이86%로,압도적으로높았다. 트럼프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약 56%가정교분리원칙이지켜져야한 다는생각을밝혔다. 미국은청교도신앙을기반으로건 국된나라지만헌법에의해국교를정 하는것을금지한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유권자들에게 기독교를미국공식종교로지정하는 것에대한생각을물었는데대부분이 반대하는것으로나타났다. 기독교를 공식 종교로 지정해야 한 다는답변은14%에불과했고나머지 유권자는반대했다.트럼프후보지지 자 중에서는 약 22%가 기독교를 공 식종교로정해야한다고한반면바 이든 대통령 지지자 중에서는 6%만 지지했다. 한편‘도덕적이고좋은가치관을갖 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라 는생각에전체유권자 3명중 1명이 동의했다. 트럼프후보지지자중이같은답변 을한비율은약 45%였고백인복음 주의자 중 59%가 같은 생각을 밝혔 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 중에 서는 20%만 도덕적 가치관을 위해 하나님이필요하다고생각했다. <준최객원기자> ‘종교 정책 중요’ 트럼프ㆍ바이든 지지자 43% vs 13% 동의 트럼프지지자 5명중 1명기독교공식종교로 두후보지지자간종교정책에대한생각달라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 이든대통령과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 의첫TV토론이지난달27일열렸다.예 상대로정책토론보다는상대후보를깎 아내리려는네거티브논쟁이이어져토 론을시청하는많은유권자의눈살을찌 푸리게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이1차토 론에서승리했다는평가가나왔지만, 승 리라는단어가무색할정도로알맹이없 는토론이라는비판이많다. 두대통령후보지지자간정부의종교정책에대한생각이크게다른것으로나타났다. 트럼프 후보지지자중정부가종교정책에적극개입해야한다고생각하는지지자가많았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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