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8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자율·집값·유지비삼중고에주택구입능력바닥 ◇ ‘주택구입능력’ (Housing Afford ability)이란? 주택 구입 능력을 계산하는데 일반적 으로‘28/36 규칙’이 사용된다. 28/36 규칙은주택비용이가구소득에서차지 하는비율이 28%를넘으면안되고주 택비용을포함한전체대출이가구소 득의36%를초과하지않도록해야한다 는것이다.그런데최근집값과이자율이 큰폭으로올라이기준을적용해집을 살수있는사람은거의없다. 주택구입능력은여러조건을의미한 다. 크레딧 기록, 다운페이먼트, 안정적 인직업과소득, 낮은부채비율등이주 택 구입 능력을 좌우하는 기준에 포함 된다. 이 같은 개인적인 기준 외에도 전 반적인경제상황에의해서도결정된다. 이자율이떨어지면바이어의부채비율 이낮아지지만반대로주택수요가늘어 주택가격이상승한다.결국다운페이먼 트부담이더늘어주택구입능력이떨 어지는결과로이어질수있다. 최근몇년간이같은상황이주택시장 에서그래도일어났다.팬데믹기간이자 율이사상최저수준으로떨어지자주택 수요가 물밀듯 쏟아져 나왔다. 매물 수 준이바닥인상황에서수요가급등하자 주택가격이폭등하기시작했고이는결 국사상최악의인플레이션으로이어졌 다. 인플레이션해소가주요임무인‘연 방준비제도’(Fed)가기준금리를공격 적으로인상하면서현재최악의주택구 입여건이거듭되는상황이다. ◇집값대비소득크게부족 주택구입능력이좀처럼개선되지않 는것은소득이집값을따라잡지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현상은이미수십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1964년 가구 중간 소득 은6,569달러였다. 당시주택중간가격 은1만8,925달러로소득의약3배수준 이었다. 약 60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크게달라지지않았고오히려악화했다. 2022년가구중간소득은7만4,580달 러로 1964년보다 10배넘게늘었다. 가 구소득이많이늘어난것같지만집값 상승에 비교하면 초라하다. 2022년 주 택중간가격은43만2,950달러로같은 기간20배나뛰어올랐고가구소득의6 배에육박했다. ◇10년사이모기지페이먼트2배 오른것은집값뿐만이아니다. 주택구 입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이 자율도 꾸준히 오르면서 아메리칸 드 림실현을어렵게하고있다. 10년전인 2014년 30년 만기에 적용되는 고정 이 자율은 평균 4.3%였고 이후 2021년까 지도이자율은3.15%에서4.7%사이에 서유지됐다.(뱅크레잇닷컴집계). 이자율은 갑자기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Fed가 인플레이션 해 소를 목표로 기준 금리를 연속 인상하 자 2023년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7% 대로올랐다. 그사이집값도꾸준히오 르면서모기지페이먼트부담도커졌다. 2014년과 2023년 사이 월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1,131달러에서 2,270달러 로약2배높아졌는데이자율이크게오 른 2021년과2023년가장빠르게상승 했다. ◇주택유지비용마저올라 집값과 이자율이 오르는 것도 모자라 최근 주택 유지 비용까지 덩달아 상승 함에따라주택구입능력은더욱떨어 지고있다.부동산시장조사기관‘애톰 ’(ATTOM)에 따르면 집값이 크게 오 르면서재산세도큰폭의상승세로작년 한 해만 전국적으로 7%나 인상된 것으 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내 집 마련이 이렇게 힘든 적이 있었을까?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구입에 나선 경험이 있다면 마치 고문을 당하는 것 같은 심정을 느꼈을 것이다. 매물 부족, 집값 상승, 이자율 상승도 모자라 주택 보험까지 치솟고 있어 내 집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다. 소비자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 뱅크레잇이 주택 구입 여건 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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