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9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이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한자&명언 ■ 歎辭(탄사) *읊을탄(欠-15, 4급) *말씀사(辛-19, 4급) 한숨짓지말아야할것이무엇이 며, 부끄러이 여기지 말아야 할 것 은또무엇일까?우선‘그들은수려 한 강산을 향해 탄사를 연발했다’ 의‘歎辭’에 대해 낱낱이 푹푹 익 혀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명답 을찾아보자. 歎자는‘한숨짓다’(sigh)는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입 크 게벌릴흠’(欠)이의미요소로쓰 였다.나머지는발음과관련된요소 라고한다. 의미요소를‘입구’(口) 로바꾸어놓은嘆(탄식할탄)자로 쓰기도한다. 辭자의 辛은 죄인의 얼굴에 먹물 을넣는墨刑(묵형)을행할때쓰던 칼 모양을 본뜬 것으로‘죄’를 의 미한다. 왼쪽부분의것은‘죄를다 스리다’는 뜻의 의미요소다.‘(잘 잘못을) 따지다’(distinguish)‘말’ (speech)등을나타내는데쓰인다. 歎辭(=嘆辭, 탄:사)는‘몹시 감탄 (感歎)하여이르는말’또는‘탄식 하여하는말’을이르기도한다. 당나라시인잠삼(岑參715-770) 이지은시가운데다음과같은구 절이 있어 우리말로 옮겨 보았다. 맨앞문제에대한답은많이있을 수있다.필자가보기엔이것이정답 은아니나,명답일것같다. “좌충우돌하다보니백발이됐다 고 한숨짓지 말고,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되니가난은부끄러이여기 지마오.” 勿歎蹉 跎 白髮新,물탄차타백발신 應須守道勿羞貧.응수수도물수빈 *蹉(넘어질차), 跎 (헛디딜타).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 <우리말속뜻논어>편역자 성경적 가정을 세우기 위해 이와 같이 기초를 닦고 기둥을 세운 다 음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은 창문을 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이 없는 집을 한번 연상해 보십 시오.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집 은 창문이 있어야 빛이 머무는 집 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집에 빛을 유도하는 두 개의 창문 은무엇입니까? 바로“이해와용서 ”입니다. 크리스찬들은 크리스찬이기 때 문에절대로잘못해서는안된다는 강박관념에사로잡혀사는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막상 잘못했을 때잘못했다는것을인정하지않으 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 못된완벽주의영향탓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구원받은 그리스 도인임에도불구하고주님앞에설 때까지 아직은 완성될 수 없는 존 재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완성을 향해서 가기는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 말은 우리는아직도실수하고있다는뜻 입니다. 따라서 크스스찬답게 산 다는 것은 절대로 잘못하지 않은 것이아니라자기의잘못을정직하 게수용하고인정하면서살아가는 것을말합니다. 부부관계에서도“여보내가잘못 했어요”라고용서를빌수있는관 계가성경적이고건강한부부관계 입니다. 이러한 용서 못지 않게 중 요한 것이 이해입니다. 본래 이해 란단어는영어표현에서알수있 듯이(understanding) 즉,“무엇 아 래 산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는 더 재미있습니다. 히브리어에서는 이해란 단어를“상대방의 자리에 선다”는뜻의어원을가진말로사 용하고있습니다. 남편이아내의자리에서는것,아 내가남편의입장에서생각해보는 것, 부모가 자식의 입장에서 서보 려고노력하는것,그것이이해입니 다. 저는우리한국부모들이자녀들 을정상적으로기르기위해서는놀 이에 대한 개념이 좀 바뀌어야 겠 다는생각을합니다. 우리가 자식들을 기르면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놀 지마…”그런데놀이는매우중요 하고도 교육적인 학습 방편입니 다. 어린아이들은놀이할때그놀이 를 하면서 인생을 배웁니다. 은행 놀이를하면서그들은사업을배우 게 됩니다. 그것도 매우 심각하게 사업을 하지요. 그런데 그 와중에 어머니가와서“야놀지마”라고말 하며사업을뒤집어엎는다고생각 해 보십시오. 그때부터 아이의 마 음속에는“엄마 날 이해 못해”라 는생각이싹트지않겠습니까? 전쟁 놀이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 니다. 아이들은전쟁놀이를할때 목숨을 걸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 나 심각하겠습니까? 그들의 사활 을 걸고 놀이에 임합니다. 그럴 때 부모랍시고하는소리가“야. 그만 좀놀아라.지금놀때야”라며야단 을 치면 아이는 그때부터 아빠 엄 만 날 이해 못해라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만약 이이가 전쟁 놀이를 하며 흥분해 있을 때 엄마 가곁에서함께흥분하며“누가죽 었니”네가위험해.큰일났구나.어 쩌면좋아…라고거든다면아이들 과부모의대화는거기서부터시작 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해가 얼마 나 가정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 을하는지모릅니다. 가정을 세우는 과정에서 창문을 달았으면이번엔지붕을덮어야합 니다. 지붕이란“경건생활”입니다. 우리는 지붕이 없는 집을 연상할 수없습니다. 비바람, 폭풍우, 눈보라 속에서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는 지붕은 우리의 경건생활에 비유할 수 있 습니다. 따라서 경건 생활이 없는 가정은 지붕이 없는 집과도 같습 니다. 가정에서 드리는 가정 예배나 부 부가 엎드려 드리는 기도, 하나님 을향한찬양, 이런경건한생활이 어야말로가정을굳건하게지키는 지붕이라고할수있습니다. 성경적 가정 건축의 재료 2024 대선 캠페인 (민주) 시사만평 고령 운전자 밥잉글하트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할아버지, 차를 박살내시기 전에 열쇠를 주세요. 오늘 내마음의시 가야만할길은아직도 먼데 허기진배움켜쥐고 희망을쫒아구걸하는 허망함 물같은헛웃음으로배 채우나 옅은기운까지희석해 빠져나간다 주저앉지못해 강단으로견디나 떠받치고있는정신무거워 휘청이는모습눈에 띄여질까 헐렁한옛옷찾아 걸치고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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