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9일 (화요일) D2 종합 2024년7월9일화요일 40대A씨는 2020년한일무역분쟁 당시‘반일 테마주’로 주목을 받은 신 성통상에투자했다. 실적이건실해꼭 반일테마가아니더라도 주가가 꾸준 히오를것이라는기대도있었다. 매출 과 영업이익은 지속 성장했지만 주가 는 2021년고점인4,480원을찍고지속 하향하더니결국 1,800원까지빠졌다. ‘물타기’를하면서평균단가를 3,500원 까지낮췄음에도 35%이상 손해를 보 고있었다.그러던중회사는최근자진 상장폐지하겠다며주당 2,300원에공 개매수를선언했다. A씨는 “내실있는 회사 주가는언젠가 오를거라믿으며 기다렸다가뒤통수를맞았다”며“이래 서국내주식에투자하면바보라는말 이있나보다”고분통을터뜨렸다. 정부의밸류업프로그램추진이후 공시의무 확대 등 부담이 커지자 신 성통상처럼자진 상장폐지를 하겠다 는 기업이늘고 있다. 자진 상폐 과정 에서공개매수가격을 둘러싸고 대주 주와개인투자자 사이갈등도확대되 고있다. 8일 금융감독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씨앤이 ( C&E ) , 락앤락, 커 넥트웨이브 등 올 상반기공개매수를 통한자진상폐에나선기업만 7개다.지 난해자진상폐를 한 기업은 4개, 2022 년에는 3개에그쳤다. 신성통상의1·2대주주인가나안 ( 지 분율 41.8% ) 과에이션패션 ( 17.66% ) 은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지난달 21일부 터이달 22일까지공개매수를 추진중 이다. 이들이제시한 공개매수가는 주 당 2,300원이다. 가나안과에이션패션 은 사실상염태순신성통상 회장의가 족기업이다. 오너일가가보유한신성 통상지분은총 77.98%에달한다.자진 상폐를 하기위해선 최대주주가 지분 95%이상을보유해야한다. 공개매수소식이발표되자신성통상 개인주주들은강하게반발하고있다. 대주주가 헐값에주식을 사간다는이 유다. 3월기준신성통상의주당 순자 산 가치 ( BPS ) 는 3,136원으로 공개매 수가를크게웃돈다. BPS는기업이보 유한 순자산을 총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로, 당장기업의활동을 중단하고 남은재산을모든주주에게나눠줄경 우한주당얼마씩돌아가는지를보여 주는지표다. 한개인투자자는“2020년대비지난 해매출은 50%,영업이익은 250%가올 랐지만어찌된영문인지주가는 3년간 우하향했다”며“공개매수를계획하고 회사가 의도적으로 주가 하락을 방치 한것이란의심까지하고있다”고말했 다. 230명이상 모인신성통장 개인투 자자 단체카톡방에서는 ‘오히려주식 을사들여야한다’며대주주와 맞서고 있다.이들은 4%가량의주식을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성통상뿐 아니라 커넥트웨이브 소액주주역시MBK파 트너스의상장폐지시도에대 항 하기위 해5%이상의지분을확보하고 법 무 법 인을선 임 했다. 신성통상을비 롯 한기업들이자진상 폐에나선 배 경에 밸류업프로그램이 있다는분 석 이나 온 다.이회사는 2012 년이후 10년간 무 배 당기 조 를이어가 다 투자자들의거 센 반발에지난해주 당 50원 ( 72 억 원 규 모 ) 의 배 당금을지 급 했는 데 , 밸류업프로그램도 입 에따 른배 당확대에대주주가부담을 느꼈 을것이라는분 석 이다. 앞 으로 자진 상폐기업이더 욱 늘어 날 것으로 예 상되는만 큼 ,공개매수가 격을 합리 적으로정 할 수있는 장치가 마 련돼 야 한다는지적이나 온 다. 공개 매수 가격산정방 법 은 자 본 시장 법 등 에명 백 히 규 정 돼 있지 않 아 기업들은 이사회를 열 어최근 1 ~ 3개월주가에일 정수준을 할증 하는식으로결정하고 있다. 안하늘기자 중부^경북 ‘물폭탄’$ 곳곳 고립^실종 피해 주말 내내계속된 집 중 호 우로 중부 지방에 100 ㎜ 안 팎 의 많 은 비가 내렸 다. 경 북 안동과영 양 에는 올해 첫 ‘ 극 한 호 우’ 재난문자가발 송됐 다.기상 청 은정체 전 선의영향으로 9일까지돌 풍 을동반한강한비가 예 상되는만 큼 하 천범람 이나 하수도역류 등에대비해 야한다고당부했다. 8일기상 청 에따르면, 6일 오후 9시 부터이 날 오 전 10시까지 누 적강수량 이100 ㎜ 를 넘 는 곳 이속출했다. 충북 옥천 은 178.5 ㎜ , 충 남 보 령 · 논 산은 각 168.0 ㎜ 를 기 록 했고, 경기 포천 에도 75.0 ㎜ 가내렸다. 충북 소방 본 부에따르면 8일오 전 8 시 43분 쯤 옥천군 옥천읍 에서 축 대가 무너 져 50대남성A씨가 실 종됐 다는 신고가 접 수 됐 다. A씨아내는“ 빗 속에 서 집 주 변 을 살피 던남 편 이 갑 자기보 이지도 않 고 연 락도안 된다”며“나가 보니 집 뒤 축 대가무너 져 내려있었다” 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굴착 기등을 동원해수 색 에나 섰 지만 토 사가 빗 물 에계속 흘 러내려 작 업에어려 움 을 겪 고 있다. 해당 축 대는 높 이4 m 길 이 30 m 규 모인 데 ,이 날 내 린폭 우로 20 m 가량 이유실된것으로알려졌다. 안동과영 양 은 각각 207.0 ㎜ ,200.0 ㎜ 가 쏟 아졌다. 두 지역에는8일 새벽 시간 당 50 ㎜ 가 넘 는 극 한 호 우가 쏟 아 져호 우 긴급 재난문자 ( CBS ) 가발 송됐 다.안 동시 풍천 면하회 리 와영 양군 반 변천 인 근에는 홍 수경보와 함께 주 민 대 피 를 권 고하는안 전 안내문자도발 송됐 다. 중부지방정체 전 선이 요 지부동인 데 다서해상으로 저 기 압 이 접 근하면서당 분간 많 은비가계속 될전망 이다. 비가 내 리 지 않 는 남부지방과 제주 는최고체감 온 도 33도안 팎 의 찜 통더 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 8일기준 제 주 북 부·동부에는 폭 염경보, 전 남과 전 북 고 창 ·정 읍 , 대 구 와 경 북 경주· 포항 , 울 산과 경남 일대에는 폭 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수 요 일인 10일부터정체 전 선이일시 적으로남하하면서주후반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날 씨가뒤바 뀌 겠다.이시기 중부지방은 구름 많 은 날 씨에가 끔 씩 소나기가내 리 는반면,남부지방은정체 전 선의영향으로장 맛 비가 오겠다. 다 만 전 국은낮기 온 30도이상의더위가이 어 질전망 이다. 신혜정^한덕동기자 경북안동^영양200넘게쏟아져 올첫극한호우재난문자^대피권고 충북옥천선축대붕괴, 50대실종 중부권오늘까지돌풍동반폭우 10일부터정체전선일시적남하 신성통상, 배당요구늘자‘헐값상폐’ 개미들“이러니K증시떠나지”반발 상폐맞서개미들지분확보싸움 한일무역분쟁때반일테마주각광 정부밸류업추진에자진상장폐지 “공개매수전주가하락방치”의혹 상반기7개사‘공개매수자진상폐’ “공개매수가합리적산정을”지적 ֙ ਘ ֙ ਘ ֙ ਘ ੌ ҕѐ ݒ ࣻо नࢿా࢚ ୭Ӕ ֙ о ୶ ױ ਤ ਗ 대한 변호 사 협 회는 A I 기 술 을 상담 업무에 도 입 한 대 륙 아주 변호 사들의 징 계 절차 에 착 수했다. 변협 은다음달 12일 조 사위원회를 열 어대 륙 아주 변 호 사 7명의 변호 사 법 위반 및 변협 지 침 ( 광 고 규 정 ) 위반 등 혐 의에대한 징 계개시 청구 를심의한다. 조 사위가의 결을 결정하면 징 계안건은 상 임 이사 회의결을거 쳐징 계위원회에회부되고, 징 계위는 징 계여부와 수위를 논 의하 게된다. 변협 의 징 계 검토 근거는 내부 규 정 인‘ 광 고 규 정4 조 12 호 와 8 조 1 항 ’이다. 무 료 또 는염가의 법률 상담을 금지하 는 조항 인 데 , A I 가 변호 사만 할 수있 는 법률 상담을공 짜 로해 줘 공정한수 임질 서를 저 해 할 가 능 성이있다는 게 변협판 단이다. 아 울 러 변협 은 △ 대 륙 아주가 챗봇 개발사에 광 고 노 출 기회 를 제공해 변호 사 법 34 조 5 항 의동업 금지 규 정을 위반하고 △ 수 임 사건정 보를 챗봇데 이터로활용해‘고 객 정보 보 호 ’의무를어 겼 다고보고있다. 다만 변협 이 징 계를 검토 하 긴 했지 만, 다 른전 문가영역을하나둘씩 침범 한A I 기 술 이 법률 시장에도 조 만간어 떤 식으로든지 접 목 될 것이라는 관측 이 곳곳 에서나오고있다. 한국개발 연 구 원 ( K DI ) 에따르면 법률 서비스가 필 요 했지만 받지 못 했다고 답 한이용자 중 62.3%가 온 라인 플랫폼 이용 의사 가있다고 응답 했다. 사정이이 런데 도 변협 이‘ 리걸 테크’ 저 지에나선이유는 워낙 일선 변호 사들이과당경쟁을 걱 정하고있기 때 문이다. K DI 분 석 에따 르면 2006년 2 억 9,000만 원이었던 변 호 사1인당매출은 2022년3 억 원으로, 16년동안그대로다.‘인간 변호 사’ 끼리 의경쟁도 벅찬데 , A I 까지유 입 되면 변 호 사수 입 감소가 불 보 듯뻔 한상 황 이 라는것이다. 물 론 A I 가거 짓 말을하는 환각 ( 할루 시 네 이션 ) 현 상등다 양 한부 작 용을감 안하면, A I 챗봇 에통제가 필요 하다는 변협측 주장에도상당한일 리 가있다. 다만문제는과거사 례 를보면 변호 사 단체들이‘ 새 기 술 ’ 접 목 때 마다매 번민 감한반 응 을보여 왔 다는점이다. 앞 서 변협 은 온 라인 플랫폼 ‘로톡’이유 료 중 개를하고있다는이유로 세차례 고발 을하고가 입변호 사123명을 징 계했다. 결국정부 차 원의가이 드 라인마 련 이 시 급 하다는지적이나 온 다. 실제일 본 법 무성은 지난해 8월 법률 A I 지 침 을 만들었고, 변협 도 올해 학술 지원사업 의일 환 으로 ‘ 변호 사업무에서의A I 의 사용과 변호 사 윤리 ’ 연구 비를지원한 바있다.한국 데 이터 법 정 책학 회회장인 이성 엽 고려대기 술 경영 전 문대 학 원 교 수는 “소비자에게부당한정보 침 해가 발 생 하지 않 도 록데 이터정확성을 높 일 수있는 신 뢰 가 능 한 A I 규범 을 만들 어야한다”고 조 언했다. 법 무부도최근 가이 드 라인 검토 에 착 수한것으로알려 졌다. 최다원기자 변협, AI상담로펌징계검토$“과당경쟁우려”vs“AI 물결못막아” 내달 12일징계개시청구심의 “공정수임질서·고객정보보호저해” 인간변호사끼리경쟁도벅찬상황 로톡사태이어리걸테크저지나서 8일경북 안동시임동면대곡리의한 마을이집중호우로 침수된가 운데경상북도소방본부구조대원들이폭우에고립됐던주민을구조 하고있다. 경상북도소방본부제공 안동고립주민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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