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0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데이터센터 신설 급증 막대한 전력과 물 필요 새로운 공급원으로 각광 전력망 무임승차 비판 인공지능(AI) 붐으로데이터센터가동 을위한전력수요가급증한가운데, 아 마존을비롯한미국기술기업들이전력 수요를충당하기위해원자력발전에주 목하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월스트릿저널(WSJ)은복수의익명소 식통을인용해클라우드컴퓨팅업계 1 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 동부 해안의원전에서직접전기를공급받기 위해원전업체컨스텔레이션에너지와의 계약에근접한상태라고보도했다. AWS는 지난 3월 이와 별개로 원전으 로돌아가는펜실베이니아주소재데이 터센터한곳을6억5,000만달러에사들 이기도했다. 미국원전가운데 3분의 1 가량을소유한업체들이새로운데이터 센터에전력을공급하는방안을두고기 술기업들과논의중이라는추산도나온 다. 이러한 방식을 쓸 경우 새로운 전력망 인프라가불필요한만큼데이터센터건 설기간을몇년단축할수있으며, 전기 요금의상당부분을차지하는송배전비 용도피할수있다. WSJ은하지만기술기업들이전력수 요급증에대응해새로운청정에너지를 확보하기보다는기존전력자원을전용 하려 하며, 이는 다른 전력 사용자들의 비용부담을늘리고저탄소목표이행도 저해할가능성이있다고지적했다. 기술업계의 원전 의존도 확대에 따라 경제발전, 전력망의 신뢰성, 비용 및 기 후목표등과관련해긴장이고조된다는 평가도있다. AWS가 사들인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데이터센터는최대 960㎿(메가와트) 규 모전력을사용할수있는데, 이는수십 만가구의전력수요와맞먹는규모다. 아마존과마이크로소프트, 메타등거 대하이텍기업들의데이터센터는이같 이 막대한 규모의 전력과 물을 사용한 다. 엑셀론 등 전력 업체는 이 데이터센 터매입으로1억4,000만달러규모의비 용이 다른 전력 이용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면서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 (FERC)에청문회를요청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에 무임 승차해서 는안된다고강조했다. 한편기술기업들의전력수요급증에 따라한동안시장에서주목받지못했던 원전기업들의운명도바뀌고있다는평 가가나온다. 미국내원전산업은1990년대과잉건 설이후20년간어려움을겪어왔고친환 경 에너지로의 전환 분위기 속에 문을 닫는업체들도나왔는데,현재는거의탄 소배출없이 24시간가동할수있는원 전을통한전력공급에웃돈까지지불하 려하기때문이다. 미국내최대인14개원전을소유중이 고미국전체원전전력생산의 20%이 상을 담당하는 컨스텔레이션에너지 주 가는올해들어 70%이상올랐다. 다른 전력업체비스트라주가는올해 120% 넘게 올랐으며, 업체 관계자는“고객사 들이가능한한많은전력이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전했다. AI 전기확보시급한테크업계…원전주목 아마존등하이텍기업들의데이터센터는‘전기 먹는하마’들이다. 전력수요증가에원전산업 이다시주목을받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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