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경제 B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는한국인투자자들이테슬라주 식을가장많이보유한데대해한국 인은“똑똑한사람들”이라고말했다. 8일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의 엑스(X·옛 트위 터) 계정에 머스크는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 다.이계정에“테슬라는한국인이가 장많이보유한주식”이라는글이올 라오자, 여기에 대한 답글로 이같이 적은것이다. 이글에는태극기에테슬라로고를 합성한이미지도게재했다. 해당게시 물은조회수가25만회에육박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따르면지난4일 기준 한국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약 146억7,000만달러(20 조3,000억원)로집계됐다. 이에 엔비디아에 내줬던 해외주식 보관 금액 1위 자리를 40여일 만에 탈환했다. 같은날기준한국투자자들의인 공지능(AI) 칩선두주자엔비디아주 식보관금액은약134억2,000만달러 (18조5,000억원)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주기 전에는 지난 4년간‘서학 개 미’들이가장좋아하는해외주식자 리를지켰다. ‘에너지 분야의 성배’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기술을 놓고 중국이 미국보다 두배나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하면서 서방국들과 치열한 기 술경쟁을벌이고있다. 이런 추세라면 3~4년 후 중국의 관련 기술 수준은 미국과 유럽을 능가할것이라는전망도나온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중국이 대 규모핵융합기술캠퍼스를완공하 고대기업들이포함된국립핵융합 컨소시엄을 출범시키면서 관련 기 술 개발에 미국보다 더 큰 비용을 지출하고있다고 8일보도했다. 연방 에너지부의 핵융합에너지 과학실장인 JP 알레인은 중국이 핵 융합 분야에 연간 약 15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정부 관련 예산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고말했다. 중국은 또 미국 핵융합 과학자 와 엔지니어 수백명이 상업적 핵융 합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2020년에 처음 발표했던 로드맵과 유사한 프 로그램도 만들었다. 중국의 관련 인 력은 24시간돌아가며 3교대로일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융합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미국보다 10배나 많 은박사학위인력도보유하고있다. 핵융합 기술은 오랫동안 청정에 너지의 꿈으로 여겨져 왔다. 태양 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처럼 원자 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거의 무한 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폐기물 처리 문제도 없으며 매우 안전한 것으로평가된다. 하지만 과학적, 공학적으로 기술 달성이 어려워 일부 전문가들은 이 를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신기루 로간주하기도한다. 과학적으로 이 기술을 이루어내 기만 한다면 인류 모두에 큰 이익 이 되겠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사이에서는에너지자원경쟁이치 열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리하 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 고있다. Wednesday, July 10, 2024 B4 ‘꿈의청정에너지’…핵융합기술개발‘올인’ 블룸버그통신이 8일 공화당의 새 정책 강령에 대해“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이 광범위하게 작성 하고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깊이 관여한 만큼 향 후 실제로추진할가능성이높다는 뜻이다. 세부안을 보면 공화당이 보호무 역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명 확히 드러난다.‘역사상 가장 위대 한경제를만들겠다’는3번챕터에는 “미국우선무역정책을계속추진하 겠다”“혁신을통해신산업에서세계 를이끌겠다”는내용이담겨있다. 특 히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을 집중 육성할 사업으로 명시했다. AI가 글 로벌경제·패권전쟁의핵심축임을 강조한 셈이다. 이들 사업에 상당한 정부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 인다는게전문가들의얘기다. 글로벌 공정 무역을 다룬 5번 챕 터는중국을비롯한주요무역대상 국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이 커보인다.미국의무역적자가1조달 러(약 1383조 3000억 원)가 넘는다 는대목과관세를통해이를해결하 겠다는 부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기집권시과거보다더강력한대 외무역정책을사용할수있음을시 사한다. 트럼프정부시절미무역대 표부(USTR)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 이트하이저는 공공연히 미 역사상 관세가높았던때가더많다며고율 관세정책을옹호하고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겠다 는 대목은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EU)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6월 대미 수출액은 110억 2000만 달러로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 호조세 덕이 컸다. 자 동차 수출 증가율은 지난달 1일부 터 25일기준 26.5%에달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4개월가량 남았고 조 바이든 대통 령의 재선 가능성이 여전히 상당하 지만 무역과 환율 정책은 단기간에 바꾸기 힘들다는 점에서 사전에 대 비할필요가있다고입을모은다. 앞 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세몰이를 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대안을 내놓아 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누가 되든 정도의차이만있을뿐미국의무역 적자 폭을 줄이고 노동자와 농민들 에게 도움이 되는 통상·무역정책을 펼수밖에없다는얘기다. 바이든 2 기가 오더라도‘더 세진 미국 우선 주의’가나올것이라는뜻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한국정부가대응해야할범위가더 커진다. 트럼프 집권 1기(2017~2020 년) 때대미무역흑자는 50.6%나감 소하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16 년에대미무역수지흑자규모는232 억달러였지만 2019년에 114억달러 까지 급감했다. 수출 다각화와 농산 물과에너지, 무기수입방안을미리 준비해둬야하는이유다. 실제로 최근의 대미 무역흑자 폭 은 더 확대됐다. 2020년 166억 달 러 수준이던 대미 흑자는 2021 년 227억 달러, 2022년 280억 달 러로 꾸준히 늘어나더니 지난해 미국과의 교역에서 사상 최대인 44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거기에다 2020년 이후 우리 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의 비중이 계속 커져 올해 1분기에 대미국 수출액이 2003년 2분기 이후 11 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국 수출액 을앞지르기도했다. 주제네바 대사를 지낸 최석영 법 무법인 광장 고문은“지난 몇 년간 중국 수출이 줄면서 대중국 수출이 크게늘었으며이는대미투자가증 가했기 때문”이라며“미리 패닉에 빠질필요는없지만미국의상황변 화에 따른 준비는 미리 해둘 필요 가있다”고설명했다. 그는이어“과 거 일본이 미국과 플라자합의를 할 때 일본이 미국산 반도체를 자발적 으로 더 사고 자동차 수입은 더 하 기로했는데 (미국상품을살게없 어) 제대로 안 됐다”며“기본적으로 미국의 주 타깃은 중국인 만큼 반 도체와 배터리 등에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부분을 찾을 필요가 있 을것”이라고조언했다. <서울경제=배상윤기자> 한국,자동차타깃될가능성 농축산물^무기등수입늘려 통상압력완화지렛대로써야 중국, 미국의2배투자 에너지자원경쟁치열 2위는엔비디아 134억달러 머스크“똑똑한 사람들” 한국인, 테슬라주식147억달러보유 더독해진트럼프강령$“1조불무역적자관세로해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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