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경제 B3 미국 정부가 중국 등 다른 나라가 철강과알루미늄제품을멕시코를통 해 무관세로 우회 수출하는 것을 차 단하고나섰다. 조바이든대통령은10일포고문을 통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소재와제품이멕시코나캐나다, 미국에서제강되지않은경우무역확 장법 232조에의거해관세를부과한 다고밝혔다. 제강(melt and pour)은 쇳물로 철강 을만드는과정으로이번조치는제3 국에서만든철강소재를멕시코에서 추가로가공해미국에무관세로수출 하는것을막자는취지다. 앞서 미국은 2018년 국가 안보를 해친다고판단되는품목의수입을제 한할권한을대통령에게부여한무역 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과 알루 미늄에각각25%, 10%의관세를부과 했다. 당시미국과무역협정을체결한캐 나다와 멕시코는 관세에서 제외했는 데 232조 관세 부과 이후 멕시코를 통한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이 크 게늘었다고바이든대통령은설명했 다.이번조치로알루미늄의경우제련 (smelt andcast)작업이중국,러시아,이 란,벨라루스에서이뤄진경우10%관 세를부과한다. Thursday, July 11, 2024 B4 ■ 텍사스주지사방한 한국을방문중인그레그애벗미 국텍사스주지사가또다시투자유치 에성공했다. 반도체에이어철강까지 한국공장을블랙홀처럼빨아들이면 서텍사스주는한국기업의생산거 점으로확실히자리매김하고있다.재 계에서는“텍사스주가보조금을앞세 워 한국 기업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말까지나온다. 애벗주지사는9일서울중구신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아 그룹의투자소식을공식발표했다.애 벗 주지사는“세아그룹이 텍사스주 템플시에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1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창출할것”이라고말했다. 세아그룹은텍사스에 2026년준공 을목표로연산 6000톤규모의특수 합금공장을만든다. 4월현지에특수 합금 생산 법인인 세아슈퍼알로이테 크놀로지를 세웠고 템플시에 45에이 커(약 5만 5000평)의 부지도 마련했 다. 텍사스는 세아의 움직임에 91만 달러(약 12억 원)의 인센티브 지원으 로 화답했다. 세아 관계자는“템플시 는 대도시권 사이에 위치해 물류 인 프라 구축에 우수한 입지에 있다”며 “세제 및 인센티브 지원 혜택 등 다 양한조건을고려해최종적으로공장 부지로선정했다”고말했다. 텍사스에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블루오리진·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 스(ULA) 등미국의주요우주항공기 업등이모여있기때문에세아가현 지 공급망을 확장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합금은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강 등 기존 특수강 대 비 높은 내열성, 내식성(부식 저항력) 등을 지녀 주로 우주^항공^방산, 발전 용터빈및에너지등첨단산업에쓰 인다. 세아는 스페이스X에 특수합금 공급을추진중인것으로알려졌다. 애벗주지사는 8일에는세계최대 반도체생산시설인삼성전자평택캠 퍼스를찾았다. 그는전영현삼성전자 부회장과 접견한 뒤 평택공장시설 을둘러보고브리핑을받았다. 삼성은 텍사스오스틴시에이어인근테일러 시에도170억달러(약23조5000억원) 규모의새반도체공장을짓고있다.애 벗주지사는“한국은텍사스내외국 인직접투자(FDI) 투자액 1위 국가로서 삼성과같은한국기업들이텍사스주 전역에핵심투자를하고있다”며“(삼 성이)사업파트너가아닌친구처럼느 껴진다”고말했다. 삼성은최근텍사스반도체시설에 대한 투자액을 440억 달러(약 61조 원)로확대하겠다고밝혔는데미국정 부의반도체지원법(칩스법)은물론지 난해 6월텍사스주에서별도로발표 한 칩스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미정부로부터64억 달러(약 8조 9940억원)의투자보조 금을받았고텍사스에서도기금을통 해 별도 지원을 받는다. 애벗 주지사 는“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 공장 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용 기지가 될것”이라고했다. 애벗주지사는 SK하이닉스에도눈 독을들이고있다.그는“우리는SK하 이닉스에도문을활짝열어두고있다” 며“우리주의지원규모나정책들을 보면결국텍사스에이끌릴것”이라고 자신했다. SK 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AI용첨단패키징공장 을건설하며북미투자를본격화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이번 방한에서 SK 그룹과 관련해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와 신정호 SK 시그넷 대표를 면담했다. 미국 내 전 기차초급속충전기시장 1위인 SK시 그넷은앞서지난해7월텍사스주플 레이노에 총 37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신축해연간1만기의초급속 충전기생산능력을확보했다.애벗주 지사는 공장 설립에 대한 감사 인사 를 전했고 유 부회장은 협력 관계를 계속이어가겠다고답했다. <서울경제=유민환기자> 세아그룹, 1억불규모공장건설 삼성도투자액440억불로확대 텍사스는인센티브등으로화답 애벗주지사“하이닉스도눈독” 철강·알루미늄제품 중국등경로로이용 멕시코 통해 우회수출 시 관세 반도체서철강까지…보조금앞세워한국기업싹쓸이 LS전선이7억달러를투자해미국최 대규모의해저케이블공장건설에나 선다.성장잠재력이높은미국해저케 이블시장을선점한다는전략이다. LS는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LS전선이미국해저사업자회사 LS그린링크에 6억8,275만달러를투자 한다고10일공시했다. LS전선이 새로 짓는 공장은 버지 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위치하며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 다. 엘리자베스 강 유역 39만6,700㎡ (약12만평)부지에 연면적7만㎡(약2 만평) 규모로 지어지며, 세계에서 가 장 높은 200m 크기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도설치된다. 회사 측은“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동부해안을따라추진되고 있어 체사피크시는 입찰, 선적, 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 다”고말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확대와 반도 체·전기차공장건설, 노후전력망교 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 성장으로 해저케이블시장은향후10년간연평 균30%이상커져유럽, 중국과함께 3대주요시장이될것으로전망된다. 특히미국에는해저케이블공장이 유럽업체1곳만운 영중이다.이에큰 시장 규모에도 공급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선제 진출 시 선점효과가 클 것이라는게회사측설명이다. 또한 LS전선은 버지니아 주정부로 부터 약 4,8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 과세제혜택을받게된다. 이로써에 너지부(DOE)의9,900만달러의인플레 이션감축법(IRA)지원을포함해총1 억4,700만달러규모의지원을확보했 다.이는미국에진출한글로벌전선업 체중최대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이번 투자 는전세계적으로급증하는해저케이 블수요에대응할수있는역량을강 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 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전했다. 버지니아 7억불투자 해상풍력수요급증 LS전선, 미최대해저케이블공장건설 그레그애벗(가운데) 텍사스주지사가 9일서울중구신라호텔에서이정훈(왼쪽) 세 아창원특수강대표와세아그룹의텍사스특수합금공장설립에대해설명하고있 다. <사진제공=텍사스주> 숙박공유플랫폼에어비앤비가‘몰 래카메라’로 인한 숙박객의 피해에도 대책 마련보다는 공론화를 막는 데 급급해왔다는외신보도가나왔다. 9일 CNN 방송에따르면에어비앤 비는작년자사를상대로제기된소 송과정에서10년간접수된몰래카메 라관련민원및신고건수를공개하 라는법원명령을받았다. 에어비앤비 측 대리인은 법정에서 2013년 12월 1일 이후 10년간‘감시 장비’와관련한고객응대기록이총 3만4,000건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이와 별개로 자체 파악해 그러면서 피해자 측 대변인들을 인용, 몰래카메라 문제가 공론화할 것을 우려한 에어비앤비 측이 이들 을 상대로 합의를 종용해 왔고, 합 의 조건 중 하나는 이와 관련한 세 부사항을더는언급할수없도록기 밀유지 계약에 서명하는 것이었다 고CNN은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에어비앤비 측은 관 련업계의표준관행일뿐이라는입 장을 보였다고 한다. 에어비앤비 측 은또몰래카메라피해건수가구체 적으로 몇 건이나 되는지는 확인해 주지않았다고CNN은덧붙였다. CNN은 몰래카메라 관련 신고가 접수됐을 때 에어비앤비가 보이는 태도에도문제가있다고지적했다. 예컨대 2021년 7월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텍사스주 중남부 텍사스힐 하지만 에어비앤비 측은 ”호스트 (숙소 제공자)측과 접촉해 그쪽 이 야기를 들어봐도 되겠느냐“라는 답 을 했다고 한다. CNN은 ”이런 행동 은 용의자에게 증거를 인멸할 시간 을 줘서 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행 위“라고지적했다. 결국 피해자들은 이튿날 아침 경 찰에신고했고, 출동한경찰은호스 트의 집에서 숙박객들이 옷을 갈아 입거나성관계를하는장면등이담 긴대량의이미지를찾아냈다. 범인은 평점이 높은 숙소 제공자 만 될 수 있는‘슈퍼호스트’였으며 피해자는확인된것만 30명이넘었 던것으로알려졌다. CNN은 에어비앤비가 범죄기록 등을 기준으로 호스트를 걸러내는 과정 역시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이처럼 호스트와 숙박객 사이에 서발생하는사건에대한법적책임 에 선을 그으면서도 에어비앤비는 숙박비의평균 17%를수수료로챙기 고있으며,세계적호텔체인하얏트와 메리어트를합친것보다큰거대기업 으로성장했다고CNN은꼬집었다. CNN은 몰래카메라 촬영이 보통 경범죄로 취급돼 미국에서도 형량 이 1년이 넘지 않지만 피해자들은 훨씬 긴 세월 동안 고통에 시달리 게된다고지적했다. 남편과 텍사스힐 카운티의 에어 비앤비 숙소에 묵었다가 성관계 장 면이촬영됐다는여성은 ”디지털콘 텐츠로 만들어진 것은 영원히 남는 다“면서지금도영상이인터넷에흘 러나갔을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린 다고말했다. 보도에따르면연방도로교통안전 국(NHTSA)은 BMW가 에어백 인플 레이터(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 폭발 가능성으로 인해 차량 39만대 이상을리콜한다고밝혔다. 대상 차량은 특정 세단과 스포츠 왜건이라고로이터는전했다. NHTSA는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할 경우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튀어 사망 또는 부상으 로이어질수있다고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 도 에어백 문제로 미국에서 알파 로메오, 지프, 피아트 차량 33만 2,000대를 리콜한다고 NHTSA는 이날밝혔다. NHTSA에따르면이들차량의앞 좌석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 을가능성이있는것으로파악했 . 재닛 옐런( 사진 ) 연방 재무부 장관 은 9일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나면 서 계속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동시장은 이전처럼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를 만큼 압력이 강하지도 않다며, 이날앞서나온제롬파월연 방준비제도(FRB·연준)의장의견해에 공감을표시했다. 옐런장관은이날연방하원금융서비 스위원회에출석해이같이말했다고 이터통신이보도했다. 옐런장관은인플 레이션이임대료와주택비용으로인해 희망수준이상으로높게유지되고있지 만,소비자물가에대한압박은시간이지 나면서계속줄것이라고말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심화 요인으로 꼽힌 노동시장과 관련해“지금도 강 력하지만, 인플레이션우려를부를만 한압박이적어인플레이션도둔화하 고있다”라고말했다.노동시장에공급 이 급증하면서 변화가 왔다는 게 옐 런의 진단이다. 실업률은 2년여만에 처음으로지난5월에4%를넘어섰다. 파월 의장도 이날 상원 청문 회에서“노동시 장이 상당히 냉 각됐다는 분명 한 신호를 보내 고있다”면서“이 제 노동시장은 경제에 광범위한 물가 (인상) 압력을 가하는원천이아니다”라고말했다.파 월의장은또연준의“가능성있는방 향”은금리인하쪽이라고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 제위원장도몇달간의데이터를통해 인플레이션이연준의2%목표치로돌 아오고있다는것이확인됐다며,이는 “엄청난진전”이라고말했다. 옐런장관은또미국당국이중국 의 인공지능(AI)에 대한 특정 투자를 표적으로삼는것과관련해명백한국 가안보위험을고려한것이라는입장 을내놨다. 그는“국가적관심사인군 사 정보 또는 사이버 역량에 중요하 고여기에기여할수있는기술을표 적으로했다”며명백한국가안보위 험을면밀하게겨냥하는게자신들이 할일이라는점을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폴더블 형태로 프랑스 파리에서전세계에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 루 브르박물관지하전시장에서‘갤럭시 언팩2024’행사를열어갤럭시Z플립· 폴드6시리즈를대중에소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 장)은 올해 2억 대 갤럭시 기기에서 갤럭시 AI를 16개언어로사용할수 있을전망이라고밝혔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앱을 탑재한 Z플립·폴드6는 사용자 가화면하단의모서리를쓸어올리 거나‘헤이구글’이라고말하면‘제미 나이 오버레이’를 실행하며 정보 수 집, 글쓰기, 계획세우기등을돕는다. S24에서처음도입된실시간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미 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수있다. 갤럭시 Z플립·폴드6은 무게 각 각187g, 239g으로역대Z시리즈중 가장 얇고 가벼워 휴대성을 높이면 서도내구성이강화됐다. Z시리즈 전 제품에 AI 스마트폰 연산에최적화된퀄컴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3세대’를탑재했다. Z플립6은 50메가픽셀(MP) 광각, 12MP 초광각카메라를탑재했다. 신 규50MP고해상도센서는광학줌수 준의 2배줌을지원해 2배까지화질 저하없는결과물을제공하며, AI 줌 설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사진촬영이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오는24일부터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출시한다. 삼성전자, 얇고가벼워진Z플립·폴드6 공개 기능·속도·보안 등개선 24일부터순차적판매 Postmaster: S 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 Los Angeles, CA 90004-9517 옐런재무“인플레, 완화할 것” 자체조사·무마처리지적 피해자합의후기밀요구 노동시장압력도축소 올해금리인하가시권 아니카비존영국법인MX사업부마케팅부문디렉터이10일프랑스파리루브르박물관에서열린갤럭시언팩2024에서‘갤 럭시Z폴드6’와‘갤럭시Z플립6’을공개하고있다. <연합> 아니카비존영국법인MX사업부마케팅부문디렉터이 10일프랑스파리루브르박물 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갤럭시 Z 폴드6’와‘갤럭시 Z 플립6’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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