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C4 골프 골프는나이가들어가면서오랜세 월을 함께하는 ‘인생운동’이라 할 수있다. 특히중년을맞은사람이라 면자신의신체상태도변화하는것 을느낀다. 라운드를나가면뭔가스 윙이예전같지않은, 말로표현하기 어려운상황과 한번쯤은마주했을 수있다. 나이가들면자신의골프스윙도변 화한다. 스윙변화와함께가장먼저 영향을받는것이비거리감소다.그러 나많은골퍼들이이러한변화를쉽게 받아들이고순응하려하지않는경향 이있어보인다. 오히려과거좋았던상황에집착,비 거리를늘리기위해스윙에점차더힘 이들어가며망가져간다.이때일어나 는대표적인현상이상체의스웨이가 보다심해지는것이다. 힘을더쓰기 위해상체스웨이가심해질수록정확 한임팩트확률은떨어지고클럽헤드 의가속도더어려워지게된다. 중년에게있어비거리는자존심이라 지만,골프게임의본질은비거리의길 고짧음을겨루는데있지않다. 골프 는장타경기가아니기때문이다.어느 골프장을가든지나이에맞는티박스 가있는이유이기도하다. 골프는거리맞추기게임이며, 보다 가까운위치에서퍼팅을하기위한퍼 팅시합이다.나이를떠나지금플레이 하는티박스에더오래남기위해어떤 노력을해야할까?우선클럽샤프트 의무게와강도, 그리고길이를조정 할필요가있을것이다. 만일평소보다거리가많이줄었다 는것을느끼면, 그리고기존드라이 버샤프트가 55g 이상R이나S샤프 트를쓰고있다면, 시니어샤프트나 여성용샤프트가장착된드라이버를 가지고레인지에가보기를권한다.의 외로편한스윙을만들어주고생각지 도못한비거리를안겨줄수있다. 중년에적합한 샤프트 세팅에대 해서는 다음 칼럼에서다시다루기 로하자. 참고로최근에는남성을위 한 35g, 40g, 45g, 50g의휘어짐 이적은경량샤프트도많이출시되 고있다. 장비의세팅만으로도어느정도잃 어버린비거리를되찾는것이가능할 지모른다. 그러나 시간은정지하지 않고계속흐르기때문에보다근본 적인원인해결을위해서는자신만의 ‘이지스윙’(Easy Swing)을만나는 것을권한다. ‘백스윙의탑을낮추고젊은골퍼들 보다스탠스를조금더좁게조절’하 면코어회전의유연성을얻는데보다 용이하다. 동시에백스윙에서손목에 유연성을두어상체힘보다클럽의무 게로자연스럽게스윙이시작될수있 도록 ‘손목과팔의힘으로다운스윙 을트리거하지않는것’이바람직하 다. 강한임팩트를만들려는생각을 접고효과적인임팩트를만들려고노 력해야한다. 중년이돼행복한골프를만나기위 해서는무엇보다자신의신체변화를 이해하고, 유연성을잃어백스윙이짧 아지고허리꼬임이줄어들어비거리 가감소하는아주자연스러운현상 을거부감없이받아들여야한다. 서서히생기는신체노화에따른스 윙변화를알아차리기는쉽지않지만, 어느시점에비거리가줄었다고느끼 면클럽의문제로원인을돌리거나다 른이유를찾으려는생각에서벗어나 야한다. 많은중년골퍼들이비거리를더보 낼수있는마법지팡이같은새로운 클럽을갈구하면서,매년출시되는골 프클럽을기다리며제조사들의지속 적인고객이되고있는것이때로는안 타깝다. 필자가특정클럽헤드의시리즈에 대한비거리테스트를해보면서느낀 점은클럽헤드의재질과형상디자인 의발전은관용성변화에많이기여를 했지만,미국골프협회(USGA)에서허 용하는드라이버헤드면의반발계수 와용량내에서의비거리변화는미미 하다는것이다. 나이가들어근력이떨어지면긴클 럽을사용할수록상체의스웨이가커 지며,이러한현상이라운드후반으로 가면서체력저하와함께더심해지는 것은나만의문제가아니다. 원인은 거리에대한욕심에서비롯되는것이 므로과거를생각하며더멀리치겠다 는욕심을접으면행복한중년의골 프를만날수있다. 중년을위한이지스윙의핵심은코 어의꼬임으로부터오는가속과높은 탑포지션에서수직으로내려꽂는파 워풀한스윙을고수하는것이아니다. 자신만의편한백스윙탑포지션을결 정하고다운스윙에서의효율적인임 팩트방법을연습하는것이다. 중년의행복한골프를위한 ‘이지스윙’ 유 토 이미지 golf ●칼럼니 스 트 전순용 골프 경기력평가분석가. 전순용박사는제어공학을 전공하고동양대학교전자전기공학과 의 교수로서 재임하는동안, 한 국국방기술학회초대회장을역임 했다. 시 스 템 의 평가와분석분야에서오랫동안활 동했으며,집 중 력과창 의 적인뇌사고능력에관 한 뇌 반응계측과분석분야에서연구활동을 지 속해왔다. 유튜브 ‘ 영상 골프 에세 이’ 운영. * 본칼럼은칼럼니스트 개 인의의 견 으로 < 주간한국 > 의의 견 과다를수있습니다. * 골프한국은자신의 글 을연재하고알 릴 기회를제 공 합니다. 레 슨 프로,골프 업 계 종 사자,골프 애호 가 등 골프칼럼니스트로 활 동하고 싶 으신 분 은이 메 일(n e ws @ g olfh an kook . com )을 통 해신 청 가능합니다. 2024 년 4월8일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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