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A3 종합 “추락하는한인회다시재건하려면…” 55년애틀랜타한인회역사에씻기어 려운오명을남길만한이홍기씨의한인 회공금횡령사건에애틀랜타한인동포 사회는심한충격을받은모습이다. 그러나이홍기씨와주변의일부옹호 세력을제외하고대다수한인사회인사 들은이씨의개인비리와는별도로이번 사태를 전화위복 삼아 다시 건강하고 한인동포를위해봉사할건강한한인회 재건에나서야한다고입을모은다. 이번 사태는 애틀랜타한인회 이홍기 회장은 2023년 12월 한인회관 동파사 고로2024년3월15만8,000여달러의 보험금을수령하고도이를은폐하고거 짓으로 2023년 내내 이사회에 회계보 고를해물의를일으킨데서비롯됐다. 이홍기 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 지못하고계속되는변명과일부세력의 음해라고 주장하며 아무 일도 하지 못 하는식물한인회수장직을지키는일에 골몰해왔다. 전직 한인회 임원과 봉사들로 구성된 시민의소리가급기야한인회를경찰에 고발했고, 노크로스 경찰은 조사 끝에 고발사건이 민사 문제이므로 형사기소 로가기에는무리라고결론을냈다.이홍 기씨는무혐의로종결됐다고주장하나 사건은 아직 귀넷 검찰청에 계류 중인 것으로확인됐다. 노크로스경찰이귀넷검찰청에보고 한 9장분량의수사보고서에는이홍기 씨의 한인회 공금횡령 사실이 적시돼 있다. 이씨가 5만 달러의 한인회 공금 을 빼내 제36대 한인회장 입후보 공탁 금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범 죄행위이다. 이홍기 씨는 경찰의 보고서를 오해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무혐의의 기쁜 소식을받았다”며“이제나를음해한세 력들이사과하지않으면소송도불사하 겠다”는이야기를떠들고다녔다. 더나 아가실체도확인하기어려운애틀랜타 한인회 고문단, 원로회, 자문위원회 명 의로거액을들여신문지상에실명을거 론하며공개사과를요구하고소송을예 고하는비방광고를장기간게재했다. 현재 애틀랜타한인회는 한인동포 및 한인사회의구심점역할을잃고외면받 는 상태이며, 일부 인사들의 게토로 전 락했다는평가가우세하다.한인회는한 인동포를위한어떤프로그램도실시하 지않고있으며, 일부한국국경일행사 (3.1절, 광복절), 코리안페스티벌, 연말 송년회및신년회만개최하고있는실정 이다. 애틀랜타한인회는지난50여년동안 덕망있고인격이출중한인사들이한인 회장을맡아동포사회를위해봉사하고 주류사회에한인커뮤니티를알리는자 랑스러운 단체이다. 그러나 33대 한인 회장시절부터재정적불투명성이제기 되기시작했고, 34대김윤철회장은온 갖비행으로급기야한인회에서영구제 명됐으며, 35대-36대이홍기씨는보험 금수령은폐및공금횡령범죄로한인회 의위상을추락시켰다. 이제 나락으로 떨어진 애틀랜타 한인 회를수습하고재건해야하는과제가한 인사회앞에놓여있다. 어떻게해야할 까. 전제할 것은 이홍기 씨의 한인회장 당선은원천무효라는것이다. 불법적인 범죄행위로조성한돈을공탁금으로기 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홍기 씨가 임 명하거나 위촉한 한인회 집행부, 이사 장, 고문단장, 자문위원장등은모두원 인무효이기때문에향후한인회수습및 재건과정에서배제돼야하며더나아가 일부인사들은한인회관련모든직위에 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 한인회칙 16 조, 21조에나오는회장유고시상황에 서 수석부회장, 이사장, 이사회 역할이 배제돼야한다는의미이다. 그렇다면 결국 한인사회에서 존경받 는 전직회장단, 주요 단체 전,현직 회장 들등으로구성된비상대책위원회를조 속히구성해한인회를재건해야한다는 의견이우세하다.원로한인회장단회배 기성회장은 16일성명서를통해“오랜 친구이자후원자로이홍기회장의공금 유용에유감을표하며, 이회장은진정 성있게사과하고용서를구하며사퇴하 라”고일갈했다.배전회장은만일비대 위를꾸리고어떤역할이주어진다면마 다하지않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홍기회장은16일오전긴급한 인회임원진이사진모임에서사퇴의사 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 의 전언에 의하면 이 회장은 회의 내내 침울한표정을감추지않았으며,참석자 들에게 공금을 사용해 공탁금을 마련 한 사실을 시인하고, 알리지 못한 사실 에사과를했다. 참석자들은이번사태는그동안의여 러 사안들과 본질이 다른 중대한 문제 로한인회장직을더이상정상적으로수 행하기어려운형편에이르렀다고이회 장에게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 준고문단장은회의도중한인사회원로 들의의견을듣기위해자리를이석했으 며, 별도의 팀은 전직 한인회장단 의견 을 구하는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정리됐 다. 이홍기회장은이모든의견을종합 해조만간거취표명을할예정이다.다만 참석자들은한인회장사임시회장공백 기간을최소화하기위한별도의대책을 준비중인것으로알려졌다.그러나대다 수한인사회여론은이홍기회장의당선 자체가 무효이므로, 이 회장이 임명한 이사회및임원단, 고문단, 자문위원등 도원인무효라는입장이우세하다.차기 한인회장선출을위한주도권을누가갖 느냐는매우중요한문제이다. 박요셉기자 지난 2월 8일 애틀랜타 한 인회관 에서 애틀랜타한인 회 이홍기(오 른쪽) 회장과 이경성 이사 장이 보험금 수령 은폐에 대한 기자회 견을 하고 있 다. 최근 3대걸친흑역사정리하고재건해야 이홍기임명수석부회장, 이사회배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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