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7월 18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일보 구인 매매 광고 770-622-9600 ■ 6월소매판매호조 의류 0.6%·식당 0.3%↑ 긍정적인 지표 잇따라 “고소득층 지출이 미국 경제 견인 중”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0.3%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전월 수준 을 유지했다. 고소득층이 지갑을 열고 샤핑에 나서며 전체 소비 지출 증가를 견인한덕분이다. 최근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시장 예상보다 하락한 데 이어 미국 경제의 중추로 꼽히는 소매판매 역시 양호한 수치를 나타나면서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이 오는 9월 기준 금리인하에 나설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나오고있다. 연방상무부는 6월소매판매가 7,043 억달러로전월대비보합(0.0%)을유지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소매판매가 0.4%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 의예상을웃돈수치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앞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0.1%증가에서0.3%증가로 상향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통계 다. 대체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에 영 향을 받아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소 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는것은고금리장기화등에따른경제 둔화조짐에도미국소비자들이여전히 소비를 계속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6월 소매판매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온라인판매가전월대비 1.9%상승했 고, 같은기간의류및액세서리매장매 출은0.6%늘었다. 백화점 매출은 전월 대비 0.6% 늘었 고, 건축자재매출도같은기간1.4%상 승했다. 가계 소비의 핵심지표로 꼽히 는레스토랑매출역시지난달0.3%늘 었다. 개솔린가격하락의영향으로주유소 매출은전월대비 3.0%하락했지만이 는 소비자들이 다른 지출에 사용할 돈 이늘어난것을의미한다고로이터통신 은설명했다. 빌아담스코메리카뱅크선임이코노 미스는“경제는매우양호한모습”이라 며“저소득과 중산층 소비자들의 소비 에 약세의 징후가 있지만 부유한 소비 자들의 지출이 경제 전체를 앞으로 나 아가게하고있다”고평가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 수(CPI)에 이어 소매판매까지 양호한 수치를 보이면서 연준이 기준 금리 인 하를 단행하는 자신감이 더해질 것이 라고전문가들은전망하고있다. 지난 11일미노동부는 6월 CPI가전 년동월대비 3.0%상승했다고발표한 바있다. 이는다우존스와블룸버그, 월스트리 트저널등이집계한시장전망치(3.1%) 보다낮은수치다. 금융시장은오는 9월연준이금리인 하를단행하고, 11월과 12월추가인하 가있을것으로예상하고있다. AP통신은“최근 3개월 연속 소비자 물가가 둔화됐고 지난 40년간 이어진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사라 지고 있다”며“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 하할수있다는신호”라고강조했다. <박홍용기자> 소비자들지갑연다…금리인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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